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산행

2020. 08. 12. 한북정맥 노고산 ( 380m)천보산3보루(287m)

소담1 2020. 8. 14. 20:14

산행장소 :  한북정맥(노고산,천보산3보루)

산행일자 : 2020년 8월12일 수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비득고개-노고산정상(고모산성)-축석령-천보산3보루-축석령

산행시간 : 09 : 30 ~ 12 : 00 (2시간30분)

 

노고산(老姑山, 380m)

노고산이란 어떤 사람이 늙은 고모님(姑,할미)을 모시고 그 산 밑에 살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늙을 노(老)자와 고모 고(姑)자를 합친 것이다. 이 불쌍한 할미(姑)가 외로이 세상을 떠났는데 이 할미를 매장한 묘 앞에 개설된 마을이라 하여 이곳을‘고뫼앞’이라고 하고 또는 고묘(姑墓)·고모(古毛)라 쓰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에서 이 동네가 고모리가 되었고 이지명으로부터 고모천이라 불리게 되었다. 『지명총람』에 “고모리를 묘앞·고뫼앞·고모동으로도 쓴다.”, “노고산은 소흘면 직동리·이곡리에 있다.”고 되어 있다. 고모저수지와 고모지(古毛池)가 있고, 노고산 정상(380m)에는 광개토대왕비와 중원고구려비에 기록된 고모루성지가 있다.

 

천보산(天寶山) 3보루(287m)

천보산 3보루는 의정부시 자일동과 경계를 이루는 작은 봉우리에 위치하는데 천보산맥 서쪽의 양주분지와 동쪽의 포천시 소흘읍 일대가 잘 조명된다. 남서쪽의 천보산2보루와 4km, 북쪽의 천보산4보루와는 약 6k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으며 포천천로와 양주분지로 이어지는 백석이 고개와 축석령 고개를 통제하기에 유리한 위치이다. 유적의 평면형태는 동서로 긴 타원형이다. 현재 성벽의 대부분은 원형을 읽은 상황으로 정확한 계측을 하기 어려우며, 부분적으로 확인되는 석축을 통해 대체적인 윤곽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이다. 유물은 삼국시대 토끼편이 소량 수습되었다.

 

축석령(祝石嶺)

의정부시의 천보산(天寶山) 기슭에 위치한 고개이다. 포천시 소흘읍(蘇屹邑)과 경계를 이루며 의정부시 북쪽 관문이 된다. 일명 이백리고개라고도 하는데, 이 고개를 분수령으로 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포천천을 거쳐 한탄강에 이르고, 남쪽으로는중랑천을거쳐한강에이르므로철원과 서울까지의 거리가 2백리가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동여지도』등에는 축석령(祝石岺)으로 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축석령은“옛날 이름은 벽석령(碧石嶺)으로 양주 동쪽 25리에 있는데 포천으로 가는 길이다.”라고 되어 있고, 『여지도서』에“포천현의 서남쪽 40리 주엽산 서쪽 기슭의 과협(過峽)인 곳이다.”고 되어 있다.축석령이란 지명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지금으로부터 3백여년 전 포천 어룡리에 오백주(吳伯周)라는 효자가 살고 있었는데, 고향에 계신 부친이 병환으로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벼슬을 버린 채 고향에 돌아와 부친의 병간호를 하던 중 석밀(石蜜)을먹으면 낫는다는 말에 온 산을 헤매다가 호랑이를 만나게 되었다. 그가“내가 죽으면 부친을 누가 돌본단 말인가”하며 통곡하자 호랑이는 간데없고 바위만 남아 바위틈에서 석밀이 흘러 나왔다. 이에 부친의 병이 나으니 사람들이 오백주의 효성에 산신령이 가호를 베풀어 바위를 호랑이로 변신시켰다고하여 그 바위를 범바위라고 불렸으며, 그 후 오백주가 매년 이 바위에 와서 고사를 지내고 만수무강을 축원하였다하여 축석령(祝石嶺)이라고하였다한다.

