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

2011. 06. 25일 양평 청계산 ( 658m )

소담1 2011. 6. 29. 00:20

산행장소 : 양평 청계산 (淸鷄山 658m)

산행일자 : 2011년 6월 25일 토요일.

날      씨 : 흐리고 비.

참가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11명과 함께

이동수단   :  국철 1호선, 중앙선.

산행경로 : 국수역-신촌마을-거북약수-국수봉-형제봉-청계산정상-형제봉-국수봉-거북약수-국수역 (원점회귀)

산행시간: 09 : 15 ~ 13 :45 (놀며,쉬며 먹으며,사진찍으며. 4시간30분)

 

장마가 시작됬고 내일은 태풍 "메아리"가 서해안으로 상륙을 한다고 예보가 되있다.

토요일 산에 가는날인대, 걱정이된다. 아직은 비맞으며 산행하는것이 이르지않나? 비맞으면 춥지않을까? 걱정이된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흐리기만 하고 비는 오지 않는다. 부지런히 준비하고 약속장소인 부평역으로 간다.

산친구님 11명이 반갑게 인사하고 용산행 직통열차에 오른다.그리고 용산역에서 바로출발하는 중앙선 전철에 올라 지난 일주일간의

지낸이야기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목적지인 국수역을 향하여 달린다.

운길산역을 지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 오늘은 비예보 때문인가? 전철안에는 등산객이 많이 보이지않는다.

팔당역에서 몇분,운길산역에서 네,다섯분 그리고 국수역에서는 우리와 두어분뿐이다. 날씨 좋은날 이시간쯤이면 등산객이 꽉 찾을턴대.

9시 10분 국수역에 도착하여 2010년 5월 26일 보현사로 된고개로 정상을 밟고 국수역으로 내려온 청계산이기에 날설지만은 않다.

준비하고 9시15분 역 밖으로 나와 좌측으로 청계산 안내판을 따라 출발을 한다. 아직은 이슬비정도의 비가내린다.

 

양평 청계산(658m)

양평군 서쪽에 위치한 양서면과,서종면 경계에 솟은 청계산은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나누는 용문산 끝자락에 솟구친 산으로

북쪽으로는 중미산이있고 정상에서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발아래로 펼쳐지고 두물머리인 양수리가 손에 잡힐듯 낼다보이고,용문산을 비롯

유명산,화야산,운길산,예봉산은 물론 검단산까지 조망되는 산으로 국수역 전철개통으로 많은 산객들이 찾는산이다.

우리나라에는 청계산이라는 이름이 수도권에 세군대있고 경북 상주에도 한군대 있다한다.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의왕,성남시의 경계의 청계산과,포천시 일동면과 가평군 하면 경계에 있는 청계산,그리고 이곳 양평의 청계산이다.

 

잘지어진 국수역의 모습.

 

국수역 입구.

 

역앞에서서.

 

 

 

철길아래로 뚫린 지하차도를 건너서 청계산 정자동등산로입구와 신촌등산로입구 이정표에서 우리는 신촌동네안길로 방향을 정하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오른다. 동네안 밭에는 그간 가뭄끝에 비를 맞고 파랗게자란 싱싱한 상추와 부추밭에서 풍겨오는  향긋한 내음을

맞으며 동네길을 걸어 넓은공터 주차장에 오른다.

이곳부터가 본격적인 청계산 등산로이다. 한구석에는 간이화장실과 큼지막한 산행안내도가 자리를잡고 오른쪽에는 청계산 4,750m,

형제봉 2,870m 우리가 출발한 국수역까지는 790m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있다.

국수역에서 이곳까지는 15분정도가 소요됬나보다.

산행안내도에는 정상까지 2시간 50분 걸린다고 되있는대 2시간이면 충분할것 같다.

 

청계산 등산로입구에 설치된 이정표앞에서.

 

 

묘지가 많은 등산로입구를 벗어나 조금을 오르니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옆으로 아주 착하고 순한 육산길이 이어지고 계속해 산허리를

돌라 참나무숲길을 따라오른다. 비가  거세진다. 우의를 꺼내 입고나니 땀이나고 덮다 차라리 벗고갈까.조금진행하다 결정하자.

그전에왔을때 이쯤에 거북이약수터가 있었는대 하며 두리번되다 지붕까지 덮혀있는 거북샘에 도착하여 호수를 입에물고있는

거북샘에서 물을 한모금씩 마시고 소나무가 많은 오르막을 오른다.

 

소나무숲이 우거저 낮인대도 어둡고 껌껌하다.

 

거북샘에서.

 

지붕까지 설치된 샘.

 

 

곧 정자동에서 오르면 만나는 삼거리에 선다.

정상 2.94km,국수역 2.4km,자동입구 0.95km 앞에서 사진을 찍고 능선길로 들어서니 도곡리로 갈라지는 이정표앞에서 부터는 경사가

조금씩 심해지고 형제봉까지 깨나 심한경사길이 이어진다.

비가내린 청계산 등산로 육산길은 조금씩 미끄러워 지기시작하고,

 

청계산은 많은 등산객이 찾아와서인가 이정표가 잘설치되있다.

 

도곡리갈림길 이정표.

 

청계산에는 제법 많은값이 나갈만한 소나무들이 많이있다.

 

소나무와 더부러 참나무도 많이 분포되있다.

 

형제봉 정상석에 서서.

 

 

국수역을 출발한지 1시간 20분만에 형제봉앞 두개가 나란히놓여진 전망대에 올라선다.

비와 안개때문에 오늘도 남한강의 조망을 볼수가 없다. 비가 조금씩 자자든다.

