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2012. 02. 04일 강화 마니산 시산제 (469.4m )

소담1 2012. 2. 5. 21:21

산행장소 : 강화 마니산(江華 摩尼山 469.4m)

산행일시 : 2012년 2월 4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31명과 함께

산행경로 : 국민관광단지주차장-단군로-314봉(선수,단군로갈림길)-삼칠이계단-참성단(465m)-

              정상목(헬기장 455봉)-암릉구간-마니산정상(496m)-정수사,함허동천갈림길-함허동천

산행시간 : 09 : 10 ~ 13 : 10 (4시간)

 

마니산(摩尼山 469.4m)

마니산은 서울에서 서쪽으로 40 여km떨어진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해발 469m의 낮은산이다.

하지만 평균해수면"0" 에서 시작됨으로 산행시 만만히 보아서는 안되는산이며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포함되있고

세봉우리가 나란히 서있어 멀리서보면 그모양이 아름답고 웅장해보이며 큰바다를 끼고있어 어디에도 비길때없는

시원한 전망을 볼수가 있다.마니산의 세봉우리중 하나는 단군왕검께서 친히 천제를 지냈다는 참성단이 있고

개천절이면 개천대제의 제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 성화를 채화하기도 하는곳이다.

우리나라에서 태백산 문수봉,오대산 적멸보궁터,팔공산 갓바위,황악산 직지사터등 좋은기(氣)가 생성되는곳이

10여군대 있는대 그중에서도 강화 마니산의 생기터가 으뜸이라고 하여 성지로써 신비를 간직한산이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이좋은 강화도는 마니산외 수많은 문화유적이 산재되있어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참성단(塹星壇)

참성단은 마니산 서쪽봉우리에있는 단군(檀君)의 제천지(祭天地)로 이곳에서 단군이 제사를 지냈다고한다.

참성단은 사적 제136호로 1964년 지정되였으며 해마다 개천절에 제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 성화를 채집하는 장소이다.

제단은 자연석으로 둥굴게 쌓은하단과 네모 반듯하게 쌓은 상단으로 구성되여 있는대 둥근하단은 하늘,네모난 상단은

땅을 상징한다.하원단까지는 얼마전 출입을 해제하여 탐방을 할수있고 상방단은 제를 올리는 신성한곳이고 보호차원에서

쇠줄을치고 출입을 통제하고있다.하원단의 둥근지름은 약 4.5m이며 큰향로와 사적 136호를 알리는 비석이서있다.

입구쪽으로는 수령 150년이 되였다는 소사나무가 천연기념물 502호로 우리나라 소사나무를 대표해 자리를 지키고있다.

 

함허동천(涵虛洞天)

함허동천이란 마니산 남동쪽자락의 계곡으로 산과물 바위가 멋진조화를 이룬 아름다운곳이다.

조선초기 정수사를 중수한 함허대사가 이곳에서 수도를 했다고하며 그의 호를 따라함허동천이라하며 계곡의

너럭바위에 한문으로 함허동천이라쓴 글씨가 남아있다.

함허동천이란 "구름한점없는 맑은하늘에 잠겨있는곳" 이란 뜻이라한다.

 

오늘은 내가 다니는 인천산친구산악회 시산제(始山祭)를 올리려 기(氣)가 쎄다는 강화도마니산을 가는날이다.

한해의 무탈한산행과 안전산행을 소망하기위하여 산신에게 제를 올리려 회원 31명이 떠난다.

새벽일어나 준비를하고 신기사거리에 나가서 산악회버스를 기다리다 7시10분 버스에올라 강화를향하여 출발을 한다.

지난 일주일동안은 영하 20도의 매서운 한파가 몰아쳐 큰걱정을 했으나 오늘은 제를 올리는날이라 하늘의 도움이

있어 아주포근하고 좋은날이다. 초지대교를 건널때 안개가 자욱히 몰려와 앞이 잘안보인다.

마니산 능선길을 걸으며 내려다보는 서해바다의 섬과 산아랫동네의 멋진모습을 못보고오는것 아닌가 걱정이된다.

