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호수공원

  일요일아침, 남편의 절친한 친구가 몸이 불편해 안산고대병원에 입원했는대 면회를 다녀와야 한다고 한다.

12시부터 면회가 가능한대,아침식사를 하자마자 얼른 준비하라고 독촉을 한다.

12시부터 면회가 되는대 뭘 그리 독촉하냐고 하니까 일찍가서 안산에도 호수공원이 있으니 한바퀴 돌아보고 산책하고 갔다오잔다.

9시30분 집에서 출발하여 10시정도 주차장에도착해서

넓은공원을 이곳저곳 산책하며 한가롭게 거닐고 왔다.

우리집 근처에도 이렇게 큰 공원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보리밭도 있고 잔듸밭도있고 체육시설도 있고,호수광장쪽 벛꽃은 벌써 지면서 시들하다.

갈대밭도 올여름 새순이 잘나오라고 베어버려 뿌리부분의 모습과 산책통로만이 횡하니 버티고 있다.

호수는 일산호수공원에 비하여 아주 작다. 다시 발길을돌려 중앙광장에 오니 안산시 걷기대회가 있는지 준비하는 모습이 분주하다.

면회하고 돌아오는길 동인천 삼치거리에와 점심먹고 집에돌아와 안산의 호수공원을 즐겁게 여유를가지고 한가롭게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