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부터 준비하며 기다리던 아들이 오늘 영국으로 1년 어학 연수를 떠나는 날이다.
아침 8시 비행기 4시30분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5시30분 공항으로 출발 인천대교를 지나 공항에와 짐을 붙치고 7시10분
입국장으로 들어간다. 아들과는 많은 이별을 해봐서 이제는 괜찮으려니 했는대, 오늘도 역시 많이 섭섭하다.부모의 마음인가보다.
초등학교부터 중국으로 Computer공부하러 다녔고,군대입대 시킬때도 이런마음은 아니였는대,물설고 낮설은 외국에 간다하니
더욱더 불안하다.아들은 의외로 덤덤하고 한번 다녀와 영어도 잘배우고,외국생활도 잘하고 올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를 하고
입국장으로 들어선다.꼭 한번 안아주고 1년간 잘있다오라고 손을 흔들어주고는 한참동안 출입문을 응시하다 발길을 돌렸다.
잘 찾아 갈수 있을려나? 잘하고 오겠지?...남편도 섭섭함을 표현안하지만 도착하면 전화해라 건강해라 하면서 포옹하고
집을 향하여 돌아오며 남편은 카메라를 들여댄다. 무슨 사진이야 찍을 기분도 아닌대.하니 그래도 기념이라나...
건강히 잘배우고 잘있다 오너라 아들아 사랑한다............
웃는모습으로 환송을 해야하는대 마음과는 달리 표정관리가 안되고 있다.
남편역시도 얼굴에 섭섭하고 걱정되는 모습을 감출수 없는 표정이다.
들어간다...저문을 통과하면 1년뒤에나 볼수있다니......
집으로 오면서.
주차장으로 오면서.
안개낀 인천대교를 건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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