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문경 황장산(1,077m)
산행일자 : 2016년 7월 9일 토요일
산행경로 : 안생달마을-와인카페-작은차갓재-묏동바위(전망대)-황장산-안부-(배창골)-안생달마을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4명과함께
산행시간 : 10 : 00 ~ 13 : 30 (3시간30분)
월악산국립공원 동남단에 있는 산으로, 조선 말기까지 작성산(鵲城山)이라 불렀고, 대동지지大東地志)》 《예천군읍지》 등에 그 기록이 남아 있다. 또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천황의 정원이라 하여 황정산(皇廷山)이라고도 하였으며 지금도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조선시대인 1680년(숙종 6) 대미산(大美山:1,115m)을 주령으로 하는 이 일대가 봉산(封山:나라에서 궁전·재궁·선박 등에 필요한 목재를 얻기 위하여 나무를 심고 가꾸기에
적당한 지역을 선정하여 국가가 직접 관리·보호하는 산)으로 지정된 데서 산이름이 유래하였으며, 그 이유로 황장봉산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그 표지석인 황장산
봉산표석(경북문화재자료 227)이 인근의 명전리 마을 입구에 서 있다. 대원군이 이 산의 황장목을 베어 경복궁을 지었다고도 전해진다.
골짜기가 깊어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고 암벽 등이 빼어나며 부근에 문수봉(文繡峰:1,162m)·도락산(道樂山) 등 알려진 산이 모여 있다. 내성천(乃城川:낙동강의 지류)의
지류인 금천(錦川)의 상류부가 산의 남쪽 사면을 감돌아 흐른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도락산과 문수봉, 서쪽으로는 대미산, 남쪽으로는 공덕산(功德山:912m),
운달산(雲達山:1,097m)이 보인다. 산중에는 고구려 때 축성되었다는 작성산성(鵲城山城)과 고려 공민왕 때 왕실의 비빈과 상궁들의 피신처가 되기도 하였다는 문안골이 있다.
부근에 문경온천이 있다. 경북 문경의 황장산은 국립공원과 100대 명산에 드는데다 백두대간의 봉우리임에도 이제껏 굳게 닫혀있었다가 드디어 지난 5월 1일 일반에 문을 열었다. 1984년12월 월악산국립공원이 지정된 이후 개방을 하지않고 있다가 일부 구간을 31년 만에 개방한 것이다. 이번에 개방된 황장산 코스는 '동로면의 안생달~작은차갓재~맷등바위~황장산정상~신내골~안생달'로 이어지는 코스로 총연장 5.6km의 원점회귀 탐방로이다.황장산탐방로는 노선이외의 샛길에 통제시설을 설치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위험지역에 목재데크계단, 안전난간, 안내표지판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탐방객 안전성을 확보했다.
개방된 황장산 탐방은 와인동굴 방향으로 시작해도 되고 역 코스인 신내골 방향으로 시작해도 되는데 우리는 산내골 방향으로 시작해서 완인동굴쪽으로 원점회기 산행을
하였다.신내골의 길게 이어져 있는 너덜지대를 타고 정상으로 오르는데 급경사 구간에는 계단이 조성돼 있다. 백두대간길인 주능선에 올라서면 황장산 정상으로 가는 길과
감투봉을 거쳐 수리봉쪽으로 가는 길을 만나는데 감투봉쪽은 개방이 안되어 출입을 못한다. 안생달에서 한 시간 남짓 오르면 정상에 다다르는데 황장산 정상은 나무가
우거져 시야가 막혔다. 정상에서 맷등바위까지의 능선길이 개방된 황장산 탐방로의 하이라이트이다. 맷등바위 주변은 기암과 소나무들이 어울려 분재공원 같은 느낌을 준다.
황장산 정상에서 맷등바위까지는 칼날 능선이다. 양쪽으로 가파른 벼랑, 능선길은 한 두명 겨우 지날 만큼 좁다. 맷등바위에서 바라본 전망은 장쾌하다. 북으로 도락산의
도드라진 바위봉우리가 시선을 끌고, 도락산 오른쪽으로 황정산이 보이고 멀리 소백산 연화봉까지 눈에 들어온다. 남서쪽으로 문경의 백두대간 능선인 대미산, 주흘산 등이
산자락을 잇는다.맷등바위에서 작은차갓재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새로 철계단이 조성되어 있으며 전망대와 헬기장을 지나 백두개간 길에 있는 고개인 작은차갓재에
이르고 이곳에서 1km 가량 내려가면 와인동굴을 만나며 60m 가량 더 내려가면 안생달에 도착한다.
오늘은 31년만에 지난 5월1일 황장산 정상부 백두대간길 일부를 개방한 황장산을 가는 날인데 나는 꼭 빠질수없는 특별한일이 있어 산행을 하러 가지
못하고 아침 남편혼자 배낭을 메고 집을나선다. 안생달마을부터 작은찻재로 정상을 다녀 내려왔는대 3시간30분 여유를 부리고 왔는대도 시간이 얼마
안걸렸다며 중얼거리며 집에 돌아온다. 백두대간을 산행하는 사람들은 모두 개구멍을 통하여 대간길을 걷는대 철조망밑이 뚫려있다고 하며 모두 개방
시키지 조망이없는 구간만 개방됬다며 투덜거린다. 하지만 하산후 맑은물에 발도담그고 나름 재미있게 다녀온 모양이다.
함께가지못해 아쉽고 사진으로나마 황장산을 둘러본다.
안생달마을 버스종점앞에 있는 표지석.
산행준비를 하는모습.
동굴 와인카페 가는길.
10시30분부터 오픈되 카페는 들어가 보지못했다.
헬기장을 지나면 소나무숲길이 나온다.
전망대로 가는 새로 만든 목책계단길.
산행 출발했던 안생달마을의 모습.
묏등바위 전망대의 모습.
조망터에서 멀리 월악산 영봉이 조망된다.
앞쪽으로 도락산이 버티고있다.
멀리 소백산 연화봉과 죽령을 경계로 도솔봉이 조망된다.
뭣등바위 전망대에서 정상가는 암릉길.
정상석앞에서.
백두대간길은 철조망으로 막아놨다.
백두대간을 지나는 산객들은 철조망아래 개구멍으로 들락러려 철조망이 뚫려있다.
맑고 청명한 날이라 구름이 참 예뿌다.
안생달마을은 온통 오미자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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