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2012. 10. 13일 설악산 인물

소담1 2012. 10. 15. 22:38

 

산행장소 : 설악산(雪岳山 1,708m)

산행일시 :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산행경로 : 남설악(오색)-1쉼터-설악폭포-2쉼터-대청봉-중청대피소-끝청갈림길-소청봉-희운각대피소-  양폭산장-오령폭포-천불동계곡-               비선대-소공원-주차장.

산행시간 : 03 : 20  ~ 15 : 20 (12시간) 소공원에서 대형주차장 40분.

 

무박으로 설악산으로 단풍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무박산행은 사실 싫다.버스에서 잠을 설치고 산을 오르려면 힘이 많이 들기때문이다.

작년이맘때 단풍피크 일주일전에 오색-대청봉-서북능선으로 한계령까지 제대로된 단풍을 보고왔는대,오늘이 설악산의 피크라고메스컴에서 야단들이다.많은 인파가 몰릴것을 감안하고 저녁11시30분 출발을하여 막힘없는 고속도로를 동으로 달려 설악휴게소에 도착을하니 2시가 조금넘은 시간이다. 그곳에서 조금머물다 한계령고개를 오르는대,도로양쪽으로 승용차들이 빼곡히 주차되있다.한계령휴게소앞에는 서북능선으로 오르기위해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과 줄지어서 있는 버스들로 오색으로 넘어가는대 많은 기다림과교통경찰들의 도움으로 오색에 도착할수있었다. 오색분소앞 까지 차가 갈수없어 200m쯤 떨어진곳에서 차에서내려 오색분소앞에가 헤드렌턴과 스틱을 펴고 심호흡을하고 새벽 3시20분 설악산

대장정에 들어간다.

 

입구에 들어서니 벌써 2,300명이 입산을 했다한다. 통과인원을 자동 집계하는 무인계측기가 설치되있나보다. 입구에 들어서 돌을 깔아포장된 등산로가 숲길을 따라 이어지지만,첫번째 계곡을 건너는 다리까지 200m를 지나는대 떠밀려서 30분이나 걸렸다.큰일이다 이렇게가다가 대청봉에 언제도착하나? 다리를 건너는 좁은다리가 병목현상으로 전국에서 몰려온 많은 인파를 소화못하고신음을 하고있다.다리를 건너 계단을 올라서 가파를 돌계단길이 이어진다 계단을 오르며 뒤돌아보니 많은 인파의 머리위에쓴 헤드랜턴의 불빛이 장관이다.힘들만하면 정체로 쉴수있고 천천히 발길을 걸어 해발710m지점 이정표앞에도착 대청봉4.0km,공원입구(오색)1.0km지점부터 다시 급경사길을 따라 돌계단 끝머리에 제1쉼터(안내도)앞에 도착을한다. 커다란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어 서있는 이곳은 낮에는 점봉산과 흘림골의 봉우리들이 잘보이는 전망좋은곳인대 오늘은 잠시 앉아 쉴틈도없이 많은 인파들때문에 바로 출발을 한다.

해발850m지점 이정표에 도착,대청봉3.6km,남설악1.5km에서 우측 산허리를 따라가다 너덜길을 짧게올라 조금완만하게 진행을 하다,해발910m 데크쉼터에 도착을한다.대청봉3.3km,남설악(오색)1.7km쉼터를 지나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설악폭포의 물소리가 들려온다.

 

계단을 걷다,너덜길을걷다 설악폭포 이정표를 지나 해발999m지점에 도착을하니 이제 대청봉까지 반이 조금더 지난지점이 나온다.대청봉2.4km,남설악(오색)2.7km에서 계곡을 건너는 철다리를 건너 급경사 돌계단길을 걸어 올라가며 이제 먼동이 트며 흐미하게나마 단풍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해발1,110m,지점이정표 대청봉2.0km,공원입구(오색)3.0km앞에서 헤드랜턴을 벋어넣고,계단까지 다시병목현상으로 밀리기 시작을한다.지루한 기다림과 인내로 계단을 올라 목책계단과 로프가 설치된길을 따라 완경사와 급경사가 반복되는 길을 앞만보고 열심히 오르며 단풍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잠시휴식하며 나무가지사이로 구름에 가려 올라오는 아침해를 바라보고,대청봉1.6km,남설악3.5km지점부터 서서히 배가고파오기 시작한다.해발1,262m이정표에서 15분정도를 더진행하여 제2쉼터에 도착하니서서히 정체가 풀리면서 급경사를 따라 대청봉까지 1시간을 알려주는 등산안내도를 지나며 10분을 더진행하여 돌이깔린 등산로와 목책계단이 시작되고 로프가 설치된 출입금지선을 넘어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중청봉의 시설물과 중청대피소의 건물이 보이고 서북능선상에 끝청봉우리가 앞에보이는대 작년에 그리곱던 단풍들이 이미 져버리고 낙엽이 되버렸

다. 무얼보고 이번주가 피크라고 떠들었나.아마 천불동이나 수렴동계곡 아랫쪽이 피크인가보다. 힘들지만 대청봉을 향하여 마지막힘을 써본다.

중청대피소0.7km공원입구(오색)4.9km알려주는 정상직전의 이정표가 보이고 100m남은 정상으로 가는길 목책계단을 올라서니 대청봉의 암봉은 보이지 않고 울긋불긋 원색의 등산복을 입은 등산객들로 대청봉의 암봉은 덮혀있다.