 

 

장마가 잠시 쉬어가려나 보다. 아침 남편에게 오늘은 비예보도 없는대 어디 잠시 다녀올때가 없을까? 하니 그래! 없기야 하겠어 하며 남편이 오래전 의정부현장에 근무할때 늘 오갔던 축석고개가 한북정맥에 속하는대 한북정맥상에 있는 노고산(고모산성)과 천보산3보루를 잠시 다녀내려와 의정부에서 점심이나 먹고 오지고 한다. 서둘러 준비하고 고속도로를 달려 축석고개에서 국립수목원쪽으로 가다 직동리에서 비득재로 올라간다. 비득재에는 카페도 있고 생선구이집도 있다. 그앞에는 넓은 주차장도 있지만 그집들을 찾아와 식사하는 사람들만 세울수 있어 비득고개 생태통로를 지나기전 휴업중인 음식점앞에 차를 세우고 사면을 올라 생태통로 위를 걸어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은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닌듯 선명하다. 완만한 길을 따라 높은 송전탑앞에 도착을 하니 고모리쪽 음식점과 앞쪽으로 죽엽산이 올려다 보인다. 비득재는 노고산(고모산) 기슭에 위치하여 383지방도가 지나는, 광릉내 수목원에서 송우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행정구역 상으로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와 고모리의 경계가 된다. 비득재란 이름은 직동리에서 고모리로 통하는 장령(長嶺)의 모습이 흡사 비둘기가 나는 모습과 같다하여 '비득재'라 하였는데, 한자 표기로 '구현(鳩峴)'이다. 첫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이곡초등학교2.6km,무림리5.1km,고모저수지,비득재0.5km를 지나 산성이 무너져 쌓여있는듯한 너덜길이 잠시 이어지고 등산로는 편안하고 집채만한 바위옆길을 따라 한북정맥. 죽엽산(광덕산)3.62km,축석령5.42km,이정표를 지나서 비득재를 출발한지 25분 정도 걸려 고모산성위에 올라선다.

 

정상 나래 작고 앙증맞은 "노고산 380m. 왕수산악회" 정상석을 만나 인증하고 조금아랫쪽에 서있는 고모산성 설명판 앞으로 내려간다. 포천고모리산성(抱川古毛里山城: 경기도 기념물 제185호)고모리에서 직동리로 통하는 고개인 비득재(254m)에 위치한 고모산(古毛山: 380m, 일명 老姑山)에 형성되어 있다. 산성은 고모산 정상부와 계곡을 에워싸고 있는 포곡식(包谷式) 산성으로, 현재 대부분 붕괴되어 정확한 성벽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우나, 전체 둘레는 822m이고 대부분 흙으로 쌓은 토성이다. (일부는 토석혼축으로서 그 흔적이 남아있음). 성의 전체적인 형태는 남북으로 긴 변형된 장방형 형태로서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형상을 하고 있어 남쪽(한강 일대)에서 북쪽(포천, 철원)으로 침입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한 산성으로 판단된다. 건물지에서는 삼국시대 초기(백제 초기)에 해당하는 연질토기가 다수 출토되어 산성의 축조시기를 밝히는데 단서를 제공해 주고 있다. 고모리산성은 북으로 철원, 포천일대와 남으로 한강 일대를 연결하는 통로를 장악하기 편리한 비득재에 쌓은 고대의 군사상 요충지로 볼 수 있다. 잠시 풀발길을 걷다 나무아레 공터에서 과일을 먹고 KBS소흘TV방송중계소를 한바퀴 돌고 비득재로 다시 내려온다. 정상에 머문시간 까지 1시간이 걸렸다. 주차된 차에 올라 축석고개로 출발을 한다.

