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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8. 02일 여름휴가(속초해변,외옹치항, 아바이마을, 속초시장)

소담1 2019. 8. 8. 13:21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는 해방 이후 북한 지역에 속해 있다가 한국전쟁 이후 남한의 영토가 되었다. 양양에 속해 있던 속초읍이 분리, 독립한 것은 1963년의 일이었다. 속초읍이 속초시로 승격되면서 떨어져 나왔다. 양양에 속해 있던 속초장은 3, 8일에 장이 섰는데 속초가 급속도로 커져 속초시가 된 1963년에 상설시장으로 변했다.속초 중앙시장이 있는 자리는 용이 나왔다는 전설의 연못이 있어 용소골이라고 불렸던 곳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1953년 공병대의 지원으로 논과 웅덩이를 메우고, 263개의 점포가 들어가는 건물을 세워 시장을 열었다. 중앙시장이 들어서기 이전에는 국군 1군단과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던 영랑동에 있던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하지만 1953년 휴전과 함께 개설된 중앙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상권이 넘어왔다.그러나 초기의 속초 중앙시장은 여러모로 열악했다. 피난민들이 모여들면서 급성장한 탓에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탓이다. 화장실이 불편하다는 내용의 신문기사가 날 정도로 시장의 환경은 불편한 점이 많았다. 여기에 1959년 큰 화재가 나서 49개의 점포가 불에 탔다. 이 화재로 인해 당시 금액으로 무려 6,0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1964년에 시장 내에 부식시장을 조성하는 등 꾸준히 현대화 작업을 통해서 속초의 중심 시장이 되었다.처음 시장이 만들었을 때에는 속초리 3구에 위치했던 까닭에 3구시장으로 불렸지만 1966년 행정명칭이 동제로 바뀌면서 중앙동에 있다고 해서 중앙시장이 되었다.중앙시장은 바다에서 명태와 오징어가 많이 잡히면서 최대의 호황을 누렸다. 1960~1970년대는 명태가 많이 잡혔고, 1980~1990년대는 오징어가 많이 잡혔다.실제로 1989년의 경우 속초의 총 어획고가 305억 8,900만 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오징어가 191억 6,700만 원을 기록해 전체 어획고의 62.7%를 점유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그전에는 오징어가 많이 잡히면 가격이 폭락했다. 하지만 이 무렵 냉동시설의 기능이 좋아지면서 저장이 가능해져 높은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당시 속초의 수산업은 12월부터 1월까지 연안에서 도루묵을 잡고, 2월부터 4월까지는 멸치, 3월부터 5월까지는 꽁치, 7월부터 12월까지 오징어, 11월부터 1월까지 명태를 주로 잡았다.한편 1976년을 전후로 해서 설악산 관광이 활기를 띠었고 중앙시장에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60여 개의 건어물 가게가 새로 문을 열었다. 이는 지역의 특산물인 수산과 관광이 결합된 형태로 이후 속초는 수산과 관광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훗날 속초관광수산시장이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하게 되었다.속초 중앙시장이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88년의 일이었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모두 505개의 점포가 들어섰고, 당시로서는 최신식 건물이었다. 또한 시장 인근에 1,000여 개의 점포가 자리하고 있어 없는 것이 없는 시장으로 알려졌다.그러나 1990년대부터 급속도로 확산된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등장으로 속초 중앙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다. 시장이 활력을 되찾은 것은 2006년 이후의 일이다.속초 중앙시장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시장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이름도 속초 중앙시장에서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바꾸었다. 시장 활성화 사업은 2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시설부터 어물전과 닭전, 명동로 등 6개 비가림막 시설 설비 등 시설의 현대화가 중점이었다.또한 속초관광수산시장은 2011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인근의 아바이마을을 잇는 전통시장 관광거리를 조성하고 쉼터 및 휴게시설도 확충했다.