 

정상석이서있는 정상부로 돌진을하여 사진을 찍어보려 하지만 질서는 찾아보지 못할정도로 서로 얼굴을 디밀고 정상석 인증사진을 찍는다.큰소리로 줄을 서라고 군기반장 역할을한 우리 산악대장때문에 그래도 제대로된 정상석 사진을 찍고나니 춥기시작한다.얼른 중청대피소로 가야겠기에 아쉽지만 설악산의 최고봉 대청봉(1,708m) 태백산맥에서 가장높고 한라산(1,950m)지리산(1,912m)에이에 세번째로 높은 봉우리를 내려오며 천불동,공룡능선,화채능선에 솟아있는 화채봉들을 두루 돌아보지만 안개로 희미하기만하다.중청대피소로 내려가며 눈잦나무 군락이 융단처럼  강한바람과 낮은온도로 크지도 못하고 낮게깔려 겨울준비를 하고있다.내려오면서도 남편은 계속 사진을 찍고있다.소청,중청,서북능선,천불동,

공룡,화채봉,집선봉,칠선봉,노적봉,끝청,귀때기청봉,안산으로이어지는 능선까지 보이는곳 모두를 사진에 담는다.중청대피소앞에는 인산인해로 아침먹을 장소가 마땅치않고 한참을 기다리다 데크위에 식사를 끝내고 가는사람자리를 인수맞아 유부초밥,김밥,과일등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나니 많이 떨려온다. 옷을꺼내 입고 화장실의 긴줄을서 30분이상을 기다려 용변을 보고 다시 출발을하여 끝청갈림길이정표 해발1,600m한계령

7.7km,대청봉0.6km,소청봉0.6km에서우측방향 중청봉의 산허리를 돌아 나무계단위에서니 중청봉뒤에 숨어있던 서북능선줄기와 귀때기청봉,

용아장성,소청,수렴동계곡,공룡능선 천불동계곡이 웅장하고 장엄한모습으로 다가온다.

 

계단을따라 내려오다 암릉길을 밟고 소청봉 넓은공터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백담사,봉정암,소청산장으로 내려가는길과 희운각 천불동 소공원으로 갈라지는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다.해발1,550m 백담사11.7km,소청대피소0.4km봉정암1.1km, 반대쪽으로 희운각대피소1.3km,양폭대피소3.3km,공원입구(설악동)9.8km 갈림길을 지나며부터 급경사 하산길이 이어진다.돌계단 나무계단을 번갈아 딛고 지루하게 하산을 하면서도앞에 웅장한 암봉들을 바라보면 지루함과 힘이든것이 잠시나마 위안이 된다. 저아래로 희운각대피소의 하얀지붕이 내려다보인다.

폴짝 뛰면 금방갈것같은 대피소까지가 왜그렇게 길고먼지, 희운각앞 계단을내려와 계곡을건너는 다리를 지나며 곱게물든 단풍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많은 인파들이 간식을 먹으며 웅성되는 앞에 B코스를 타고 올라온 산악회원들을 만나 같이 하산을한다. 양폭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이이어진다. 무너미고개 공룡능선갈림길앞에 도착을하니 2년전 서북능선으로 공룡능선을 탈때 힘들었던 생각이 난다.그때 공룡는선을 안탓으면 언제 타보겠는가 하며 대청봉2.7km,희운각대피소0.2km,공룡능선마등령4.9km,양폭대피소1.8km,소공원8.3km앞을지나 내리막길을 지루하게 내려와 천당폭포앞에서 2차간식을 먹고 철불동의 아름다운모습을 따라 내려온다.

 

천불동에오니 단풍들이 곱고 예뿌게 보이기 시작하며 단풍과 어우러진 천개의 불상 천불동은 아름답기만하다.

양폭산장이 있던곳에 도착을하니 산장은 불이나 없어지고 터만 덩그렇게 남아있다.양복대피소앞 이정표에는 대청봉4.5km,희운각2.0km,비선대3.3km 공원입구(설악동)6.5km를 친절히 알려주며 서있다. 그앞을지나 얼음물처럼 차가운 계곡물로 내려가 발도씻고 무릅도 식히고비선대까지 내려오는 천불동의 단풍을 만끽하며 비선대를 지나 여름휴가때 남편과 금강굴을 다녀 내려간 그길을따라 설악동 소공원에12시간을 걸어 도착을한다. 다왔구나하고 긴장이 풀렸는대 대형버스정류장까지 3km를 더걸어 내려가야 한단다.갑짜기 다리에 힘이빠지고 가기싫치만 누가 대신걸어주는것도 아니고 터덜터덜 걸어 40분을 더걸어 버스에올라 돌아오는길 황태정식으로식사를하고 버스에올라 막걸리 한잔먹었던이 차에서 금방잠이와 막히지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작년과 달리 단풍보다 더많은 사람구경을하고왔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명산 설악산을 다녀와 또 한페이지를 장식해놓는다.

 

 

 

 

남설악 탐방센터입구의모습.

 

출발직전에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오르며 보이기 시작하는 단풍들.

 

 

설악폭포를 지나며 서서히 먼동이터 해드랜턴을 벗고.

 

 

밀려올라가는 인파속에서.

 

조망바위에서 중청을.

 

 

 

정상석을 찍기위해 난리통에서도 좋은사진을 찍었다.

 

 

 

 

중청대피소로 내려오면서.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쪽으로.

 

중청대피소에서 천불동쪽으로.

 

 

 

 

 

 

수많은 인파속에서.

 

 

중청에서 소청으로 내려가면서.

 

 

 

소청갈림길에서.

 

 

공룡능선을.

 

 

희운각의 지붕이 내려다보인다.

 

 

 

 

 

천불동으로 내려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