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2012.10. 28일 홍천 팔봉산 (327.4m )

소담1 2012. 10. 28. 21:38

 

산행장소 : 홍천 팔봉산(八峰山)

산행일시 : 2012년 10월 28일 일요일

산행경로 : 팔봉산등산로입구-제1봉(275m)-2봉(327m,삼부인당집)-3봉(325m)-4봉(320m,해산굴)-5~8봉-강가도로-

              원점,팔봉산등산로입구(매표소)

산행시간 : 07 : 30 ~ 10 : 00 (2시간30분)

 

팔봉산(327.4m)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있는 산으로 홍천강이 산의 삼면을 둘러싸고있다. 홍천 9경(九景)중 1경으로 강 남쪽의 연안을따라 8개의 봉우리가 길게뻗어있다. 낮은산이지만 바위와 암벽이 많고 능선이 암릉길로 험하고 미끄러우며 주의가 필요하며,산행시간이 거리에비해 많이 걸리는 산이다.

산의 명성에비해 너무낮지만 산으로 올라서면 암릉길이 만만치않다. 봉우리가 여덟개라하여 팔봉산이라 이름붙쳐진 이산은 신승동국여지승람 홍천현편에다른이름이 수록되있는대 감물악(甘勿岳)이다.여덟개의 봉우리는 대부분 암릉으로 이루어져 로프를잡고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계단과 로프구간이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가장동쪽 봉우리를 1봉이라하며 서쪽 물가의 끝봉을 8봉이라 한다.2봉에는 삼부인당(三婦人堂)이라는 당집이있어 인근주민등의 질병이나 재악,흉년을 없애고 안녕과 풍년을 세여인에게 기원하는 제를 올리는곳이다.이지역 사람들은 400여년전부터 매년 3월과9월에 당굿을 벌인다. 충남 서산에도 팔봉산이란 지명을 가진 산이있으며 서산 팔봉산은 비슷한 높이의 암산이며 서해바다를 조망할수있는 점이 다르다.

 

어제 토요일 비가 내리는가운데 "인우회"남편의 고등학교 짝꿍들 8명이 1988년부터 동부인해 한달에 한번씩 모이는 친목회에서 홍천 비발디파크 콘도를 예약하고 왔는대,오다가 용문사 우리나라에서 제일오래된 은행나무의 노란은행잎도 보고오려 계획을 세웠으나,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비가와  그냥콘도로 들어와서 오션월드 물놀이를 하고 아침 6시30분 일어나 준비하고 7시30분 팔봉산입구 매표소에 도착을하니부지런하신 매표원이 출근해서 1인 1,5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팔봉산등산안내도와 남ㄱ근석이세워진 입구를 들어서 1봉가는길 등산로입구입간판을 지나 다리를 건너며 비스듬히 산허리를따라 올라가다 목책계단이 나오며 가파라지기 시작한다.에제내린비로 계단과 단풍잎이 떨어져 덮힌 목책계단은 많이 미끄럽다. 가파르지만 비스듬히 놓여진 계단을따라 올라간다.5년전인가 산을 잘모를때 남편과왔던 팔봉산의 등산로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없다. 안전난간도,계단도 별로 정비된것이 없어보인다.

입장료는 1,500원씩 받으며 안내이정표와 경사면 안정로프라도 설치했으면 좋으련만. 능선에 올라서니 작은쉼터 하나가나온다 5~6개정도의 벤취가 설치되있고 그곳을지나 1봉으로 올라가는 능선을 따라 출발한지 20분만에 1봉으로 올라가는 암릉길과 2봉으로 우회하는 갈림길에서암릉길 로프를 잡고 올라가는 1봉길로 들어선다.난이도가 약간있는 암릉길을 올라서니 조망이 트이며 홍천강과 뒷쪽으로 두악산쪽의 단풍이든산봉우리들이 그림같이 눈에 들어온다.

 

1봉정상 바로아래 계단을 올라 팔봉산 제1봉 정상석이있는 봉우리에서 사진을 찍고 소나무와 큰 암릉이 자리하고 절벽에는 쇠파이프난간이설치되있다. 1봉에서 2봉을 가기위해서는 가파른 차도암릉길을 내려가야 하는대 어제비로 정말로 많이 미끄럽다.밧줄과 쇠발판으로 만들어진 발디딤판을 밟고 조심스럽게 내려와 곧바로 2봉으로 올라간다. 2봉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에도 밧줄과 발디딤판이 설치되있어 큰어려움은 없으니 물이먹은 바위들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2봉에선다.2봉에는 2개의 당집이있다.삼부인당 이란 당집으로 이씨,김씨,홍씨 삼신을 모시는 곳으로400 여년전인 조선 선조(1950년)부터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제를 지내고 당굿을 하는곳이라 하는데 조금은 흉물스럽다.

