2012년 산행

2012. 11. 24일 제천청풍 자드락길

소담1 2012. 11. 27. 20:42

 

산행장소 : 천혜의관광루트 청풍호 자드락길.

산행일시 : 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원과함께.

산행경로 : 옥순봉쉼터-옥순대교-자드락길능선입구-제1쉼터-전망대-갈림길-사진찍기좋은명소-

              수산면하늘아래첫동네-다불암-고수골-지곡리마을.

산행시간 : 10시30분~14시10분(3시간30분)

 

청풍호 자드락길.

충북 제천시 청풍호 자드락길은 내륙의바다 청풍호와 인접해있는 야트막한 산자락을따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맑은바람을 체험하며 걸을수있도록 꾸며진 길이다."자드락길"이란 나즈막한 산기슭의 비탈진탕에난 좁은길의 뜻을 가진

순수한 우리말이다.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으로 선정된 자드락길은 지난해 12억4천만원의 예산을 국가로부터 지원

받아 총7개구간 58km를 조성했다.각코스는 맑은바람과 깨끗한 공기를 가득담은 자연 그대로의 명품길로 손색이없다.

 

제1코스 : 작은동산길(19.7km)청풍만남의광장-능강교까지.

제2코스 : 정방사길 (1.6km) 능강교에서 정방사까지

제3코스 : 얼음골생태길(5.4km) 능강교-얼음골.

제4코스 : 녹색마을길(7.3km)능강야생단지-상원민속마을.

제5코스 : 옥순봉길(5.2km) 상원민속마을-옥순대교

제6코스 : 괴곡성벽길(9.9km)옥순대교-지곡리마을

제7코스 : 약초길(8.9km)산간마을을 한바퀴 도는구간으로 만들어져있다.

 

원정산행으로 충북 제천의 가은산으로 떠나는날. 이제는 아침6시30분 인대도 버스를 기다리는동안 어둡기만하다.

설악산 산풍산행이후 중국 장가계를 다녀오고 오랜만에 산악회 원정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6시30분 버스에올라 많이 막히는 고속도로에 들어선다. 오늘 날씨도 쌀쌀한대 어디를 그렇게들 가시는지 고속도로는

지체와 서행을 반복하며 여주휴게소에 도착을해 휴식후, 그뒤부터는 잘달녀 옥순대교를 건너 옥순봉쉼터에 도착을한다.

산행준비를 하고 10시30분 옥순대교옆 나무계단으로 들어서 옥순대교를 배경으로하며 사진을 찍고 입구에 붙어있는

2012년11월15일부터12월15일까지 31일간 경방기간(산불조심)으로 출입이 통제한다는 불길한 안내문구가 붙어있다.

지난여름휴가때 남편과 다녀간 가은산은 충주호와 단양,제천의 높고 낮은산들이 아름다워 산악회에 추천을한 산인대.

혹시나하고 팔각정이 있는곳까지 올라가니 로프로 등산로를 촘촘히 막아놓았다. 공원사무소에 전화를해 사정도해도

안된단다. 산악회원중 지난주 자드락길을 다녀오신분이 계셔서 급히 자드락길로 변경하고 옥순대교를 건넌다.

 

자드락길은 옥순대교에서 시작해 지곡리마을까지 9.9.km라한다.

하는수없이 아쉬움을 뒤로한채 오순대교를 건너며 뒤돌아본 가은산,둥지봉,새바위가 다음에 둘러달라고 손짖을한다.

옥순대교상류쪽으로 보이는 말목산,옥순,구담봉,제비봉,가은산을 뒤로하고 사진을찍고 다리를 건너자 자드락길6코스가

시작됨을 알리는 각종 표지판들이 서있고 "제천청풍호자드락길"괴곡성벽길6코스.주차장이구먼유~~안내판에서 우측

으로 경사진 흙길과 몇개안되는 목책계단을 올라서 본격적으로 괴곡성벽길이 시작되는 능선에 도착을한다.

산길은 힘들지않고 편안하다.어제 당진언니네가 김장을하고와 너무힘든대 가은산 중간에 내려오려 마음먹었는대

내심 잘됬다하는 마음도 들지만 가은산의 아쉬움은 마음속에 아직도 남아있는 모양이다.

6코스는 삼국시대때 쌓은 성벽이있던 곳이라하며 산삼을캔 심마니들이 적지않다라고 소문이 있을만큼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길이라한다.능선길을 걸으며 우측으로 내려다보이는 청풍호반은 올가을 자주온비로 물이 줄지않고 가득차있고

그모습과 가을산들이 어우러진 옥순대교의 붉은색 트러스교는 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그아래를 가끔씩 유유히 지나가는

유람선들은 한가롭고 평화롭기만하다.

 

첫번째 쉼터에 도착을하니 몇개의 편안한 의자가 설치되있고 옥순대교쪽 가은산넘어로 금수산꼭데기에는 하얀 상고대가

펴있는 모습과 충주호가 더멀리 보이며 옥순봉,말목산,가은산이 평풍처럼 호반에 둘러쌓여있다.

