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2013. 01. 16일 곰배령

소담1 2013. 1. 18. 22:06

 

산행장소 : 점봉산 곰배령

산행일시 : 2012년 1월16일 수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진동리주차장-점봉산생태공원사무소-강선마을-제2출입초소(입산카드확인)-쉼터이정표-

             곰배령-강선마을-생태공원사무소-진동리주차장.

산행시간 : 09 :45 ~ 13 : 25 (3시간40분)

 

점봉산 곰배령

곰배령은 남설악에 위치한 점봉산 남쪽능선에 넓은터를 이루고있는 모양이 마치 곰이 배를 하늘로향하고 누워있는 모습으로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한다.해발1,100고지에 약 50,000여평의 평원으로 형성되있으며 계절별로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어 만발하고 봄에는 산나물이 풍성하게 돋아나고, 마치 고산 화원을 방불케하고있는 곳이다.

정상에오르면 초원위로 융단을 깔아놓은것처럼 야생화가 펴있고 우측으로는 작은점봉산(1,295m) 좌측으로 호랑이꼬빼기(1,219m)가 있고 멀리 설악산의 대청봉이 올려다 보인다.곰배령오름길은 완전히 흙길로 경사가 완만하여 옛날에는 할머니

들이 콩자루를이고 장보러 넘어다녔던 길이라한다.곰배령은 우리나라 유일의 원시림지역이여서 지난 1987년 입산통제를

하였다가 22년만인 2009년 7월15일 생태체험탐방로를 개방했다. 하루 200명으로 출입인원이 제한되있으며 사전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여야한다.

 

점봉산생태관리센터 : 033)463-8166

인터넷예약 산림청 홈페이지: www.forest.go.kr

내비게이션 : 강원도 인재군 기린면 진동리 218번지 (곰배령을 치시면 산넘어 반대쪽을 안내하니 주의)

 

여름철에는 3번 출입 : 9시 60명, 10시 60명, 11시 80명.(계200명)

겨울철에는 2번 출입 : 10시 100명, 11시 100명 (계200명)

 

남편은 겨울휴가를 토요일과 일요일포함 9일이나 냈다며 작년에는 제주도 한라산을 다녀왔는대 올해는 어디로갈까?

하며 행복한 고민을하며 좋아하던이 오랜만에 동해안으로가 천상의공원 곰배령도 다녀오고 주문진에가 회도먹고

괘방산을둘러 정동진까지 다녀오자며 쏠비치리조트에 예약을 하려하나 콘도는 벌써 예약이 다됬다며 콘도관리자에게

전화를하여 운좋게 2박을 예약받고 곰배령을 인터넷검색을 하던이 산림청홈페이지에 들어가 예약을 해야하네 하며

사전예약을하고 떠날준비를 하라고한다. 1월15일아침 일찍일어나던이 9시도 안됬는대 출발하자고 난리다.영동고속도로를 달려 동해고속도로 하조대I/C를 나와 하조대와 낙산사 그리고 낙산해수욕장의 겨울바다를 둘러보고 콘도에 입실하여 하룻밤을 보내고16일아침 베낭을챙겨 양양시내를 거쳐 구룡령쪽으로 한참을 달리다 초침령으로 우회전하여 터널을 넘어서니 진동삼거리가 나오고,우측으로 곰배령 이정표를타라 꺽어드니 길위에는 흰눈이 그대로 미끄럼판처럼 쌓여 운전에

조심을하며 4km정도를 들어가니 양양 양수발전소 상부댐입구 삼거리가 나오며 그곳부터는 다시 길이더좁아지며

차가오면 비켜갈 길도없이 기린초등학교 진동분교를지나 미끄러운길을따라 천천히 진입을한다.

설피밭마을은 곳곳에 팬션과 찻집 그리고 민박이 들어서있고 곧 단목령표지석이 서있는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주차장에는 동네차인가 눈속에  묻혀있는차 4~5대가 서있고 오늘 곰배령을 오르려고 달려온차 3대가 보인다.

유료주차장으로 3,000원인대 내려올때 받으려하는지 아직은 주차요금 받는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단목령표지석앞에 안내판에는 "여러분이 계신이곳은?"단목령1.5km,곰배령 4km와 백두대간설명,그리고 곰배령과

단목령의 이름등을 써놓았다.사진을찍고 점봉산생태탐방안내소까지 조금을 걸어올라가니 9시25분이다.

