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

2011. 01. 22일 평창 계방산 (1,577.4m)

소담1 2011. 1. 23. 17:42

산행장소 : 평창 계방산

산행일시 : 2011년 1월 22일 토요일

산행경로 : 운두령-쉼터-전망대(1,429봉)-계방산정상-주목군락지-오토캠프장-이승복생가-아랫삼거리

산행인원 : 인천무지개산악회 41명과 함께

산행시간 : 09 : 50 ~ 14 : 20 (4시간30분)

 

처음 산을 시작할때 2008년 3월8일과, 작년 1월30일날 2번의 겨울 산행을 하고온 계방산을 가는날이다.

당초 선자령을 가려 했으나 구제역으로 양떼목장도 있고 그곳에 산행을 하는것이 바람직 하지 않아

계방산으로 변경하고, 오늘 날씨는 조금은 풀렸다지만 역시 추운날씨다.

산악회버스타고 졸다,깨다 문막휴게소에 도착, 휴식하고 식사들하고 운두령에 도착하니 9시 35분 산행준비

하는 동안 손이 시립다.아이젠도하고 옷깃도 여미고 들머리로 들어선다 작년과 다름없이 계단을 올라 9시50분

등산로로 들어선다.전라도지방에는 눈이 많이 왔다는대 여기는 기대에 못 미치게 내렸고 능선을 따라 걷는대도 상고대도 보이지

않고 밋밋하다. 등산객은 많이도 오셨다 능선길에는 원색의등산 애호가들로 길게 줄을서 정상을 향한다.경사길 2개를 올라 쉼터에

도착을한다.서서히 상고대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계방산정상 1.9km가 남았다고 그리고 걸어온 운두령 2.2 km를 알려주는 이정표에서 물마시고 전망대가 있는 1,492봉까지 깔딱고개를

오르며 조망을 즐기려 했으나 바람과 눈이 함께 날려 아래의 산들은 보이지를 않는다.

 

목재로된 전망대에 도착하니 바람과 눈이 날리며 앞이 잘보이지를 않는다.갑자기 한기가 몸속으로 스며든다.

얼른 사진찍고 계방산 700m 운두령 3.4km이정표앞을 지나 헬기장으로 오른다.점점 상고대가 많아지고 바람도

거세진다.작년에 비하면 눈도 상고대도 비교가 안된다. 작년에는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였는대...

헬기장에서도 정상이 안보인다.심한바람에 나무가지의 눈이 날리며 시야를 가려놓았다.

춥지만 허기가 진다.간식을 주섬주섬 꺼내 놓는다.따뜻한 물을 마시고 간식을 먹고 얼마 안남은 정상에 오른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 사진을 찍기위해 줄을 서있다. 우리도 얼른 줄을 섰다가 찍고 추위에 그리고 바람에

잠시도 서있지를 못하겠다 서둘러 주목군락지쪽으로 하산을 한다.

주목군락지까지 능선길은 눈이 날리고 바람으로 종종걸음을 걸으며 주목군락지로 꺽어 내려오니 산능선이

바람을 막아주어 포근함을 느끼고 눈도 제법쌓여있는 등산로를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발에 힘을주며 하산을 한다.

 

올해의 한파는 계곡의 물들을 흐르지도 못하게 꽁꽁 얼려 놓았다.

다음주 내내 영하의 강추위는 계속된단다.바람이 안부는 계곡길을 여유롭게 내려오다 키가큰 낙엽송이 쭉쭉 뻗어있는 그아래를

지나고 조금내려오니 곧 오토캠핑장이 나오고 다리를 건너 반공소년 이승복 생가가 나온다.

처음 계방산 산행할때도 두번째산행할때도 똑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었으니 오늘도 그자리에 서란다.

사진을찍고 아스팔트 도로에 나와 아이젠을 벗고나니 한결 발이 가볍다.

2~3km는 아스팔트길을 걸어야 아랫삼거리주차장이 나온다. 열심히 걸어 주차장에 많은 차중에 우리산악회

버스를 찾아타고 진부에 와서, 산채정식집 부일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3시50분 인천으로 출발을 한다.

문막 여주 이천까지 잘달려 왔는대 덕평부터 많이 막힌다.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8시30분 집에도착하여

3번째의 계방산을 즐겁게 안전하게 다녀왔다.

계방산에 대한 산행기는 2010년1월30일 자세히 적었기에 오늘은 다녀온 경로와 느낌을 간단히 적어보았다.

 

운두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처음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계단의 모습.

 

평창군과 홍천군의 경계지점으로 홍천쪽의 모습이다.

 

운두령을 알리는 표지석앞에서서

 

출발하기전 남편과 한장찍고 출발이다.

 

 

 

많은 산우님들이 오늘도 계방산에 오셨다. 줄지어 오르시는 산객님들.

 

 

능선길을 씩씩하게 걸으며.

 

 

경사길을 오른뒤 쉼터에서.

 

 

작년에도 이나무 앞에서 찍었는대....

 

서서히 나타나는 상고대앞에서.

 

 

 

 

상고대들...

 

 

 

전망대로 오르면서

 

심한바람에 많이춥다.

 아무것도 내려다보이지 않는 전망대에 서서.

 

 

점점 바람에 휘날리는 눈들 때문에 정상쪽이 잘 안보인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헬기장에서 정상쪽 휘날리는 눈보라와 바람.

 바람이 구름을 몰아내 아주 잠시동안 정상을 볼수가 있었다.

 

 

정상에 서있는 돌탑.

계방산 정상석.

사진찍는 동안도 엄청 추웠다.

 

 

작년에 없던 계단앞에서(계방산 아랫삼거리로 내려가는 계단)

정상의 모습.

주목군락지로 가는 능선길에 몰아치는 바람과 눈.

 

 

 

살아천년 죽어천년 주목앞에서.

 

 

움푹패인 주목 남편은 그안에 들어가 모델이 되라는대, 내가 뚱뚱해 자신이 없어 그냥 밖에서서.

 

 

하산길.

 

계곡물이 얼어버린 계곡을 건너며.

낙엽송길을 지나며.

 

얼어 빙판이된 계곡에서서.

오토캠프장에 도착하여.

 

캠프장을 지나며.

 

반공소년 이승복의 생가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