쉼터앞에는 옥순대교1.3km,사진찍기좋은명소1.1km이정표가서있고  흙길을따라가다 가끔씩은 숨을 헐떡이는 경사길도 짧게있다.

잠시목책계단을 오르니 수십년이됨직한 소나무숲이 능선을 따라 이어지고 괴곡성벽길 사진찍기좋은명소

0.3km지점에서 산허리를 돌아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이삼거리는 사진찍기명소를 둘러보고 다시 내려와야하는 삼거리다.

사진찍기좋은명소 0.2km,옥순대교2.4km,다불암1.3km이정표를 지나며 재미있는 안내판들이 서있다.

이길로올라가야 수월한대유~,엄청멋진풍경이 나와유~,믿어봐유~,등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안내판이 만들어져있다.

2개의 의자가 설치된조망터에서 잠시 앉아 사진을찍고 경사진길을 조금올라가니 사진찍기좋은명소(문화관광부,한국관광공사지정)

전망데크가 큼지막하게 설치되있고 정면으로"병풍처럼펼쳐진 금수산자락의 옥순대교"안내판에는 주변산의 사진과 산이름들이 쓰여진

사진이 붙어있다. 사진을찍고 뒷쪽에는 정자가하나 자리하고 넓은공터에 자리를 잡고

오늘따라 많이도 차려오신 간식을꺼내 정말로 맛있는 간식을 먹고 뒤돌아내려오며 삼거리에서 좌측은 우리가 올라왔던

옥순대교쪽이고 직진을하여 다불암쪽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자드락길은 인위적인 모습이  아니라 투박하지만 자연그대로 잠시쉬어 가라는 의미로 잘만들어진 느낌이든다.

임도를 따라내려오다 한채의 왼딴집을 만난다.자연을 마당삼아 소박하게 지어진 앞마당을 통과하여 포장된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선다.충북 수산면에서 가장높은마을 하늘아래첫동네 삼태기처럼 아늑하게 산에 묻혀있는 마을길을 지나며

83세의 동갑 부부가 밭에서 소박한 웃음을 지의시며 가을걷이를하다 인사를 하신다.

마을에서 우측으로 조금의 경사진길을 올라 언덕위에서니 다불암자가 허름하게 지어져 시무산아래 있고 일주문이

언덕위에 서있다.반대쪽으로 내려다보니 수산면의 마을과 운동장이 눈에 들어오고 월악산의 영봉이 아련하게 올려다

보인다.그리고 우리가 지나온 마을길 계곡성벽길이 길고 아름답게 펼쳐지고 지곡리로가는 능선길을 따라 편안한 숲길로

들어서서 멋진소나무뒤로 청풍호가 내려다보이고 한가롭게 유람선 한척이 지나가고있다.

지곡리로 내려가는 길도 가파르지않고 편안하다.곧 지곡리마을 마을길앞에 도착하며 팔각정앞에 우리를 태우고갈

버스가 서있다.3시간40분간 가은산을 가려고왔다가 자드락길을 즐겁게걷고 청풍에와 식사후 집으로 돌아와

하루를 뒤돌아본다.

 

 

옥순봉휴게소에서 바라본 옥순대교의 모습.

 

 

가은산(둥지봉)으로 올라가는 계단들머리.

 

팔각정에서 내려다본 옥순대교.

어쩌란 말이냐? 경방기간을 잘못알고 가은산을 포기해야하니.

 

옥순봉쉼터의 모습.

옥순대교위에서 말목산,둥지봉,옥순,구담봉과 충주호의 모습.

 

가은산 들머리 계단과 팔각정을.

 

새바위능선과 둥지봉 가은산능선을 아쉽게 바라다만보고 ....

옥순대교에서 하류쪽의 모습.왼편의산이 자드락길 6코스가 지나는 산이다.

 

옥순봉쉼터에서 옥순대교를 건너와 가은산을 배경으로.

 

 

 

자드락길을 알려주는 이정표에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쓴 글씨가 정겹다.

들머리에 서있는 이정표.

나드락길 능선에 올라 옥순대교를.

 

제1쉼터에서 옥순대교를.

 

 

 

중간중간에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준다.

 

금수산 꼭데기에는 상고대가 펴있다.

 

 

 

사진찍기 좋은명소 데크전망대에서.

 

망덕봉과 금수산을.

 

 

 

전망대옆에는 정자가 있어 휴식과 간식장소로 안성마춤

전망대앞 솟대에서.

 

 

하늘아래 첫동네가는길.

 

 

지나온 수산면 하늘아래첫동네길.

 

 

멀리 청풍대교가 흐리게 보인다.

 

유람선이 유유히 떠가고있는 청풍호모습.

 

소나무가 많은 봉우리에서 내려다본 청풍호의 모습과 나.

 

 

지곡리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날머리인 지곡리 도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