10시부터 출입을 시킨다하는대 난감하다. 아이젠도신고 스팻치도착용하고 시간을보내다.다른일행 7명과 추우니

일찍 통과해달라고하니 곧 출입증을 교부해준다. 9시45분 생태탐방안내소 좌측으로 들어서며 관리자에게 4시간

이면 다녀 내려올수있지요? 하니 웃으시며 겨울에는 3시간30분이면 될껄요 한다.

봄 여름에는 천상의화원 곰배령에핀 꽃들과 수천가지의 식물을보며 다녀오기때문에 시간이 걸리지만 겨울에는

춥고 눈만보여 금방 되돌아 내려온다한다.

 

아주넓고 편안한길을따라 계곡옆으로 강선마을을향하여 올라간다. 길이 넓다 강선마을사람들이 생필품을 운반하는

바퀴가 넓은차 발자욱이난 그길을따라 힘안드리고 올라간다.

첫번째이정표에는 생태관리센터0.3km,강선마을1.4km곰배령4.7km이정표를지나서 걸어올라가며 얼마나 좋길래

죽기전에 가봐야할 아름다운산이라 소개했나하며 봄에는 야생화천국이라는대 눈속에 아무것도 보이지않는길을

따라 강선마을을 알려주는 입간판을지나고 kt에서세운 작고아담한 이정표에는 곰배령3.7km를 알려주고 출발한지

40분만에 강선마을 초입에 도착을한다. 2채의 집이나오고 사유지라고 출입금지 팻말이 적힌 표지판을 바라보며

강선산방과 곰배령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을한다.낡고 허름하지만 삼거리에는 이정표가 어러가지를 알려주며

서있다.강선산방,곰배령끝집,점봉산곰배령,등 곧 작은둔덕을 넘으며 낮인대도 어둡기만한 전너무숲을 지난다.

전나무가 빽빽히 자라고있어 햇살이 들어올수없어 어두운길을 넘어서니 아랫쪽으로 현대식 팬션인지 민박집인지

서네채가보인다.그리고 군대둔대팬션과 음식을파는 식당들이 눈에띠어 생태관리가 제대로되나 하는 의심이간다.

그전에는 화전민 몇가구만 살았는대 지금은 대충봐도 15가구는 넘어보인다.

 

길목 좌측아래 작은황태 덕장에는 황태를 말리고 허름하고 비닐이쳐진 집하나가 보인다.

지난해 모방송국 인간극장이라는 프로에"여기에사는 즐거움"이라는 제목으로 출연했던 젊은부부의 깊은산속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곰배령의 생활이 그려젔던 그집을지나 곰배령끝집에서 계곡길로 내려선다.

끝집에도 더많은 황태를 건조시키고 kt에서 세운 이정표가 서있다.강선마을마지막집.곰배령2.9km,강선리전지역에서

서비스가능 이라써 회사를 선전하는 이정표를 지나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의 징검다리는 눈속에 묻혀있고,계곡은 얼어있다.그옆으로 얼핏보니 오래된 나무한구루가 서있다.

안내판을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2109년된 쪽버들 노거수라는것만 보고 계곡을건너 작은초소하나가 나오며

관리인은 눈을쓸며 목에건 입산카드를 확인한다. 강선입산통제소 초소앞에도 이정표가 서있다.

쉼터1.4km,생태관리센터2.2km,곰배령2.8km앞을 부지런히 지나 좁은눈길을 따라 올라간다.

 

눈속에 파묻힌 산죽나무잎이 삐죽나온길을따라 안전로프가 설치된길을따라 간이의자 2개와 생태설명판2개가서있는

쉼터를 그냥지나친다.봄에왔으면 야생화의 천국을 볼수있겠는대 지금은 그저 흰눈뿐이다.

곧 큰쉼터가 나오며 간이의자와 안내판 그리고 곰배령1.3km,강선리입구3.7km,와 그지점의 좌표가써있는 쉼터에서

우측으로 꺽어 계곡을건너 눈이 많이쌓인길을따라 올라간다. 계곡에는 눈사이로 살포시내민 작은숨구멍으로 얼음속

으로 흐르는 물이 졸졸거리며 내려간다.아직은 춥지도 바람도없는 골짜기길을따라 강선리입구4.3km,곰배령0.7km

지점에 다다른다. 점점눈이 많이 쌓여있고 나무사이로 안개가 짖게 몰려내려온다.

뽀드득뽀드득 경쾌한 눈밟는소리를 들으며 경사가 심해지는 길을따라 열심히 오르다 저만큼 안개사이로 희미하지만

완만한 언덕이 나오며 생태통로인 데크길이 보인다.이제 다왔구나 하며 더욱발길을 재촉해 능선에 오르니

진눈깨비와 강한바람이 우리를 맞이한다.우리가 올라온 반대쪽에서 곰배령으로 불어오는 눈보라를 맞으며 지금은

황량하고 바람부는 넓은광야의 곰배령이지만 봄부터는 천상의 공원으로 변할것이다.