우의를 벗니 이렇게 시원할수가 없다. 형제봉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고,당초 산행계획에는 청계산정상을 갔다가 형제봉 갈림길까지 내려와

부용산을 둘러 신원역으로 계획 했으나 날씨가 좋치않아 정상둘러 국수역으로 원점회귀로 계획을 변경하니 시간이 충분하고

미끄럽고,우중산행이라 위험도하여 천천히 진행을하고, 사진도 많이 찍으며 한가롭게 산행을 한다.

 

 

 

잘생긴 형제봉 정상석의 모습.

 

 

형제봉정상석뒤 이정표에는 청계산정상 1.82km, 부용산까지 3.59km, 그리고 우리가 출발한 국수역까지는 3.88km를 알려준다.

형제봉에서 정상가는길은 청계리 내려가는 안부까지 내려갔다. 철탑있는곳부터 경사길을 올라야한다.

내리막이 제법 심하다. 나무말뚝에 굵은 밧줄을 매어놓아 안전시설을 해놓았지만 미끄러워 발에 힘이들어간다.

 

형제봉 정상석 뒤쪽의 모습.

 

청계리로 내려가는 능선 안부에서.

 

순간순간 지나가는 구름사이로 산아래 동네의 모습이 나타난다.

 

 

청계리로 내려가는 안부를 지나 한참을 굴곡이 없는 능선길을 지나 큰 철탑아래 도착을 하니 앞산과 청계리마을쪽의 구름이

빨리 지나가며 잠시잠시 아래의 경치를 보게해준다. 깨끗하고 파란 그리고 진녹색의 녹음이 아주 싱그롭다.

그아름다운 모습을 놓칠까봐 연신 카메라 섯다를 눌러댄다.

한참동안을 선물로 우리에게 보여주던 아름다운 모습도 문을 닫아버리고,

 

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앞에서 우리는 행복하다.

 

 

 

우리는 다시 정상으로 향한다.

산길옆에 오래된 묘를지나 경사길로 한참을 힘들게 오르니 드디어 정상이다.

넓은 공터에 헬기장과 검정색과 흰색의 2개의 정상석이 저만큼씩 떨어져 서있다.

비도 끝쳐주고 남한강을 내려다보라고 잠시잠시 구름들이 빨리지나며 조망을 열어준다.

흰색의 청계산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고 뒤에서있는 소나무를 바라보니 그전에 왔을때는 그렇게도 푸르게 당당하게 서있었는대

지금은 말라서 죽어있다. 누가 일부러 죽였나? 아직 수령이 얼마 안되보이는대 왜 죽었을까?

 

 

흰 정상석뒤의 푸르던 소나무는 푸르름을 잃고 고사목이 되있다.

 

흉물이된 소나무를 뒤로하고 정상석 사진을 찍어본다.

양평군에서는 얼른 제거하고 보기좋은 나무를 한그루 심어놓았으면 좋겠다.

 

또하나의 정상석.

왜 두개일까? 양평군과 다른군의 경계도 아닌대....

 

 

검정색 정상석앞에서도 사진을 찍고는 간식상을 펴고 산상의 부페식을 즐긴다.

이것저것 정성껏 싸오신 간식에 막걸리,맥주까지 베낭에 무겹게 지고오셔서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나니 구름이 몰려온다.

하산을 한다. 이제는 비가 계속내릴 기세이다 다시 우의를 꺼내입고 올라왔던길로 하산을 한다.

 

정상석앞에서.

 

 

 

남한강을 보여주려고 구름이 빠르게 이동을 한다.

 

정상에 설치된 이정표.

 

흰색 정상석.

 

정상 검은색 정상석쪽.

 

정상에서 남한강을 잠시보여주어 얼른 사진에 담아보았다.

 

남한강이 보인다. 지워지기전에 빨리 사진을 찍어본다.

 

 

오를때 안보여주던 형제봉 전망대에서도 남한강을 보여준다.

 

 

청계산 정상에서 다시뒤돌아 형제봉쪽으로 경사길을따라 내려오다 안부에서 형제봉까지 올라 전망대에 서니 올라갈때 안보여주던

남한강의 모습을 보여준다. 고속도로의 교량건설모습과 유유히 흐르는 강물도 보이고 전망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부용산을 다음으로

기약하고 국수역을 향하여 빗속을 천천히 여유있게 내려온다.

점점 비줄기는 굵어지고,

 

 

 

 

 

다시 거북샘을 지나 날머리인 주차장에 서서 등산화에 묻은 흙도 씻고 마을길을 내려와 국수역에도착,

식사를 하기위하여 그전에 한번왔던 양평가는 큰도로옆 "무청밥상" 이라는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하고 다시 전철을 타기위해 국수역으로

가다가 올려다본 청계산에는 구름이 지나다 중턱에 걸쳐있다.

 

 

 

국수역에서 전철에 올라, 올들어 처음으로 우중산행을 하고 내려온 청계산을 뒤로하고 용산역에서 환승을 하고

집에돌아오니 저녁 6시 날씨가 좋았으면 부용산도 다녀왔을턴대 하는 아쉬움속에서도 좋은사람들과 다녀온 청계산행을

마무리하고 그모습들을 남겨본다.

 

 

 

조금은 덥지만 우의쓰고 비를 맞는 산행도 나름 즐겁다.

남편은 뒷모습은 왜 찍었노.

 

소나무숲앞에서.

 

날머리인 넓은 주차장.

 

날머리이정표에서.

 

비오는주차장, 날머리이며 들머리의 모습.

 

국수역을 마을에서 바라본 모습.

 

잘 설치된 안내표시.

 

국수역으로 돌아와서.

 

카페앞에 많들어 놓은 낙타가 예뿌다.

 

 

국수역으로 향하며 올려다본 국수봉,형제봉,청계산정상의 구름이 걸쳐있는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