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

2011. 07. 16일 장봉도 국사봉(151m)

소담1 2011. 7. 17. 21:28

산행장소: 장봉도(長峰島) 국사봉

산행일시: 2011년 7월 16일 토요일

날     씨: 흐림(비)

참가인원: 인천산친구산악회 14명

이동수단: 자가용,배,공용버스.

산행경로: 옹암선착장-장봉4리(축동마을)-팔각정(봉수대)-낙조대전망대(가막머리)-팔각정(봉수대)-

             장봉3리(진촌마을)-국사봉-말문고개-옹암해수욕장-잔교-옹암선착장

산행시간: 10 : 20 ~ 16 : 00 (5시간40분)

 

장마가 시작된지 한달,방송에는 우리나라 평균강수량의 2/3가  25일동안 내렸다 한다.

토요일 산에가는날이다.오늘은 지난 2009년 6월 21일 아들을 데리고 셋이 다녀온 장봉도를 가기로하고 집을나선다.

산친구님들은 7시 계산역에서 만나 버스로 삼목선착장으로 오기로하고 우리는 오늘 친목회가 부천에서있어

차를가지고 출발을해서 인천대교를 건너는대도 비는 억수같이 쏟아진다.

삼목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잠시 비는 주춤하고 날씨가 흐려 바로앞 신도,시도의 모습도 흐릿하다.

9시10분 장봉도행 배에오른다. 배에오르니 갈매기가 우릴 반기는것인지 새우깡 먹이를달라고 하는것인지 배주변을

돌며 울어댄다.새우깡을 손에들고 높이 쳐들고있으면 잘도빼았아간다.

 

출발하고 10 여분만에 신도에서 여행객과 몇대의 차를 내려주고 다시 30분을 더 가니 장봉도의 명물 잔교가 보이는

옹암선착장에 내려준다. 다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배시간에 맞춰 현지공용버스가 대기를 하고있어 버스에 올라

천원의 버스비를 지불하고 장봉4리 축동마을에 도착을 한다.

버스정유장에서 비를피하며 비옷도입고 준비를 하고 10시20분 마을길을 통과하여 임도를따라 오르다 임도정상에서

우측등산로로 접어든다.당초계획은 장봉4리에서 낙조대를 다녀와 장봉3리 국사봉으로 무명봉으로 선착장까지

계획됬으나 날씨가 안좋아 장봉4리에서 3리 국사봉으로 축소해 다녀오기로하고 팔각정(봉수대)에 올라서니

많은비가 내린다.팔각정에있던 먼저온사람들이 팔각정쉼터를 비워주며 자리를 내준다.

 

약간의 간식을먹고 정상에 돌탑이있어 이곳이 봉수대 자리이구나 하고 등산로가 세갈래로 나있다. 이정표가 없다.

우리가 올라온길을 빼고 2군대길 망서리고 있는대 앞산행팀의 리더가 자기들도 국사봉으로 가니 이길이 맞다고

따라오라고 자신있게 말을한다. 그길로 들어서 1시간을 갔는대도 장봉3리 마을이 안나온다.

비에 등산로옆 크게자란 풀들이 등산화와 등산복하의는 벌써 다젖어들고 앞팀의 등산객들이 뒤돌아 나오며

낙조전망대 란다. 우리가 계획했던 반대쪽으로와서 낙조대 전망테크로 왔다.

당초계획된곳으로 오니 비가멈추고 동만도,서만도,그리고 해명산이있는 석모도와 마니산,동막해변까지 깨끗하게

조망을 열어준다. 이것을보고 전화위복 이라고 하는건가.길을 잘못들어 멋진 조망을 볼수있으니....

구름위에 떠있는 강화도 마니산을 배경으로 사진도찍고 물이빠진 해안으로 들어난 모래톱과 풀등해안이 반달모양으로

그려져있고,그리고 넓은 갯벌들이 눈에 시원스럽게 들어온다.