속초해변(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은 속초고속터미널에서 동쪽으로 500m 거리에 있는 해변으로 1976년 7월 1일 처음 개장했습니다. 백사장의 길이는 청호동, 조양동, 대포동까지 총 연장 2km로 이 중 개장되는 곳은 1km, 폭 75m로 29,752m²(약 9,000평)에 달하며 모래의 질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수질이 청결하고 송림이 양호하여 속초시민과 외지인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공원, 꽃길,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주변의 주요 관광자원인 설악산, 척산온천, 청초호, 영랑호와 더불어 속초시를 종합관광지로 부상시키는데 커다란 몫을 담당하고 있고,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한층 더 돋보이고 있습니다. 동해안 강원도 지역에 위치한 해변은 대략 십여 개가 넘지만 속초시에는 유독 단 한 군데의 해수욕장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속초시의 유일무이 해수욕장이기에 집중적인 관리로 다른 어느 해수욕장보다도 질서가 잘 잡혀있어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속초 시내와 가깝고 조양동 고속터미널에서 500m 인근이라 휴가철뿐만 아니라 비수기나 동절기에도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많습니다. 특히, 설악산과 가까워 내설악 쪽에서 대청봉을 거쳐 설악동으로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인근에 위치한 대포항 또한, 값싸고 싱싱한 활어회로 유명하여 이곳 일대는 사시사철 관광객들로 인파를 이룹니다.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꼭 해수욕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잠시 들러 바다 구경하고 돌아가기에 좋습니다.연중 상시 개방된 속초해변 중 속초8경 중 하나인 조도의 일출이 명소인 곳입니다.백사장에는 목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백사장 뒷편에 송림이 잘 가꾸어져 있으며, 화장실, 샤워장 등 부대시설과 국민여가캠핑장, 주차장, 야영장 등이충분히 확보되어 있으며 하계 휴가객을 위한 속초해수욕장을 매년 7월부터 8월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고 이듬해 1.4 후퇴가 발생하여 국군이 남하하게 되면서 당시 북한에 있던 함경도 피난민들이 월남하게 되면서 휴전협정으로 고향에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지금의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지역에 지금의 집단촌을 만들었으며 함경도 방언으로 '아저씨' 를 뜻한다는 '아바이' 라는 방언을 붙여 마을이름을 지었다. 실향민 집단촌이지만 특히 함경도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국 북파공작원의 증언에 의하면 이곳 주민 중 일부는 북파공작원이 남한으로 데려온 사람이라고 한다[2]주민의 대부분은 함경도에서 남하한 사람들이며 지금은 실향민 2세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다. 초기의 실향민 1세들은 대부분 사망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어업활동에 종사하며 냉면, 순대 등 북한요리 전문점을 위주로 한 민간업소를 운영하는 쪽도 있다. 결집력, 단결력이 짙으며 고향인 함경도 지역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이 짙은 편이 많다. 주민등록상으로는 속초시 청호동에 속해있다. 예전에는 조용하고 쓸쓸한 집단촌에 불과했으나 1990년대 말에 들어 속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로부터 새로운 명소로 알려져 이 지역을 방문하는 이들이 늘었으며 KBS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같은 방송사의 예능프로인 1박 2일도 이 곳에서 촬영했던 적이 있다.마을이 섬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서 예로부터 '갯배' 라는 거룻배를 통해 이용하였는데 갯배는 여러사람이 배에 있는 쇠고리로 끌어당겨 움직이는 직사각형 모양의 거룻배이다. 지금은 육로교통이 발달하여 왕래가 편해졌지만 지금도 일부에서는 갯배를 이용하기도 한다. 배삯은 한 번에 500원(왕복1,000원)이며, 마을 주민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냉면, 순대 등이 있는데 특히 함경도 출신들이 많기 때문에 함흥냉면이 대표적이며 '아바이순대' 라 불리는 오징어순대가 있다. 아바이 마을에 순대를 파는 가게가 밀집되어 있지만, 속초시의 다른 곳에서도 팔고 있다.
아바이마을 갯배.

