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2019. 03. 09일 원주,제천 감악산 (945m)

소담1 2019. 3. 11. 20:06


산행장소 : 원주,제천 감악산(紺岳山 945m)

산행일자 : 2019년 3월 9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백련사-제천감악산(일출봉945m)-원주감악산(930m)-창촌갈림길-백련사(원점회귀)

산행시간 : 08:10 ~10 : 00 (1시간50분)


원주,제천 감악산(945m)

감악산(945m)은 충북 제천시 봉양읍과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해 있다. 보통 감악산으로 통하고 있지만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감악봉으로 되어있다. 가족과 함께 여유있게 등산할 수 있어 예부터 계절에 관계없이 등산인들로부터 인기높은 등산코스이다. 아쉽게도 중앙고속도로가 비끼재와 명암리를 지나 개통되면서, 감악산 산행의 백미였던 명암리-벽련사 구간이 최근에 등산코스로서의 가치가 줄었으나 오히려 시간이 바쁜 등산객은 산행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잇점이 있어 꾸준한 인기를 누르고 있다.감악산 자락은 민간신앙, 천주교, 불교가 한데 자리할만큼 성스러운 곳이다. 서쪽의 신림면은 신성한 숲이라는 이름의 마을이다. 남쪽 봉양쪽에는 배론성지가 있는데, 대원군의 천주교 박해시 천주교인들이 생활하던 곳을 성지화한 곳이다. 그리고 감악산 밑에는 신라 고찰 백련사가 자리잡고 있다. 백련사는 의상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데 창건 시 아래 연못에서 백련이 피어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감악산 산행 중 둘러보는 것도 좋다. 산행을 마치고 앞쪽에 위치한 매봉산장, 치악산관광농원과 송계리에 서마니강이 있어 여름 휴양지로 각광을 받는 곳에 들를 수 있다.


산에가는 날인데 산악회에서는 도봉산 오봉을 간다고 한다. 여러번 다녀오기도 했지만 남편은 오래전에 원주에서 고속도로공사현장에 근무한적이 있어 오늘 원주에 잠시둘러 볼일이 있다며 원주 감악산과 소금산(구름다리)산행을 하고오자고 한다. 어떻게 하루에 2개산을 다녀오냐고 하니 감악산은 초초특급 최단거리로 빨리 다녀 내려오면 1시간이면 된다고 한다. 어떻게 1시간에 다녀오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니 못믿냐고 하며 지난 여름 도락산 최단거리로 1시간만에 다녀온것 처럼 빠른길이 있다며 준비를 하라고 한다. 아침 일찍일어나 준비하고 6시에 출발을 한다. 고속도로는 다행히 막히지 않아 치악휴게소에 잠시둘러 휴식후 바로 아래 신림IC를 빠져 나온다. 네비게이션(제천시 봉양읍 명암리323-1 이나 산65번지) 주소를 입력하고 가는대 고속도로 제천IC를 빠져 지방도를 돌아 20km나 남았다고 알려준다. 그런데 남편은  신림IC로 나온다. 신림삼거리에서 제천쪽으로 가면서 신림역을 지나 가나안농군학교 삼거리에 도착했는대도 제천쪽으로 계속 가라고 한다다. 그런데 그 삼거리에 백련사 입간판이 붙어있다. 너무 좁은 마을길이라 네비가 잡지를 못하는 모양이다. 하기사 이곳에서 10년정도 근무를 했으니 잘 알고 있으리라 믿으며 철도 굴다리도 지나고 좁은길을 따라 마을을 지나 고속도로 굴다리도 지나 삐끼재 마을입구에 서있는 "천년고찰 감악산백련사 4.5km" 표지석앞에서 좌측방향으로 틀어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아주 좁고 경사가 심한 S자로 돌아올라가는 길을 따라 차는 힘들게 올라간다. 겨울에는 절대로 이길을 이용하면 안될것 같은 급경사길을 4.5km올라 백련사 못미쳐 좌측으로 차 세울수있는 공간과 산행지도 이정표가 있는대 무시하고 백련사앞 까지 올라간다. 백련사앞에는 방문객(신도)주차공간이 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신도들이 안와 그 공터가 비어있다. 주차를 하고 백련사경내를 빠르게 돌아보고 산행준비를 한다. 백련사는 의상조사가 산세가 수려하고 영기가 서려있어 수도도량으로 작절함을 직감하고 암자를 창건하였고 아랫쪽에 있던 연못에서 흰연꽃이 솟아피어나 암자이름을 백련암이라 지었다고 한다. 준비를 끝내고 백련사에서 물 좋기로 이름난 감로수 우측으로난 산길로 들어선다.


날씨가 포근하고 바람도 없어 산행하기 좋은날이다. 정상까지 1.4km라고 하는대 앞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산들과 백련사의 높이가 비슷한것을 보니 정상이 멀지 않아 보이고 조금 진행하다 윗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동자바위(일명 감악바위)와 선녀바위가 참 가까워 보인다. 동자바위는 월출봉 선녀바위는 일출봉으로 부른다. 제천쪽 정상이 일출봉이다. 그리 급하지 않은 낙엽길을 따라 올라가면 누가 무슨소원을 빌며 쌓았는지 작은 돌탑들이 등산로 옆으로 많이 서있다 그앞을 빠르게 올라 20분 조금더 올라서니 남편이 말한대로 초특급 단거리 능선위로 올라선다.정상0.2km,용두산.석기암3.6km,백련사0.8km이정표능선에서 영월쪽의 작고 큰산 사이로 운해가 덮혀 대단한 풍경을 연출해준다. 바다에 둥실 떠있는듯한 산봉우리들이 고요하고 아름답다. 좌측위로 큰암봉이 일출봉인듯 하다. 잠시 경사길을 올라서 감악산정상 해발945m 백련사1.4km,석기암3.8km,황둔리 이정표를 만난다. 백련사 1.4km는 맞지 않는것 같다. 조금전 능선에서 백련사가0.8km,정상이0.2km였는대 그곳에서 암봉아래 우회길은 창촌이나 원주 감악산가는 길이고 제천 감악산은 밧줄을 잡고 잠시 올라가야 한다. 그리 힘들지도 가파르지도 않은 밧줄구간을 올라서 큰 암봉 바로아래"감악산 해발945m 충청북도 제천시" 정상석을 만나 인증사진을 찍고 정상뒤 조망이 좋은 암봉위로 올라간다. 단양 소백산쪽의 능선도 제천 단양에 있는 산들과 영월쪽의 산들이 모두 운해에 묻혀 대단한 풍경을 선물해준다.