버스는 상방리 국민관광단지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시산제를 준비할분 몇분은 날머리이며 시산제를 올릴

함허동천으로 버스를 타고가시고 우리는 이곳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준비하고 간단한 몸풀기 체조를 하고 9시10분 산행길에 오른다.

이곳에는 사찰도 없는대 입장료를 받는다. 성인 1,500원 단체 1,200원씩이나.

매표소를 지나 5분여 작은언덕을 넘어서니 갈림길이 나온다. 왼편 넓은길은 참성단까지 이어지는 돌계단길이며

1시간은 족히 경사가 심한 돌계단을 밟고 올라야하는 힘들고 지루한 계단길이다.

우리는 오른편 계곡을건너 단군로로 오르기로 하고 선두대장의 지휘하에 계단이 없고 자연능선길로 접어들어 

착한흙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내린 하얀눈으로 산길옆은 깨끗하다.

등산로는 많은사람들이 벌써 올라 길이 열려있고 아이젠은 필요치 않을것같아 그냥편안하게 포근한길을따라 오른다.

 

들머리에 들어서서 30분정도 올라오니 쉼터와 안내지도가 설치된곳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물을마시고 안내도에는

단군로 총길이가 3,407m중 우리가 오르기시작한 매표소까지 1,356m 가야할 참성단까지는 2,051m가 남았다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잠시 능선길을 걷다 경사가 제법있는길을 10 여분오르니 선수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서

합류하여 주능선길에 올라선다.주능선에서있는 이정표는 나무로 키가크게 만들어져있고 큰나무판에 큰글씨로

참성단 1.3km,매표소 1.9km를 알려주고 서있다.

 

그이정표를 지나 몇발자욱 옮기니 멋지게생긴 소나무사이로 아직은 약하게 안개가 드리워져 있지만 남쪽으로

동막앞 갯벌과 장봉도,신도,시도,모도가 희미하게 눈에들어오고 산아래동네에는 바둑판같이 잘정돈된 들판이 단정한

모습으로 눈앞으로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외포리포구 그리고 석모도와 하얀눈이 덮힌 강화의 산과들과 어우러진

서해바다의 작은섬들이 산을걷는 묘미를 제공해준다.

다시 15분을 올라 425봉에 닿는다.이곳에 오르니 참성단이 멀리 올려다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단군로와 기도원

그리고 참성단으로 가는 삼거리 이정표앞에선다. 매표소(단군로)2.4km,매표소(기도원)1.3km, 참성단 0.7km를

알려주고 큰바위옆을 돌아 잠시 험한바윗길을 올라서니 곧 삼칠이(372)계단아래 도착을한다.

잘놓여진  계단을 따라 많은산객들이 줄지어 오른다. 우리도 그틈에끼어 한참을 오르니 넓은 원형 전망대가

설치되있고 주변의 경관을 설명해주는 경관안내판앞에서니 출발할때보다는 조망이 좋아진다.

 

사진을남기고 조금더 남은 삼칠이계단을 올라 참성단이 바로올려다 보이는 암릉위에서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또다른 계단을올라서니 산허리를 돌아가는 수평의 스카이웨이 나무데크길이 잠시이어지고 다시 마지막계단을 오르니

마니산을 오르는 최단거리코스인 돌계단길과 단군로가 만나는 안부에선다.

이곳 소나무밑 조망터에서 석모도쪽 바다를 사진에담고 뒤돌아서니 참성단을 보호하는 철조망이 쳐저있고 쪽문을

통하여 참성단옆으로 돌계단을 조금오르니 사적 136호 참성단앞에선다.

참성단은 자연의 암반위에 하원단(둥글게쌓은곳)과 상방단(네모지게쌓은곳)의 2층구조로 이루여져있다.

하원단까지는 한동안 출입이 통제됬다가 최근 재개방하였고,상방단은 제를 올리는 신성한 곳이며 제단보호를 위하여

쇠줄로 통제를 해놓았다. 큰향로뒤로 사적 제136호를 알리는 비석과 입구에 소사나무가 천연기념물 502호이며

수령이 150년이라는 팻말과함께 제단을 지키고있다.