속초시내와 청호동 아바이 마을 사이에 놓인 속초항 수로를 건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바로 ‘갯배(도선, 渡船)’입니다.이 갯배는 긴 선 두 가닥을 매어 놓고 철선하나에 각각 배를 1대씩 고정시켜 갈구리를 철선에 걸어 당기면서 배를 앞으로 끌어당기는 방법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물론 승선하는 사람은 노약자를 제외 하고는 모두 갈고리로 이배를 끌어야만 청초호의 수로를 건널 수 있습니다.속초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이 갯배를 타보는것은 색다른 경험을 전해 준다.이곳은 조양동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생기기전에는 중앙동에서 대부분 무동력 운반선인 갯배를 이용하여 왕래했으므로 자연히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었습니다.청호동의 상징물인 이른바'5구 도선장'은 실향민들의 아픔을 실어 날랐다.아직도 함남 북청군 신창읍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갯배 입구에는 '북청상회'와 같이 함경도 지명을 딴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속초시내와 청호동 아바이 마을을 이어주는 갯배는 속초를 찾은 이들에게 또다른 재미와 매력을 안겨준다.
* 갯배의 유래와 역사 *
청호동과 중앙동을 이어 주고 있는 도선(渡船) 갯배는 일제말기에 속초항이 개발 되면서부터 그 세월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예전에 반부평(청호동)으로 불리던 이곳은 속초 부월리 2구(청호동)과 속진(영랑동과 중앙동의 일부)이 맞닿아 있던 것을 준설, 외항과 내항(청초호)이 통수되고 폭 92m의 수로가 형성되자 속초읍에서 갯배 1척을 만들어 도선에 이용하게 되었는데 본래 크기는 트럭 한대와 우마차 한 두 대를 같이 실은 정도 였다.이 곳 청호동은 6.25전쟁 이후 움막형태의 집들이 들어서면서 신포마을, 앵고치마을, 짜꼬치마을, 신창마을등의 자기고장 마을의 이름을 딴 집단촌을 형성하게 되었고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까닭으로『아바이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이 마을 사람들이 거룻배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였고, 특히 자전거나 손수레의 이용은 더 어려웠다.한국전쟁 후 군정에서 민정으로 이양되면서 1955년초 속초읍에서 지금 모양의 갯배 1척을 만들어 5구에 관리를 맡기게 되었고 1961년도에 1척을 더 만들어 정식 도선업 허가를 받아 재향군인회 속초지회에서 위탁하여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속초시에서는 1988년에 다시 청호동 개발위원회에 위탁 운영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현재의 갯배는 1998년에 35인승 FRP선으로 개조한 것입니다.갯배의 운항시간은 오전 4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청호동 주민들에게는 처음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한해 유료 이용객수는 15만에서 20만명이며, 청호동 주민의 이용도 년간 20만명을 넘으면서 갯배는 피난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소중한 기억으로 또한 속초시민과 동고동락하는 삶의 현장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 현재 관광지 갯배 *
속초 시내 중심가 중앙동과 청호동 아바이 마을 사이의 바닷길을 잇는 갯배는 양쪽에 두 가닥을 쇠줄을 매어 놓고 각 쇠줄별로 하나의 배를 고정시켜 사람이 직접 갈고리로  쇠줄에 걸어 당기면서 배를 앞으로 끌어당기는 방법으로 운행하는 멍텅구리배입니다.이 갯배에 승선하는 사람은 노약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갈고리로 이 배를 끌어야만 청초호의 수로(바다)를 건널 수 있습니다.이 배는 드라마 가을동화 에서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스쳐지나는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국제적으로 유명해 졌다.최근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시내로 넘어가기 위해 이용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이른 아침이면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왕래하고, 오후와 주말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와 직접 쇠줄을 끌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도로를 이용하여 중앙동과 청호동을 이동하면 30분이 걸리지만 갯배를 이용하면 5분만에 왕래 할 수 있습니다.