 

사진을 많이찍고 넓은 낙조대 테크위에 간식상을 펴고 맛있게먹고 체력을 보충하고 한참을 머물다 다시 팔각정쪽으로

걷는다. 올때 비때문에 안보이던 조망들이 작은봉우리에 오를때마다 조망을 활짝열어준다.

2시간만에 원위치 봉수대앞 팔각정에도착하니 다시쏟아지는 비를맞으며 장봉4리쪽을 가기위해 임도길을 걷다

진촌해변이 보이는 고개마루에 올라 이제서야 제대로 등산로를 찾아 장봉3리 마을뒤 음료대가 나오고 이곳부터는

그전에왔을때 걷던길이라 낮설지않다. 능선을따라 열심히걷는다 안개와 비로인하여 양쪽의 바다는 보이지 않고

물탱크를지나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니 빗줄기사이로 팔각정이 있는 장봉도의 최고봉 국사봉에 선다.

팔각정안에는 한무리의 산꾼들이 자라잡고 소주파티를 벌이고있다.

 

이제 400m만 더가면 말문고개다. 잠시내리막을 내려와 말문고개 아스팔트도로에 도착을한다.

늘논고개,무명봉(팔각정),장골구간은 포기하고 장봉4리에서 4시25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려하니 지금시간이

3시40분, 45분을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기다려야겠기에 기다리는 시간에 걸으면 버스보다 빨리선착장에 도착할것같아

그냥 도로를 따라 걷기로하고 터덜터덜 시원스럽게 내리는 비를맞으며 걷는다.

비맞는 기분이 괜찮다. 옹암해수욕장앞 소나무숲을지나 고갯마루를 넘으니 옹암선착장,장봉바다역이 보인다.

바다역뒤 공터에는 비를 맞으며 앉아있는 인어상이 춥게보인다.

 

인어상과 사진을 같이찍고 연육교가 놓여진 딴섬 잔교쪽으로 걸어가 바지락전과 바지락칼국수를 시켜 막걸리와 먹는다.

훈훈한인심에 맛도좋았다 직접심은 열무로 김치 깍두기를 담가서 맛이있다.

식사를하고 비속에서도 잔교위에 올라 사진을찍고 5시 배를 타기위하여 선착장에와서 인천시민이라 5,500원인 뱃삸을 50%

할인받고 배에오르니 비가또 멈춰준다.

갈매기의 환송을 받으며 3~5분에 한대씩 내리는 비행기들을 바라보며, 40분동안 배를타고 삼목선착장에 도착

산친구들과 헤여져 주차장으로 와서 차를가지고 7시까지 부천 여월동까지 가야하는대 마음이 급하다.

인천시내 길이 많이 막히고 남편은 이리저리 난폭하게 운전을해 달리고 달리고 7시정각에 약속장소에 도착

저녁먹고 노래방까지 다녀 집으로 돌아오며 비내리는날 때로는 앞바다의 조망도 열어주고,잠시잠시 비도 쏟아져

주고 이정표없는 길에서 착오로 예정에도 없던 낙조전망대도 다녀오고 무척이나 기뿌게해준 장봉도 산행을 끝내고

돌아와 그후기를 정리해본다.

 

장봉도.

장봉도는 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강화도에서 남쪽으로 6.3km떨어진 해상에 위치하고 부근에는 모도,시도,신도등이 있다.

장봉도라는 지명은 섬의 형태가 길고 산봉우리가 많아서 유래됬다고한다.

신석기시대 전부터 사람이 거주하였으며 고려시대에는 강화현에 속현인 진강현에 속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강화도호부에 속하였고

1717년 수군의 진이 설치되여 교동의통서영에 속하게 되였다.

1895년 갑오개혁에의해 장봉진이 폐지되고 북도면지역(장봉,시도,묘도,신도)은 강화군 에 속하게된다.