 

바로앞 건너편 정상목이있는 헬기장에는 많은 인파들이 사진을찍으며 간식을 먹으며 떠드는 모습이 눈에들어온다.

정상목이있는 헬기장뒤 멀리에 마니산에서 제일높은 정상이 보이지만 참성단(465m),정상목(455m)이 있는

헬기장에 정상역활을 빼았긴채 쓸쓸히 서있다.

참성단에서 많은 사진을 찍고 뒤돌아 내려와 2~3분 거리인 헬기장으로 향하며 쪽문을 나서서 이정표에는 마니산입구

2.4km,함허동천 2.65km,정수사 2.8km, 선수 5.8km란 안내도가 있다 함허동천이 정수사보다 더먼대 이상하다?

헬기장에도착 그전에 왔을때 정상목에는 "江華島摩尼山" 해발 468m라는 정상목이였는대 지금 새로세워져있는

정상목은 그전것보다 키가 조금작고 "摩尼山" 해발 472.1m 이라 써져있다. 한참을 쳐다보고 생각을해본다.

산행지도에는 마니산의정상은 469.4m인대?? 마니산이 2.7m 키가 더컷나??  강화군에서 검토가 필요한것같다.

산객들이 혼돈되지않게 해주었으면 좋으련만...아쉬운마음으로 정상목에서 사진을 찍고 헬기장에서 간단한

간식을 먹고 1.0km 남은 제일높은 마니산정상을 향하여 출발을 한다.

 

점점 시야가 좋아지며 암릉구간을 지나며 북쪽으로 진강산,혈구산,고려산, 남으로 영종도를 비롯 서해의 섬들이 점점이

눈에들어오고 서북쪽 석모도 해명산과 교동도가 하얀눈을 덮어쓰고 바다한가운데 떠있다.

이후 본격적인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마니산의 백미인 이구간을 지나며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황홀한 경관과 자연이

만들어 놓은 멋진 바위 능선길을 조심스럽게 걷는다.

중수비앞을지나 칠선녀교를 건넌다.계속되는 조각품과 마치 사람이쌓은 성곽같은 멋진 암릉길을 40분걸어 올라서니

드디어 마니산에서 제일높은봉우리 정상에선다. 정상은 참성단과 헬기장봉우리에 명성을 빼앗기고 쓸쓸하기만하다.

 

정상을 지나 5분여를 진행하니 능선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모진풍파와 흙도없고 물도없는대 굿굿하게 능선을 지키고

있는 보호수인 소나무가 휀스안에 구속되 휘어지고 구부러지면서도 자연에 순응하며 질기게 생명을 유지하며 살고있다.

능선길이 끝나며 함허동천의 주차장과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좌측 계단길을 따라 내려오니 조망대가 설치되있고 참성단 1.0km,정수사 0.7km,함허동천 1.8km이정표에서 내리막

길을 걷는다 가끔씩 위험한 바윗길도 있지만 대체로좋은 흙길을따라 내려오다 계곡길과 능선길갈림길에서

능선길을 선택해 내려오니 팔각정이 나오며 우리가 시산제를 지낼 함허동천 넓은 공터에도착 옷매무새를 다시만지고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올한해 우리산악회의 안녕과 안전산행을 비는 제를 올리고 음복주와 과일,떡등을 나누어

먹고 정담을 나누며 함허동천주차장으로 내려와 기다리고있던 버스에올라 강화대교앞 추어탕이 맛있는집에와 식사를

하고 인천으로 돌아와 의미있는 마니산 산행를 너무도 좋은날 산신께 제를 올리고 돌아와 오늘의 산행을 기록해본다.

 

 

상방리 국민관광단지앞 주차장에서워진 강화농산물선전탑.

 

주차장앞도로.

 

주차장앞에서.

 

 

 

계단길과 단군로 갈림길 이정표앞에서.

 

단군로입구 휴게소와 화장실.

 

능선길로 오르기전 이정표앞에서.

 

능선 쉼터앞 단군로안내도 앞에서.

 

주능선길 이정표.