외옹치항 바다향기로.

외옹치항 바다향기로는 65년간 감춰졌던 동해안의 비경이 베일을 벗었다. 4월 12일 개방된 속초 외옹치 해안이다. 외옹치 해안은 한국전쟁 이후 사실상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던 곳이다.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해안경계 철책이 설치되면서 완전히 차단됐다. 외옹치 해안이 개방됨에 따라 ‘바다향기로’도 완전한 모습을 갖췄다.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외옹치 해안을 끼고 외옹치항까지 이어지는 1.74km의 해안 산책로다. 크게 속초해수욕장 구간(850m)과 외옹치 구간(890m)으로 나뉜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속초해수욕장 구간은 지난해 6월에 먼저 조성됐다.구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지닌 바다향기로 바다향기로는 거리가 짧고,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모든길이 바다를 끼고 걷는 여정이지만,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지녀 빠짐없이 둘러보는 게 좋다. 시간이 여의치 않거나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속초해수욕장 또는 외옹치 구간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둘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다른 편인데, 정적이고 잔잔한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속초해수욕장 구간이, 짧은 시간에 다양한 풍경을 눈에 담고 싶다면 외옹치 구간이 적당하다.바다향기로 특히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수십 년간 가려져 있던 비경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길은 외옹치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까지 890m가량 이어진다. 왕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0분 남짓이다. 암석관찰길, 안보체험길, 하늘데크길, 대나무명상길 등의 테마로 나뉘어 조성됐다.안보체험길, 암석관찰길, 하늘데크길, 대나무명상길 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됐다.가장 눈에 띄는 코스는 안보체험길이다.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세워졌던 경계 철책을 일부 남겨 관광자원으로 활용했다. 흙길을 걸으며 녹슨 철책 사이로 파고드는 새파란 바다를 감상하는 맛이 색다르다. 암석관찰길은 기암괴석에 부딪힌 파도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부서지는 소리가 매력적이다. 하늘데크길은 우거진 해송이, 대나무명상길은 은은한 댓잎이 바닷바람과 어우러져 걷는 동안 쌓인 피로를 풀리게 한다.아이들과 함께라면 외옹치해수욕장도 놓치기 아쉽다. 외옹치해수욕장은 외옹치 해안과 함께 1970년대 이후 출입이 전면 통제됐지만 2005년 한발 앞서 개방됐다. 백사장은 길이 400m, 폭 50m로 아담한 편이다. 수심이 낮고 깨끗해 가족 단위로 찾기에 좋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들머리에 자리했다.




바다향기로

                 속초해수욕장앞 속초해변 표지판.




                      속초해수욕장의 여름모습.



                        멀리 롯데리조트가 보인다.



                      바다향기로입구 표지판앞.




                     앞쪽 외옹치쪽 해수욕장 멀리 속초해수욕장.





                        바가향기로 데크길에서 롯데리조트를.





                  해안 철책로.













                    외옹치항쪽 출입문에서.



                         외옹치항 횟집들.



                    자그마한 외옹치항의 모습.



                            롯데리조트 표지석앞.


  

                        속초해변 소나무숲길.



                      속초해변에서.





                     속초 아바이마을 장승.





                                       아바이마을 표지 조형물.




                   아바이마을 상가지역.



                    갯배 선착장 입구.


                     선착장 요금 내는곳.


                                오가는 갯배.


                                     가을동화 드라마 주인공인 송혜교와 송승언의 동상.



                    촬영하는 모형.






                       갯배에 탑승하며.







                 속초 관광수산시장 가는길에 만난 황소조형물.







                 단골 건어물가게.


                      지하 수산물 횟센터 들어가는 입구.



                      저렴하고 푸집한 단골 횟집에서 회를 시키고.




                    회보다 더 매력적인 매운탕 정말 맛있다.



                      닭강정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간다.









                   아바이 마을로 돌아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