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장소 : 옹진군 대청도(삼각산)
산행경로 : 매바위전망대-쉼터-1봉-2봉-삼각산정상-처마바위(곰보바위)-광난두정자각
여행일자 : 2022년 10월 15일~16일(토,일)
여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25명과 함께
대청도
대청도의 삼각산은 서해5도 섬 중 가장 높고,대청도는 온통 숲이 우거진 푸르른 색을 띄고 있다.중국 송나라 사신으로 고려에 왔던 '서 긍'은 이 푸른 섬에 인상이 깊었던 모양으로그의 저서 ‘고려도경’에 “대청서(大靑嶼, 대청도)는멀리서 바라보면 울창한 것이 마치 검푸른 색이 뭉쳐 있는 것 같다고 해서고려인들이 이름 붙인 것”이라고 기록했다.대청도는 2019년 백령도, 소청도와 함께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후 부상하고 있는 신흥 관광 명소다.같은 지질공원이지만 백령도와 대청도는 땅의 성격이 좀 다르다.대청도에서 북쪽으로 20분 거리(12.8km)에 있는백령도는 면적이 넓고(약 50㎢) 평지가 발달한 농촌 마을이라면,대청도는 전체 면적(15.56㎢)의 70%가 산지인 산골 동네라 할 수 있다.
대청도의 진짜 매력은 생기(生氣)가 충만한 살아 있는 섬이라는 점이다.비록 약 1500명이 살아가는 크지 않은 섬이지만 ‘명당 섬’이라는 자부심이 강한 곳이다.삼각산은 이 푸른 섬의 주산으로 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예로부터 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신성한 산으로 여겨왔다.1960년대 한국군의 베트남전쟁 참전 당시 다른 섬 지역과는 달리대청도 출신들이 대부분 무사 귀향할 수 있었던 것도삼각산의 보살핌 덕분이라고 이곳 사람들은 굳게 믿고 있단다.지금의 대청초등학교 인근이 순제가 살았던 곳이란 하는데 이 마을 노인들에 의하면 대청초등학교 아래 자락은 예부터 ‘장안(長安)’으로 불렸다고 한다.장안은 중국 당나라의 수도 시안(西安)을 가리키는 동시에 왕이 사는 수도를 뜻하는 일반 명사이기도 하다.풍수적으로 보아도 대청초등학교 일대는 보기 드문 명당 혈을 이루고 있단다.
대청도 섬각산
옹진군에서는 삼각산의 이 같은 자연 특징과 역사성을 고려해 산행코스마다 이색적인 이름을 붙여 놓았다.성공의 기운을 얻는 코스인 ‘황제의 길(성공氣 길)’,애정의 기운을 북돋워 주는 길인 ‘러브 브릿지(사랑氣 길)’,서해의 서풍(西風)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서풍받이 트레일’ 등 테마로드다.지금은 그 흔적이 보이지 않지만 대청도와 삼각산에는 원나라 순제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삼각산 ‘황제의 길’ 코스는 순제가 고향 땅을 그리워하며 자주 찾은 일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그가 황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삼각산의 기운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산악회에서는 정기산행이 없는 오늘 번개산행으로 대청도를 다녀온다고 공지가 됬다.운영진이 직접 선표도 예약하고 식당도 팬션도 교통도 예약한 관계로 여행사를 통해 가는 금액보다 훨씬 저렴하게 다녀올수 있어 신청하고 출발을 하는 날이다.오래전 백령도를 다녀오며 잠시둘러 해변과 옥중동 모래사막등은 자녀왔는대 삼각산 등산을 못하고와 항상 다시한번 가보고 싶었던 섬이다. 아침일찍 시간에 맞춰 인천항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8시30분 출발하는 코리아 프리이드호에 승선을 한다. 그전에는 코리아킹호가 다녀는대 지난 9월부터 국내 조산소에서 제작한 크고 빠른 배가 다니기 시작을 했다. 프라이드호는 1680ton으로 556명이 탑승하는 배이다. 백령도 까지 기존 선박은 5시간 걸렸는대 새배인 프라이드호는 3시간50분 1시간10분이나 빨리 도착을 한다고 한다.
