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장소 : 남산둘레길
트레킹일자 : 2020년 7월 28일 화요일
트레킹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8명과 함께
트레킹경로 : 서울역-남산공원-(북측순환로)-와룡묘-필동쉼터-국립극장분기점-(남측순환로)-팔도소나무단지-야외식물원
남산도서관-백범광장-숭례문-시청앞
트레킹시간 : 11 : 00 ~ 13 : 30 (2시간30분)
남산둘레길(7.5km)
남산 둘레길은 2015년 11월에 조성됐다. 기존 북측순환로와 남측의 숲길을 이은 총 7.5km 산책로다. 원래는 사람이 아닌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로 조성됐다. 그러나 남산의 공원화가 진행되면서 사람이 걷는 길로 바뀌었다. 오직 걷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꾸몄다. 현재는 몇몇 구간에만 순환버스가 다니고 있다.남산케이블카나 순환버스를 타고 서울타워 입구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지만, 남산의 진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을 권한다. 총 7.5km의 산책로를 따라 북측순환로, 산림숲길, 야생화원길, 자연생태길 등 다양한 5개 코스가 이어진다. 남측순환로도 오갈 수 있지만 주로 버스와 차량이 다니는 길이다.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남산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는데, 전 구간을 완보해도 좋지만 시간이나 체력에 따라 일부 구간만 걸어 봐도 좋다. 남산 둘레길은 차량과 자전거 통행을 금지하고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이 가능하다. 반려견 출입이 허용된 구간은 북측순환로와 야생화원길 두 구간이다.
8월15일 어제 토요일은 산악회에서 소똥령계곡 트레킹을 다녀오기로 했었는대 엄청난 비 예보와 그간 내린 비로 계곡이 범람해 모두 취소하고 일요일인 오늘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해 부랴부랴 시간되는 회원들과 연락이되 남산둘레길을 가기위해 부평역에서 만나 전철을 타고 서울역에서 내린다. 그리고 남산공원 입구로 올라가기 위해 출발하여 북측순환로 입구에 도착을 한다. 남산북측순환로 황톳길2.5km입간판과 남산공원안내센터가 나온다 그곳부터 북측순환로가 시작이된다. 녹음우거진 넓은 산책길은 자전거도 차량도 못다니고 오직 운동을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 연인 그리고 우리처럼 걷기를 하는 사람들 전용으로 만들어진 호젖한 길이다. 그길을 따라 요란한 매미소리를 들으며 남산도 식후경 이라는 식당 아래 화장실도 두르고 식당입구에 서있는 온화한 미소짓는 남녀의 코믹한 목조각 상을 만난다. 제목이 한국인의 미소 라고 적혀있다.부드럽고 환한 미소를 띠고있는 남녀한쌍을 하나의 나무에다 목조각 해놨다.2014년5월 강풍으로 쓰러진 75년된 뽕나무로 주요무형문화재 108호인 목조각 이수자 김종흥의 작품이라고 한다.
사진한장 찍고 조금을 걸어가니 1971년에 세워진 청록파시인 조지훈의 시비가 나온다. 넓고 편안한 도로를 따라가다 우측 골짜기 홍살문이 하나보인다. 그앞에는 와룡의묘 라고 설명판이 붙어있다. 설명문을 보니 서울시 민속자료 5호이며 제갈량을 와룡이라고 일컫었기 때문에 와룡묘라고 하였다. 묘는 아니고 신당으로 만들어진 시기는 확실치 않지만 1924년 화재로 소실된것을 1934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조금은 음산한 기분이 든다. 잠시 머물다 나시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공기가 좋아 마스크를 벗고 걷는사람도 있고 쓰고 있는사람도 있다. 우리는 공기도 좋고 사람간격도 지키며 마스크를 벗고 좋은길을 걷는다. 가을이면 단풍터널이 만들어질것 같다. 옆으로 인공 실개천이 잘 만들어져 있다. 지금은 우기철이라 물을 인위적으로 보내지 않고 있다. 잠시잠시 나무가지 위로 남산N서울타워가 올려다 보인다. 빠르게 갈필요도 없고 여유를 부리며 느릿느릿 걷는다. 남산둘레길은 험하지도 않고 차량과 자전거를 통제하여 누구에게도 구속되지 않고 여유롭게 걷는 코스로 남녀노소 모두 힘 안들이고 자연을 즐길수 있는 멋진길이다.
