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산행

2023. 09. 23일 수원화성 성곽길

소담1 2023. 10. 15. 14:13

 

트레킹장소 : 수원화성 성곽길

트레킹일자 :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트레킹인원 : 인천오솔길산악회 16명과 함께

트레킹경로 : 수원역-경기도청-화성관광안내소-남서암문-팔달산(서장대)-화서문-장안문-화홍문-동장대(연무대)-동삼치-

                  남수문-영동시장-팔달문-수원역

트레킹시간 : 10 : 00 ~ 14 : 00 (4시간)

 

2000년  이른봄에 산악회원들과 한번다녀왔던 수원 화성 성곽길을 걷고 수원에서 유명한 통닭거리에 가서 생맥주한잔 하고온다고 번개산행이 공지됬다. 부평역에서 8시30분 모이기로해 옹기종기 모여 구로역에서 환승하고 수원역에 도착을 한다. 수원역도 참 크게 잘 지어져있다 지하도를 건너 장사를 시작하려 준비하는 로데오거리를 가로질러 옛 경기도청길을 따라 올라간다. 벌써 은행이 떨어지기 시작을 한다. 도청이 광교지역으로 이전을 하며 옛 도청청사는 쓸쓸해 보인다. 화성관광안내소 까지는 차도를 따라 올라가도 되지만 우리는 산길로 들어서 성곽 아래를 걸어 화성 서장대관광안내소에 도착을 한다. 그리고 성안으로 들어가 서남암문과 독립기념비를 돌아보고 서장대쪽으로 올라가며 세계문화유산 표지석도 만나고  서포루 서암문을 지나 서장대앞마당에 올라선다. 그리고 수원시내를 시원하게 내려다보고 화성행궁 지붕과  행궁앞 넓은광장 또 멀리 수원 월드컵경기장 방향을 바꿔 광교산까지 바라보고 한갖진 쉼터에서 간식을 먹고 서노대위에 올라섰다서북각루를 지나 화서문앞에 도착을 한다. 화성문(보물제403호)앞 광장에는 무슨 축제가 있는지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니다. 북포루 북서적대길은 한가하고 장안문까지 길게 이어지는 성곽길이 걷기에 참 좋은곳이다. 백성의 안녕과 편안함을 뜻하는 장안문을 지나 빠르게 화홍문(북수문)에 도착을 한다. 지난번 왔을때보다 물은 조금 줄렀지만 아치 수문이 아름답다. 사진을 남기고 동북각루(방화수류정)을 지나 작은 억덕길 성곽을 따라 오른다. 그리고 북암문 동암문을 지나 동장대(연무대)안으로 들어선다. 이곳은 성을 지키는 포졸들의 훈련장이라고 한다.  연무대 그이름을 따서 육군 훈련소가 있는 논산 연무대라 이름지어진것 같다. 연무대에서 동북공심돈은 가지않고 바로 연무대 관광안내소 활터와 화장실을 다녀 창룡문으로 올라가 빠르게 성곽길을 따라 봉돈(봉화대)를 지나 동남각루 에서 팔달문시장으로 내려선다. 이곳은 지동시장 팔달문시장 남문시장이 함께 이웃하고 있다. 지난번에 왔던 통닭집에 가니 이미 좌석이 다 차서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 힘들게 좌석을 만들어 시원스럽게 생맥주와 갖 튀겨낸 통닭을 맛있게 먹고 사방으로 길이 열렸다는 뜻을 가진 팔달문(보물 제402호)앞을 지나 수원역으로 향하며 두번째 수원 화성길을 걷고 집으로 향한다.

 

수원화성

조선 성곽 건축의 꽃,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1796년 9월 완공된 성입니다.수원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정조대왕이 세자에 책봉되었으나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조선 최대의 명당인 수원 화산으로 천봉하고 화산 부근에 있던 읍치를 수원 팔달산 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수원화성은 규장각 문신 정약용이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하여 만든 「성화주략(1793년)」을 지침서로 하여, 재상을 지낸 영중추부사 채제공의 총괄아래 조심태의 지휘로 1794년 1월 착공에 들어가 1796년 9월에 완공하였다. 축성시에 거중기, 녹로 등 신기재를 특수하게 고안·사용하여 장대한 석재 등을 옮기며 쌓는데 이용하였다. 수원화성 축성과 함께 부속시설물로 화성행궁, 중포사, 내포사, 사직단 등 많은 시설물을 건립하였으나 전란으로 소멸되고 현재 화성행궁의 일부인 낙남헌만 남아있다.수원화성은 축조이후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성곽의 일부가 파손·손실되었으나 1975~1979년까지 축성직후 발간된 "화성성역의궤"에 의거하여 대부분 축성 당시 모습대로 보수·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