그앞을 그냥지나쳐 2봉정상석앞에 도착한다. 실제 2봉의 높이가 327.4m로 팔봉중 가장 높으나 2m가 낮지만 우람한 암봉으로 이루어지고 봉우리가 제일큰 3봉이 팔봉산의 주봉이라하여 그중에 정상석도 다른봉보다 조금크게 만들어놓았다.

2봉에서 건너다본 3봉으로 오르는 철계단과 암봉들 그리고 그뒤로 보이는 홍천의 가을산들은 울긋불긋 색동옷으로 갈아입은 모습들이예뿌기만하다. 2봉으로부터는 홍천강이 구비돌아 단풍산들과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그려놓은 모습이다.

 

2봉에서 3봉으로 가기위해 내리막길은 많이 까다롭다. 바위뿌리를 잡고 발디딜곳을 잘찾아 미끄러지지 않게 내려와 안부사거리옆 쉼터에서 1.2봉을 우회하고 온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어,싸가지고간 떡과 과일 물로 요기를하고 그친구들은 2,3봉사이 하산길로 힘들다며 내려가버리고남편은 이왕 시작한것이니 둘이 다녀오겠다며 서둘러3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을타고 저만큼 올라가고있다.3봉에도착하여 2봉을 돌아보고 8봉중 가장큰 정상석 사진을찍고 잠시서서 조망을 즐긴다.동서남북 많은 산봉우리들이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서있는 모습이 참곱고 아름답다.

아래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지루하겠다며 4봉을 향하여 내려가 안부에서 우측아래쪽 방향으로 4봉으로가는길이고 바로위에는 해산굴안내판이서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굴을 통과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끼게한다 하여 해산굴로 부르고,여러번 빠져 나갈수록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있어 장수굴로 부른다"는 해산굴을 통과해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 우회도로로 4봉에 올랐다가 다시내려와 5봉으로 올라가는 길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5봉에 올라선다 정상석을 올려놓았던 콘크리트 기초만있을뿐 위에5봉의 정상석은 어디론가 없어져버렸다.소나무와 암릉이 어우러진 조망터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5봉에서 내려오는 지그재그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와 다시6봉으로 계단을밟고 6봉에도착

큰암봉위로 올라가 정상석을 찾아보지만 눈에띄지않고 조금내려와 바위위에 팔봉산에서 가장작은 6봉 정상석이 서있다.

 

작음바위를 뒤로 올라가야 정상석과 사진을 찍을수있다. 아래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보니 천천히 내려오란다. 감자전에 막걸리마시고있다며 6봉을 내려오며 7,8봉이 소나무 가지사이로 내려다 보인다. 6봉에서 7봉까지도 길게 암릉길이 이어지고 계단이 이어진다.홍천강이 제대로 조망되는 전망대에서 굽이도는 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또 찍고 7봉으로 올라서니 정상암봉아래 정상석이 서있다.7봉에서 8봉으로 가는길은 계곡을 철다리가 놓여져있어 그다리를 건너고나니 주의 안내문이 서있다."8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안전사고가 자주일어나니 체력이 약한사람이나 노약자,부녀자는 7봉고8봉사이 하산길로 내려가라"는 안내판앞에서욕심이 생긴다 8봉 10분만더 투자하면 다녀 내려갈수있으니,얼른 계단길로 올라선다. 전에왔을때는 로프만 있었는대 계단길이 만들어져수월하게 어를수있다 마지막봉 8봉 정상석이 바위위에 얌전히 올려져있다.8봉을 만나고 서둘러 하산을 한다.

 

하산길도 만만치않다 급경사길에 바위에박힌 쇠발판이 미끄럽다. 파이프난간을 붙잡고 가파른길을 내려온다.

그리고 마지막 철계단을 내려서 강가에 도착을한다. 강가의 안전길은 잘만들어 놓았다. 그전에는 나무발판을 좁게 엉기설기 만들었었는대바위아래를 머리숙여 통과하여 돌이깔린 등산로를 따라 아침에 출발했던 등산로입구로 뛰다싶이 걸어서 바람개비가 설치된 계단위로 올라화장실앞을 지나 등산로입구 매표소를 나오니 평소 3시간30분코스를 2시간30분만에 달려내려와 막걸리를 마시고있는 친구들을 만나콘도로 들어와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샤워하고 퇴실하여 인천으로 출발릉한다.아래서 기다리는 사람들만 없었으면 오붓하게 둘이서 조망을 즐기며 아름다운 산행을 하였을턴대 아쉽지만 작지만 아름다운산 홍천의 팔봉산을 급하지만 안전하게 끝내고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