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홍천 가리산(加里山.1051.1m)
산행일시 : 2012년 9월 15일 토요일
산행경로 : 관산골-임도-910봉-가리산정상-뱃터삼거리-가삽고개-계곡삼거리-휴양림주차장.
산행시간 : 11 : 00 ~ 15 : 40 (4시간40분)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원과 함께.
홍천 가리산(1,051.1m)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과 홍천군 두촌면경계에 솟아있는 가리산은 강원도 제1의 전망대로 손꼽힐만큼 조망이 뛰어난 산이다.
올망졸망 이어지는 육산의 능선상에 우뚝솟은 바위정상에 오르면 서쪽 골짜기 깊숙히 코발트빛 소양호가 내려다보이고,북에서
남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을 거쳐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비롯한 강원 내륙의 고산죽령이 파도처럼 일렁이듯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북으로 소양호건너로 오봉산,부용산,용화산이 보이고 산세도 만만치않다.
암봉두개가 솟구쳐오른 정상은 힘차게보이고 정상아래 바위틈에서 석간수가 솟아나는 모습도 기묘하다.
사방팔방뻗은 산줄기는 부드럽고 풍요로운 육산의 전형을 보여준다.우리나라에는 "가리"란 이름을 가진산이 몇개있다.
인재의 가리봉(1,525m)경기도 포천에 가리산(774m)그리고 홍천의 가리산이있다.
"가리"란 원래 곡식이나 땔감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두는 큰더미를 일컫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정상의 산봉우리가 마치 곡식을
쌓아둔 노적가리처럼 보여 가리산이라 이름붙쳐진것이다.
홍천에있는 가리산으로 원정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가리산은 산을 처음알고 산을찾기 시작할무렵인 2008년 8월14일 나편과 설악콘도 여름휴가를가 설악산을 올랐다 돌아오는길에 휴양림에서 가삽고개 정상으로 무쇠말재로 다녀온 산이다.여름 장마철이라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안개로 멋진조망을 보지도 못하고 정상부를 오르는 험한암릉길을 파이프와 쇠발판을 밟고 올라갔다온 기억뿐이다.
6시25분 버스에올라 고속도로를 잘달려 가평휴게소에서 잠시머물고 동홍천IC를 빠져나와 오늘 광산골에서 올라가야
하는대 길찾기가 쉽지않은지 버스는 구성포,풍천를 지나 춘천가는길 가락재터널까지 갔다가 되돌아나와 40여분을 족히 허비하고 좁은길을 따라올라 광산골입구 표지석이있는 작은삼거리에 내려준다.
네모진 표지석에는 시점(해발510m)늘목2km,야시대리9km,광산골1.82km 북부지방산림관리청 이란 표지판이서있고
그앞을지나 부지런히 임도를따라 올라간다. 광산골 민가도있고 논밭도있겠지 하고 올라보는대 계속 임도뿐이고
민가도없고 사람이 살아가는 흔적도 보이지않는다.
25분정도를 임도를 따라올라 능선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희미하게 보인다. 가리산은 보통 휴양림에서 원점으로 돌아오는 산행을해 이곳은 산꾼들이 많이 다니지 않나보다 곧 능선에올라 910봉을 향하여가는대 주변의 나무가지들이 자꾸
눈을 찌르고 머리에 걸린다.능선길에는 나무가지들로 조망을 볼수가 없어 답답한산행이 계속이어지고 40분정도를 걸어 910봉에선다. 조금씩 시야가 트이며 가리산정상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하고 흙길을따라 올라왔는대 이곳부터는 점점
암릉길이 나오며 발길을 더디게한다. 곧서능선 안부에도착 가리산-물노리선착장-댐 표지판을지나 좌측으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암릉길 산행이 시작된다.작고 큰 암릉길을 넘으며 가리산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깔딱고개를 오르기위해 밧줄에매달리고 쇠파이프를잡고 말굽쇠 발판을 발으며 정상아래 전망바위위에 도착을한다.
전망바위위에서 우리가 내려갈 휴양림 주차장과 가야할 능선들을 조망하고 몇발자욱 옮겨 정상에선다.
"加里山"1,051m 홍천군 정상석앞에서 사진을찍고 표지석뒷쪽으로가 춘천쪽 소양호와 오봉산(779m)용화산 그리고
사명산(1,198m)줄기가 선명히 다가오고 서쪽으로는 대룡산(899m)연엽산(860m)의 산줄기가 바라다보이고 남쪽으로
오음산(930m)공작산(887m)등이 아름다운 능선을 자랑하며 서있다.
다시 전망바위로 내려와 간식을꺼내 맛있는 산행식을하고 2봉을향하여 급경사길을 파이프에 매달려 내려가 2봉위에서서 가리산정상을 바라보니 큰암봉이 꼭 노적가리처럼 생겼고 2봉에있는 큰얼굴바위사진과 3봉쪽으로 소양호를 다시한번
바라보고 가삽고개를 향한다.1봉0.3km약수터0.3km3봉0.1km휴양림3.0km이정표를지나 편안하고 착한 능선길을따라
내려오다 뱃터삼거리앞에도착 나무를 걸쳐만들어논 간이의자에 앉아 잠시쉬고 가삽고개를 향한다.
가리산0.9km,원동리6.0km,등산골2.3km에서 바로 내리막길로 들어선다.
합수곡 삼거리로 내려오며 나무숲에 가려 조망은 별로없고 곧 낙엽송이 꼿꼿하게서있는 그길을따라 내려오다 가리산
정상을 바라보고 이곳부터는 계곡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곧 계곡 합수곡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정상을 다녀 무쇠말재에서 내려오면 만나는삼거리에는 가리산2.0km,무쇠말재1.0km,가 왼편방향으로 또 오른편으로는
가삽고개1.2km가리산2.1km라 적혀있고 휴양림까지 1.2km남은 지점이다.
이곳부터는 산책길이 잘 만들어져 휴양림에 휴식을 취하려온 여행객들이 산책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작은다리
2개를 건너 편안한길을따라 내려오다 양편으로 통나무집 숙박시설이 지어져있고 청소년야영장을지나 자연휴양림관리
사무소앞에도착 다시 정상을 올려다보고 곧 넓은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합수곡1.2km,합수곡에서 가삽고개1.5km가삽고개에서 정상0.9km라고쓴 이정표와 화장실 그리고 넓은 주차장에서 스틱을접고 4시간40분간의 오늘산행을 끝내고 버스에올라 홍천시내를 지나 홍천화로구이 집에가 식사를하고 양평을 거쳐
집에도착 두번째 다녀온 홍천의 가리산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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