8시30분 출발하는 프라이드호 매표중 안내판.
대청도는 인천에서 202km떨어진 섬으로 대청도에서 26km 20분 거리에 백령도가 있다. 바람한점 없고 파도도 없는 항로를 따라 대청도 선잔포항에 도착을 한다. 선전포항은 일제강점기때 고래잡이배가 머물고 중국상선들이 지나며 머물렀던 곳이라 배진포라고 했었는대 배가 한자음으로 선(船)으로 바뀌어 船津浦 가 되였다고 한다.
대청도 선진포항 도착.
하룻밤 묵을 드림팬션.
선진포항에 도착을 하니 예약된 팬션에서 버스와 가이드가 나와 탑승하여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식사를 하고 팬션에 도착을 한다. 그리고 방배정을 하고 삼각산 등산을 하기위해 출발하여 고개길을 힘들게 올라 매바위전망대 넓은 광장에 도착을 한다. 전망대에는 매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매바위에 대한 설명문 그리고 삼각산 등산지도가 서있다. 오늘의 산행은 이곳을 출발하여 정상을 둘러 광난두 정자로 하산하는 7km를 다녀오는 코스이다.
삼각산 등산을 시작하기전 매바위 전망대 매조형물앞.
전망대에서 배바위와 서풍받이쪽을 배경으로.
전망대에 세워진 설명판.
매바위 주차장 부근은 산의 절개지로 산행시작은 계단 오름길로 시작한다. 목책계단길을 따라오르다 내려다본 모래울해변과 서풍받이로 이어지는 대청도 서쪽해안은 날개를 펼친 매의형상이라고 하며 서풍받이 앞쪽으로 매의 머리모양의 해안이
보인다. 그리고 좌측으로 도로를 횡단하는 구름다리는 러브브릿지라고 불리는 다리가 보인다. 그길을 따라 진행하다 작은 데크 전망대앞에 도착을 한다.
등산로에서 바라본 러브브릿지
계단 몇 개를 올라 서자 구름다리가 보인다.저 구름다리는 산의 절개지를 이어 놓은 이동통로이고, 대청면사무소를 들머리로 한 경우 저 다리를 이용하게 된다.
오르다 내려다본 매바위 전망대
첫 번째 조망처에서 발 밑으로 서해 바다가 한 눈에 보인다.맨 끝쪽으로는 서풍받이와 그앞으로 매의 주둥이 부분이 보인다. 서풍받이는 중국쪽 서해에서 불어 오는 모진 비바람을 이겨 내고 버텨 낸다라 하여 그 이름도 '서풍받이'로 불리우는 관광명소가 됬다.
매바위 전망대에서 삼각산 정상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능선에서 모래울해변과 서풍받이로 이어지는 대청도 서쪽 해안의 모습을 내려다보니, 영락없이 날개를 펼친 매의 형상이다. 서해의 거센 바람을 막아 준다는 서풍받이가 매의 머리라면 광난두해안이 좌측 날개, 모래울 뒤편 울창한 송림이 우측 날개가 되는 셈이다.
매바위 전망대
계단을 올라서 조금 진행하면 매바위 전망대를 만나게 된다. 이곳은 주차장에서 멀지 않아 일반 관광객들도 부담없이 올라 전망을 즐기는 곳이 되는데 서풍받이와 모래울등, 대갑죽도 등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명당터이다
올라가야할 삼각산 정상이 보인다. 삼각산 정상을 올려다 보는 쉼터에 도착을 한다.
중계탑이 설치 된 곳이 삼각 1봉, 맨 우측 봉우리가 삼각산 정상, 가운데 불룩 한 봉우리가 삼각 2봉이 되겠다,
능선길을 걸으며 내려다보는 해안은 참 아름답다. 해안 끄트머리쪽으로 내일 트레킹을 할 서풍받이가 내려다 보인다. 서픙받이란 중국 서해를 거쳐 불어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막아주는 바위라고해 서풍받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높낮이가 있는 능선길 가끔은 바위지대도 나오고 사랑의기 50%충전 이정표와 쉼터 벤치가있는 능선에 도착을 하면 올라가야할 삼각산 1봉의 중계탑과 2봉 3봉인 정상이 차례로 올려다 보인다.