 

주능선에서 바라본 마을.

 

 

기도원삼거리 이정표.

 

능선길에서 선수리쪽으로.

 

 

삼칠이계단 초입.

 

삼칠이(372) 계단길.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 틈에서.

 

 

삼칠이(372)계단 조망대에서.

 

석모도와 교동도 그리고 외포리쪽 바다의경치.

 

참성단이 올려다보이는 암릉 조망대에서.

 

참성단의 뒷모습.

 

서해앞바다.

 

 

 

 

이 쪽문을 통하여 참성단으로 올를수있다. 개방됬다,통제했다 다시재개방된 참성단입구.

 

참성단 측면.

 

참성단 사적 136호를 알리는 비석.

 

참성단앞 향로에서서.

참성단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서쪽 봉우리에있는 단군(檀君)의 제천지(祭天地)로 이곳에서 단군이 제사를

올렸다고한다. 참성단은 사적 제136호로 1964년 지정되였고 해마다 개천절에 이곳에서 제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 성화를

채집하는 장소이다.

 

참성단에서 바라본 정상목이서있는 헬기장과, 멀리보이는 봉우리가 마니산의 정상(469.4m)

 

헬기장에 모인 인파들, 정상목사진을 찍으려 기다리고있는모습.

 

수령 150년의 참성단 소사나무. 크기와 아름다움에서 우리나라 소사나무를 대표하는 천연기념물 502호로 지정된 최초의

나무이다. 높이 4.8m,밑둥둘레 2.74m이다.

 

참성단 앞에서.

 

신도,시도 모도의 모습.

 

장봉도의 모습.

 

 

땅과 하늘이 통한다는 참성단.

고려와 조선때 왕의 이름으로 국운을 비는 제사를 지냈으며 1568년 토정 이지함을 비롯한 전국 역학자들이 이곳에모여 국운을

점쳤다는 신령스러운곳이다. 제단은 자연석으로 둥굴게쌓은 하단은 하늘,네모난 상단은 땅을 상징한다.

한강 임진강 예성강의 물기운이 강화도를 에워싸고 그곳에 자리잡은 마니산은 백두산,한라산 정중앙에 자리잡아

전국에서 기가 제일 쎈곳이라한다.

 

참성단을 내려오면서.

 

진강산,혈구산,외포리쪽 산아래의 모습.

 

마니산 정상목앞에서.

 

 

대부분 이곳이 정상목(455m)이 서있어 정상으로 알고있는대 실제정상은 이곳에서 함허동천쪽으로 보이는 뽀족한산(469.4m)이 정상이다.

 

정상목이 있는 헬기장에서 올려다보이는 참성단(465m)

 

흰눈으로 덮혀있는 산과들의 모습.

 

건너다보이는 참성단.

 

동막앞 갯벌과 건너다보이는 신도,시도,모도 그리고 장봉도의모습.

 

헬기장에서서.

 

헬기장에서 정상목,참성단을 바라보며.

 

 

자연이 만들어놓은 암릉길을 걸으며.

 

성곽을 쌓놓것처럼 보이는 자연능선에서 마니산 제1봉으로 향하며.

 

칠선녀교를 건너며.

 

 

지나온길 헬기장과 참성단이 멀리보인다.

 

 

신도,시도,모도를 배경으로.

 

정상에서 보호 소나무쪽으로 가는능선길.

 

보호수(소나무)

능선바위틈에 자리잡은 소나무한구루가 서있다. 바위틈에서 웅장한 자연능선을 바라보며 철로된 울타리안에 구속되여 보호를

받고있다.모진 풍파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휘어지고 구부러지고했지만 운명이라 생각하고 순응하며 흙도없고 물도부족한

상태에서 굿굿히 능선을 지키고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능선끝부분에 설치된 안내판.

 

 

능선끝 바위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함허동천쪽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정수사,함허동천갈림길에서 바라본 함허동천마을과 주차장.

 

전망대에서.

 

전망대로 내려오는 계단길.

 

 

정수사로 내려가는 능선길을 배경으로.

 

시산제 제단.

 

함허동천관리소.

 

입장료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