1914년 4.1일 부천군에 편입되 북도면1개 법정리를 행정리로 분리하면서 옹암을 장봉1리,평촌을 장봉2리,진촌을 장봉3리,축동을

장봉4리로 분리하였으며 1966년 장봉출장소가 설치되 장봉2리에 설치하였다.이후 1973년 7월1일 부천군에서 옹진군으로 편입된후

1995년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편입되 현재에 이르고있다.

 

 

삼목선착장에서 건너다보이는 신도는 안개모자를 쓰고있다.

 

삼목선착장에서 배를기다리며.

 

 

오른쪽 신도 시도와 멀리보이는 장봉도의 모습.

 

배가 우리를 태우러 들어온다.

 

 

룰루랄라 배에오른다.

 

갈매기와 함께 여행을 한다.

 

 

갈매기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고..

 

멀어지는 삼목 선착장.

 

10분거리인 신도선착장으로 접안을 한다.

 

드디어 장봉도 잔교와 딴섬이 보이고.

 

옹암선착장의 모습.

 

 

도착할쯤 비가 다시시작되고.

 

장봉4리에 도착하여.

 

 

봉수대 정상에도착.

 

 

비와 안개로 조망이 흐리다.

 

 

안개로 가리워진 국사봉쪽.

 

봉수대옆 팔각정.

 

낙조대에서 바라본 석모도쪽 풀등.

 

거먹머리 낙조 전망대에서.

 

강강화 마니산은 구름으로 만든 모자를 쓰고있다.

 

전망대에서 석모도 해명산을 배경으로.

 

 

 

전망대에서 서만도,동만도를 배경으로.

 

 

물이빠지고 들어난 반달 모래섬 풀등.

 

멋지다.

 

 

강화도 마니산.

 

 

 

마니산과 동막해변의 갯벌.

 

가야할 봉수대 정자.

 

다시 봉수대 정자로 돌아와서.

 

 

 

멀리 국사봉이 보인다.

 

 

 

 

장봉3리 마을뒤 정자.

 

국사봉 정자.

 

국사봉에서.

 

 

국사봉에서 장봉2리 평촌쪽으로.

 

국사봉 정상의 모습.

 

말문고개에 도착해서.

 

옹암해수욕장. 장마로인하여 각종 쓰레기가 많이 밀려왔나보다.

조개르 잡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고.

 

옹암해수욕장뒤 송림길.

 

옹암석착장과 장봉바다역이 보인다.

 

장봉 바다역앞에서.

 

인어상.

장봉도는 옛날부터 어장으로 유명한곳이다.우리나라 삼대어장으로 손꼽히던 곳이다.

옛날 어느 어민이 고기르 잡으러 나갔다가 어망에 인어가 그물에 걸려나왔다.

그는 말로만듣던 인어가 나오자 깜짝놀라 자세히보니 상체는 여자와같은 모양이고아래는 고기와 흡사하여 뱃사람들은

그인어를 측은히 여기고 산체로 바다에 놓아주었다고 한다.

그후 많은 고기가 잡혀,그인어를 살려준 보은으로 고기를 많이 잡게된 것이라 여기고 감사하였다고 전한다.

 

 

딴섬까지 연결된 잔교를 배경으로.

 

장봉선착장에서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길을 가다보면 만나는 또하나의 볼거리가 잔교이다.

독바위앞으로 두개의 섬 소말도,대말도가 있다.

그중 대말도와 본섬을 연결한 다리이다. 소말도는 만조때면 물속으로 사라져 보이지 않아 딴섬이라고 부르는고

말도와 연결된 잔교 끝중앙에는 정자가 서있다.

 

 

 

4시에 출발하는 배가 접안하여 있다.

 

 

 

 

 

 

 

비맞고 앉아있는 인어상이 애처롭다.

 

인어상뒤로 우리가 타고갈배가 들어온다.

 

삼목도로 돌아오는 배에 오르며.

 

 

 

신도,시도,묘도선착장으로 접안중.

 

인천대교를 건너며 바라다본 송도신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