 

축석고개에서 교회주차장으로 올라가면 되는대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하려 하니 동네사람 한사람이 정맥길은 비가 많이오고 미끄러울수가 있으니 보광사앞으로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면 포장길로 편안하다고 해서 마을을 벗어나 긴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 군대 폐벙커앞에서 산길로 들어서 약수터도 지나고 천보산능선길을 한참을 걸어 한북정맥길에 있는 시경계 이정표에 도착을 한다. 그냥 정규 코스로 올걸 괜히 시간만 더걸렸네 하며 축석고개0.6km,어하고개4.2km, 천보산3보루0.2km 이정표를 통과하고 시경계삼각점90m,백석이고개4.2km 이정표를 차례로 지나 천보산3보루 설명판앞에 선다. 봉우리 전에 외롭게 서있다. 천보산 3보루는 양주시 만송동 산 72/ 산 73, 의정부시 자일동 산43-1유적성격 및 규모 : 삼국시대(고구려) 추정, 석축 보루(해발 287m) 둘레 107m, 면적 879㎡천보산 3보루(天寶山 堡壘)는 의정부시 자일동과 경계를 이루는 작은 봉우리에 위치하는데 천보산맥 서쪽의 양주분지와 동쪽의 포천시 소흘읍 일대가 잘 조망된다. 남서쪽의 천보산 2보루와 4km, 북쪽의 천보산 4보루와는 약 6km정도 거리를 두고 있으나 포천친로와 양주분지로 이어지는 백석이고개와 축석령고개를 통제하기에 유리한 위치이다.유적의 평면 형태는 동서로 긴 타원형이다. 현재 성벽의 대부분은 원형을 잃은 상황으로 정확한 계측을 하기 어려우며, 부분적으로 확인되는 석축을 통해 대체적인 윤곽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이다. 유물은 삼국시대 토기편이 소량 수습되었다.』『삼국시대에 건립된 천보산 보루군(天寶山 堡壘群)은 총 5기가 확인되고 있는데, 양주시 마전동 일대 및 의정부시 경계에 걸쳐 있는 천보산은 높이 423~282m의 봉우리가 이어지고 있는 산으로, 정상부부터 주위 5개 봉우리 정상에 각각 보루가 축조되어 한강 유역의 쟁탈과 방비와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적을 방어하기 위한 성과 보루 등 군사 시설이 발달하였다.

 

특히 천보산은 양주 분지 남단에 자리하여 의정부시 등 주변을 정찰하기 좋은 위치에 놓인 산인데, 천보산 보루군은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여 축조된 보루들로서, 현재도 군사 전략적 의미가 있어 군부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인증사진을 찍고 몇발자욱 올라 3보루 정상(285.7m) 헬기장에 올라선다. 넓은 공터로 군사훈련에 필요한 풍속계깃발과 장비 거치대등이 보인다. 아랫쪽 조망터로 내려가며 또하나의 3보루 설명판을 만난다. 잠시 밧줄 난간길을 따라 조망터에 서니 아랫쪽으로 골프장과 불곡산 양주 덕계지구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이곳에서는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능선이 잘조망이 된다고 하는대 오늘은 구름이 방해를 한다. 대신 의정부 시가지와 수락산은 잘 보인다. 다시 헬기장으로 올라와 축석고개로 원래정맥길을 따라 축석교회 주차장을 지나 주차되있는 차로 1시간만에 도착을 한다. 축석령을 출발하여 민락동 맛집에서 칼국수를 먹고 집으로 향하며 2시간동안 정맥길을 잘걷고 왔다.

 

                  비득고개 생태통로.

 

              비득고개 생태통로위.

 

                  죽엽산

 

               잠시 오르는 너덜길.

 

                    한북정맥 노고산정상.

 

                   고모산성 설명판.

 

                  KBS 송신탑.

 

               천보산 오르는길.

 

                약수터.

 

               천보산 능선길.

 

               시경계지점.

 

              천보산3보루 설명판.

 

                3보루정상 헬기장.

 

                 헬기장 넘어 또하나의 설명판.

 

                   레이크우드 골프장.

 

              멀리 양주 불곡산.

 

                 의정부 시가지와 수락산.

 

                도봉산은 구름속에.

 

                축석교회 주차장도착.

 

                 축석교회.

 

                 축석고개.

 

               축석고개.

 

                맛집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