서울 중심부에 남산이라는 작은산이 있다는 것은 시민들에게 큰 축복이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남산전망대(필동)에 도착을 한다. 서울의 중심부와 안개서린 북한산 그리고 많이 멀어진 남산타워까지 조망하고 황톳길을 다시 재정비공사를 하는 도로옆을 지나 국궁의 요람 석호정앞에 도착을한다.국립극장 뒷쪽의 모습과 과녘판이 선명하게 보이는 석호정은 우리 고유의 무술의 하나인 활쏘기를 연습하는 국궁장이다. 조선후기에 지어졌으며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되 있다고한다. 지금은 코로나19로 휴관중 에 있다. 석호정을 지나며 북측순환로는 끝이나고 국립극장쪽에서 남산정상으로 올라가는 도로앞으로 나온다. 그리고 조금 올라가니 그전 한양도성길 걸을때 내려왔던 성곽을 만나고 그앞으로 큰 전망대쉼터가 나온다. 한쪽에 자리를 펴고 간식을 먹는다. 여기부터는 좁은 산길이 시작이 된다. 이곳에서 남측순환로 차길까지는 구불구불 아기자기하게 이어지는 오솔길이다.흙길과 바위옆길 나무숲길이 오밀조밀하게 만들어져 있고 푹신한 매트가 깔려있어 편안하게 걷다보니 약수터앞 쉼터에 도착을 한다. 운동기구가 설치된 쉼터정자 뒤로 약수물인지 빗물인지 파이프를 통해 잘도 쏫아진다. 그앞을 지나 팔도 소나무단지에 도착을 한다.팔도에서 세,네그루씩 옮겨와 소나무단지를 만들어 놓았다. 작은 돌에 시(市)도(道)를 새겨놓았다.울창하고 푸르르다. 옛날부터 소나무는 불멸을 상징한다. 한양을 도읍으로 삼은 조선시대의 역대 왕들은 전국에서 좋다는 소나무를 모두 모셔다 심었다고 한다. 소나무 숲길에는 충청북도 정이품송 큰아들 나무도 있다. 푸르름이 가득한 소나무단지를 지나고도 소나무 숲과 지압을 하게 돌을 심어 만들길을 따라남산 야외식물원 생태공원앞에 도착을 한다. 작은 연못에는 연꽃이 예뿌게 피였다.
남산 야외 식물원은 남산 제모습찾기의 일환으로 1994년 철거한 외인 아파트터에 만들어진 식물원으로 1997년12월18일 개원하였다. 잘 다듬어진 야생화원길을 지나 다시 산길로 들어서 반딧불이 서식지를지나 잠시 올라서니 남측순환도로와 만나는곳에 큰 쉼터가 나온다. 잠시 휴식을 하고 무공해 순환버스가 다니는 포장길 내리막길을 따라 남산도서관앞에 도착을 한다. 그곳에서 올려다본 남산N타워는 소나무와 어우러져 있는 뷰가 너무좋다.남산도서관에서 유료주찾 요금소를 지나 안중근 동상과 큰 자연석에 새겨진 안중근의사의 글씨를 보고 기념관앞을 지나 백범광장으로 내려선다. 백범광장은 해방후 일제의 조선신궁터에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동상이 있었으나 4.19혁명때 파괴해 버리고 지금의 백범 김구동상과 초대 국회의장 이시영선생의 동상을 세워놓았다. 그앞을 지나 성곽길을 따라 내려와 공원입구에서 숭례문으로 내려온다. 남대문시장은 몇일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거의 문을 닫은 상태로 한산하다. 북창동 먹자골목으로 내려와 시원한 맥주와 냉면으로 식사를 하고 전철역으로 향한다. 인천에서 가까운 곳인데도 이제서야 그길을 걸었다.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전통과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역사문화가 갓든길 자연환경을 볼수있는 자연생태길과 야생화원길 그리고 산림숲길을 걸으며 남산의 다양함에 감탄하며 행복을 간직한채 집으로 향한다.
지하철 서울역에서 하차하고 남산으로 가며 바라본 서울역사
남산공원으로 올라가는 입구.
남산공원 입구.
북측 순환로 입구
남산도 식후경 식당과 화장실.
한국인의 미소
와룡묘 입구
북측 순환로
남산 N서울타워
필동전망대
석호정 (국궁장)
북측 순환로 끝지점(국립극장뒤)
성곽길
팔도 소나무 숲길
생태공원
남측 순환로앞 쉼터
남측 순환로
남산도서관.
안중근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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