 

작은점봉산도 점봉산(1,295m)정상도 설악산대청봉(1,807m)도 호랑이꼬빼기(1,210m)봉도 눈보라에 가려 보이지않아

아쉽기만하다.천상의화원에는 흰눈에묻처있는 이름모를 풀줄기만 삐죽삐죽보이고 탐방객의 무질서한 발걸음으로부터 자연이 훼손될까 우려로 만들어놓은 데크길을따라 오늘의 종착지점인 산림대장군과 산림여장군이 사시사철 보초를 서는

테크끝지점으로와 인증사진을 찍고 바람이 세차게불어와 오래머물며 볼거리도 없고 춥기도하고 아쉬운마음으로

뒤돌아 내려와 왔던길을 되집어 내려오며 쉼터앞 이정표앞에서 따뜻한 커피와 빵 소시지등으로 요기를하고 강선마을로

내려선다. 강선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보고싶어 강선산방쪽으로  발길을 옮기니 펴가한채와 윗쪽으로 새로지어진 팬션쪽

을 기웃거리다 별볼거리가 없어 강선마을을 뒤에두고 계곡옆 편안한길을 내려와 생태관리소앞에서 스틱을 접는다.

주차장에서 3,000원의 주차료를 지불하고 좁고 미끄러운 눈길을 조심스럽게 빠져나와 초침령을 넘어서 콘도로 돌아와

이름부터 정겨운 곰배령을 남편과 둘이서 호젖하게 즐기며 비록 야생화와 많은 식물들을 못보고왔지만 방송에 소개되고 쉽게 와볼수없는 이곳을 다녀와 정말 행복하고 뿌듯함이 마음속에 간직된다.

 

 

구룡령쪽으로 가기위해 양양삼거리를 지나며.

 

 

초침령터널을 지나 진동삼거리에서 우회전을하고 녹지않은 미끄러운 눈길을따라...

 

점점 눈이 많은 좁은 도로를 따라.

 

 

주차장 윗쪽에 세워진 단목령표지석앞에서.

 

 

 

점봉산 생태관리센터로 올라가는길에.

 

출발하기전 생태관리센터앞에서.

 

관리센터 좌측으로 들머리가 보이고.

 

 

인터넷 예약후 입산허가증을 받아 목에걸어야한다. 입산허가증.

 

강선마을로 올라가는길.

 

중간쯤 강선마을 표지판이 서있고.

 

kt에서 세운 이정표. 자기회사 선전이다 강선마을은 kt만 전화가된다나..

 

강선마을입구 삼거리 이정표앞에서.

 

빽빽히 들어선 전나무숲 언덕을 넘으며.

 

강선마을에 들어선 현대식 팬션들이다.

 

작은 황태덕장이있는 인간극장"여기에사는 즐거움에 나왔던 두젊은부부가 사는집

 

 

 

마지막집에서 계곡으로 내려서서.

 

입산출입증을 검사하는 초소앞.

 

 

산허리로 계곡을 따라 약한 오름이 이어지고.

 

 

작은쉼터앞에서.

 

쉼터이정표앞에서.

 

 

 

곰배령 0.7km앞부터 서서히 경사길이 이어지고있다.

 

 

 

서서히 곰배령이 가까워지며 안개가 내려온다.

 

저언덕위가 곰배령이다.

 

천상의 화원은 눈속에 묻쳐버리고,.

 

생태보존을 위해 곰배령은 데크길이 놓여있다 데크길 시작지점의 모습.

 

 

데크길 시작지점에서서.

 

 

산림대장군과 여장군 장승앞에서.

 

 

 

 

 

 

뒤돌아 나오는길.

 

진눈깨비와 바람이부는 곰배령.

 

너무아쉬워 호랑이꼬빼기쪽으로 조금 올라서.

 

 

 

하산하는 쓸쓸한 모습.

 

하산......

 

상고대가 펴기시작하고.

 

 

이런나무도 있다.

 

다시돌아온 쉼터.

 

초소를 나오기전에.

 

 

 

곰배령끝집의 황태덕장. 한마리에 10,000원이란다.

 

 

이곳사람들의 생필품 운반차량의 모습.

 

 

 

 

하산길.

 

원점으로 돌아와서.

 

 

주차장의 모습.

 

 

 

내려와서 둘른 단목령표지석에서.

 

 

돌아오는길.

 

 

 

초침령에서 내려오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