치악산 남쪽의 모습과 조금있다 갈 원주 감악산이 우뚝 솟아있다.그 아름다운 모습을 둘러보고 다시 밧줄을잡고 내려와 일출봉 아래 절벽 우회로를 따라 석문앞에 도착을한다. 바위와 바위사이 윗쪽으로 큰 바위가 걸쳐있는 돌문앞을 지나 감악산0.2km,황둔리 천삼산 이정표가 있지만 그어디도 원주 감악산 표시는 없다. 다른사람들도 많이 헤메는듯한 삼거리에서 황둔리방향 이정표를 보고 남편은 성큼 내려간다. 그리고 곧 경고안나문과 감악산등산로 안내와 계곡코스정상0.6km,능선코스(등산로입구)2.84km,제천(백련사)이정표가 함께서있다. 그곳에도 원주 감악산 표지는 없었다.능선코스쪽으로 잠시내려가면 이정표없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내려갔다 올라가야 원주 감악산 정상인것을 좌측 윗쪽으로도 뚜렸한 등산로가 보여 그길로 조금 진행을 하니 절벽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바로 건너뛰면 원주 감악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만날수 있지만 그러기에는 위험하고 만만치 않아 다시 뒤돌아 나온다. 우리만 속은길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까지 왔다 뒤돌아간듯 등산로가 또렸하다. 다시 아랫길로 내려가자 정상0.3km,금수탕 창촌동 이정표가 서있다. 창촌동방향으로 조금 진행을 하니 좌측으로 절벽 암릉구간에 쇠파이프를 박고 안전밧줄이 매어진 가파른 등산길이 나온다. 밧줄을 잡고 올라 다시 우측으로 조금더 올라가니 원주 감악산 정상석이 서있다."감악산 930m 원주시"가 음각된 하얀 정상석과 인증 사진을 찍는다. 제천 감악산이 15m나 높은대 통상 이곳을 원주 감악산이라고 부른다. 정상석뒤 경고판 뒤로 돌아서면 조망바위가 나온다. 그곳에서는 창촌 들머리와 치악산 남쪽능선 그리고 산 8부능선에 자리잡고있는 상원사와 우측으로 황둔리마을 영월쪽의 높고 낮은 산들이 모두 조망이 된다. 조망바위에서 짊어지고간 간식을 꺼내먹고 뒤돌아 나오며 조금전 다녀온 일출봉과 월출봉을 바라보고 능선 삼거리로 다시 나와 천삼산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을한다. 창촌 갈림길에서 창촌에서 출발해 올라오는 한무리의 산객들과 만나고 좌측으로 감악산성터에 널려있는 돌을 밟으며 잠시 가랑잎이 수북한길을 따라 내려오다 좌측아래 백련사 지붕이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곧 아스팔트길과 만나는 날머리로 내려와 백련사 쪽으로 다시 조금 올라가며 백련사 지붕뒤로 두개의 암봉 일출봉과 월출봉을 바라본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감악산 정상에서 운해를 바라보며 다녀왔는대도 정말 1시간30분 밖에 갈리지 않았다. 차에올라 다시 가파른길을 따라 내려와 두번째 산행지인 간현 소금산으로 향하며 짧은 코스도 있고 참 착한 산이네 하니 이제 남편말을 믿으라고 한다.


                  백련사 입구문.


                     백련사 극락전.





                        감로수옆 등산로입구.



                   백련사를 벋어나자 제천 감악산 정상 암봉이 보인다.


                      백련사전경.


                   편안하고 완만한 등산로.


                     등산로옆으로는 작은 돌탑들이 여러개 있다.


                   출발한지 30분도 안되 능선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올라온길.






                     기암앞에서.


                   바로위 암봉이 제천감악산 정상이다.





                   아침 운해가 너무 아름답다.



                    황둔리마을의 아침전경.


                     영월의 백운산 구봉대산이 운해에 덮혀있다.


                       소백산 주능선의 모습.





                    제천 감악산 정상석앞에서.










                    정상 일출봉 암봉위에서.


                   원주 감악산과 멀리 치악산과 상원사가 보인다.


                    원주 감악산의 모습.





                         일출봉아래 우회길.




                          감악산 일명 통천문 석문앞에서.



                         원주감악산으로 가려면 이곳 삼거리에서 황둔리쪽으로 가야한다.



                     원주 감악산 정상석이 빼콤 보인다.






                       원주 감악산 올라가는 밧줄구간에서.



                       원주 감악산 정상석앞.




                    중앙 흰부분이 치악산 상원사.


                     원주 감악산에서 건너다본 제천 감악산.





                        감악산성터.




                      백련사와 정상암봉.



                백련사 날머리.



                          내려가는 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