능선쉼터의 모습.
서어나무숲길도 지나고 안전로프 지대도 지나 정상130m가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 잠시 오르막길을 오르면 삼각산1봉(중계탑앞 봉우리)에 도착을 한다. 중계탑은 올려다만 보고 잠시 안전난간 지대를 지나 삼각산2봉을 지난다. 밋밋한 2봉을 지나면 곧 바위칼날 능선을 지나게 되는대 제법 칼날이 서있는듯한 암릉지대이다. 그 능선을 지나 잠시 밋밋한 능선길을 오르면 광난두정자로 내려가는 계단길이 우측으로 보이고 앞쪽으로 정상 넓은 데크 전망대가 보인다.
삼각산1봉에서 정상석은 없고 이봉표와 뒷쪽 중계탑이보인다.
삼각산 1봉에 있는 이정표 1봉과 2봉의 위치를 알려 주고 앞쪽으로 중계탑이 서있다.
정상으로 가는 칼방위능선.
제법 위험한 칼바위능선에서.
내려다본 대청의 해안마을.
바위 날등을 무탈하게 통과한후 야생화의 사열을 받고 정상직전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우측 계단 내림길이 곽난두 정자각 방향의 하산로로 정상을 다녀 이곳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정상석 앞에서.
빠른걸음으로 정상데크위에 올라서니 360도 파노라마 조망이 펼쳐진다. 멀리는 북한 장산곶부터 백령도 가까이는 옥중동 내동 선진포항과 광난두해변 독바위해변 모래울해변등이 펼쳐진다. 데크전망대 중앙에는 대청도 삼각산 氣 동판이 크게 붙어있다. 기를 100%충전하고 포토죤 사진설명판도 보고 데크 반대쪽 계단아래 삼각산 정상표지석이 보인다.서해최북단최고봉 三角山(343m)대청도 정상석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데크 전망대 위 벤치에서 간식을 간단히 먹고 광난두정자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정상 데크에 붙어있는 기받는곳에서 기를 받고.
정상은 전망대 형태로 360도 파노라마 조망터이다.멀리는 북한 장산곶을 비롯하여 백령도,가까이로는 옥죽동 일원, 내동, 선진포항, 광난두해변, 기름아가리, 독바위해변, 모래울 해변 등을 모두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이다.
포토죤 사진설명판앞.
정상에서 바라본 1봉쪽 통신탑.
정상 전망데크앞에서.
광난두 정자로 내려가는길.
하산길에 바라본 삼각산 정상.
광난두정자 이정표앞 계단을 내려서 가파른 산길을 한참이나 내려와 점점 산길은 완만해 지고 유순해진다.
여러가지 야생화를 버며 내려오다 큰 바위앞에 도착을 한다.처마바위 혹은 곰보바위라고 부르는 바위 밑둥에는 가느다란 나무가지로 바위가 쓰러지지 말라고 버팀목을 세워놓았다. 무슨 힘이 있겠냐만은 오가는 사람들의 정성이 보인다.
나무가지 사이로 소청도가 건너다 보인다. 소청도 등대는 우리나라에서 섬등대중 두번째로 만들어진 등대라고 한다.
거대한 바위앞에서.
관난두 정지잎 날머리.
2시간30분 산행을 끝내고 날머리에 도착을 한다.
광난두 정자도착.
그러는 사이 아스팔트 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날머리로 내려선다.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조금 윗쪽으로 올라와 광난두 정자앞 넓은 도로에 산행시작한지 2시간30분 만에도착을 한다. 가이드 이야기로는 오늘 앞쪽에 있는 서풍받이 트레킹 3시간을 마져 하고 가자고 한다. 운영진은 오늘 삼각산 산행을 했으니 해안가 한군데 둘러 숙소로 들어가고 내일하자고 해 농여해변을 돌아보고 가려고 농여해변으로 출발을 한다.
정자앞에서.
광난두정자에서 바라본 산행시작했던 매바위전망대.
내일아침 트레킹할 서풍받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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