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2013. 03. 23일 태안 솔향기길 (1코스)

소담1 2013. 3. 25. 13:19

 

산행장소 : 태안 솔향기길(1코스 10.2km)

산행일시 : 2013년 3월23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원과.

산행경로 : 만대항-삼형제바위-입성끝전망대-붉은앙댕이-새막금쉼터-칼바위-가마봉전망대-여섬-중막골해변-

              용난굴-별쌍금약수터-자드락팬션-꾸지나무해수욕장.

산행시간 : 09 : 30 ~ 13 : 50 (4시간20분)

 

태안 솔향기길 1코스.

충남 태안군에서도"솔향기길"이라는 이름의 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하여 태안절경 천삼백리길을 만들계획을 세우고 우선 1백리 남짓한

42.5km의 거리에 4개의코스를 우선 조성하였다. 솔향기길의 제1코스는 만대항에서 꾸지나무골 해수욕장까지 10.2km구간이다.

이길은 이지역출신 차윤천 선생의 땀과 노력으로 조성되였다. 2007년12월 유조선과 삼성중공업 크레인 바지선과 충돌하여 원유가 누출되여

기름으로 범벅된 해안을 연인원 120여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기름제거작업에 참여 해안을 원상복구한 사실이 있는 태안앞바다를 차윤천

선생이 생업을 뿌리치고 이곳으로 달려와 직접 가파른곳에다 해안으로 접근하는 임시도로를 개설하였고,그후 산책길을 완성하였다.

한사람의 의지와 열정이 이런 명품코스를 만들어놓았다.제1코스에는 삼형제바위 여섬 용난굴같은 명소가 많으며 알싸한 해풍과 솔향기가

솔솔풍기는 향기로운길을 걸을수있다.제1코스 시작점은 아주평화롭고 소박한 작은항인 만대항부터 시작된다.

태안반도 제일북쪽끝에 위치한 만대항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에 있는 어항인대 포구에는 몇척의 배가 정박해있고 횟집과 고기잡는 어구들이

널려있는 조그마한 항구이다.

 

오늘 산악회에서는 산이아닌 봄바람,바닷바람을 맞으며 트레킹을 하자는 의견이 많아 태안의 솔향기길로 떠나는 날이다.

어제 까지만해도 심한 꽃샘추위와  바람으로 걱정을했는대 아침일찍 산악회버스를 타러나가는길에는 포근하고 바람한점없는 멋진

날이다. 35명의 회원과함께 막히지않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서산IC를 빠져나와 태안으로 달린다.

봄햇살이 드리워진 태안앞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이 들뜬다.이원면사무소앞을 지나 평화롭고 한가해보이는 만대항에 도착을한다.

만대항은 아주작은 어항으로 몇척의 고깃배가 정박해있고 버스에서 내리니 알싸한 해풍과 봄바람이 코로 스며든다.

상퀘하다. 준비하고 체조를하고 "태안절경천삼백리길 솔향기길" 안내지도와 몇개의 입간판이 서있는 좌측 가파른 흙계단을 올라선다.

솔향기길은 제주 올레길처럼 평탄하지않다. 가파른길이 군대군대 이어지고,오르막 내리막이 심한곳이 있다고 인테넷 다른사람의 블로그

에서 보고왔다. 작은언덕을 넘어서니 확트인 바다가 나오고 멀리 서산의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뿜어져나오는 하얂연기와 가로림만의

모습,그리고 황금산의 멋진 해안풍경이 펼쳐진다.

 

산으로 잠시들어섰다 해안으로 내려서니 어부들이 그물 손질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곧 삼형제바위가 저멀리 눈에 들어온다.

해변과 산이 만나는 모서리에 삼형제바위에 대한 설명판과 안내지도가 서있다. 잠시훌터보니"보는장소에따라 하나로 또 둘로보이며

셋으로도 보인다.는둥 길게 설명을 해놓았지만 갈길이바뻐 사진한장찍고 솔숲으로 들어선다.

곳곳에 쉼터가있고 통나무의자에는 그림을 그려놓아 잠시앉아 편안히 쉬어 가라고한다.작은오름 내리막길을 번갈아가며 오솔길을 걸어간다.

입성끝전망대앞을 지나지 저멀리 빨간 수인등표등대가 보인다. 빨갛등대와 파란 봄 바다가 어우러진 뒤로 대산석유화학단지로 오가는

큰유조선이 바라다보인다. 수인표등대와 장안여의 설명판도 궁금하여 들여다본다."섬돌모양으로 길게뻗어 물이잠기고 드러나기때문에

"장안여"라고 주민들과 뱃사람들에게 이름지어진......."설명판을지나 계속되는 소나무숲길은 몸도 마음도 차분하게 해준다.

제법 가파로운길을 오르면 넓은공터가 나오고 쉼터정자가 지어져있는 당봉전망대에 도착을한다.

모두들 넓은 공터에서 사방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다.동쪽으로 서산의 황금산(130m)해안이 건너다보인다.

2년전 새해첫날 왜목마을 해돋이를 보러가다 많은차들로 가지못하고 황금산을 다녀왔는대 그산해안가가 모습을 보여준다.

 

능선과 바닷가길이 반복되고 솔향기길 안내판에는 이름도 정겨운 헤먹쟁이,칼바위 큰노루금을 알려주며 앙증맞게 곳곳에 붙어있다.

솔향기길1코스 만대항3.8km,마을(백화염전)0.4km,여섬1.4km를 지나서 곧 가마봉전망대에 도착을한다.

허기가 지는지 조금 이른시간인대 간식을먹고 가자고한다. 가마봉전망대 공터는 넓고 크다. 소나무그늘을 피해 아직은 햇볕이좋아

따뜻한곳을 찾아 간식을 맛있게 먹고 우측으로는 해변을 끼고 가파른 산허리길을 따라 수령이 많아보이는 푸르른 해송을 바라보며

싱싱한 길을따라  여섬이 바라다보이는 해변으로 내려선다.

여섬은 옛날 선인들이 섬이름을 지을때 나머지섬 이라하여 餘(남을여)자를 사용하여 지었다한다.지금은 이원방조제 간척지로 인근의

작은섬들은 모두 없어지고 이 여섬하나만 남았다고한다.썰물때는 여섬까지 건널수있겠지만 지금은 물이 많이들어와 건너지못하고

바닷가를 거닐며 바위와 여섬을 배경으로 사진을찍고 경사진길을 올라 다시 향긋하게 풍겨오는 솔밭길을 걸어 이름도 충청도처럼 구수

하고 순박한 돌앙뎅이와 지레너머를 지나 해안가에 지어진 팬션단지에선다. 지금은 썰렁하니 한적하지만 한여름에는 멋진일몰과

해수욕을하며 놀려온 피서객들로 성시를 이룰것 같다.

 

숙박시설앞 모래사장으로 내려와 중막골해변을 거닐며 솔향기길 꾸지나무골4.3km,별쌍금약수터0.3km,만대항5.9km이정표에서

용난굴 이정표쪽 해안가로 내려선다. 멀리 태안화력발전소의 높은 굴뚝에서는 하얂연기가 피어오르고 바위들이 펼쳐진 해안가 끝에

위험한 바위에 조심스럽게 오르니 용난굴이 반쯤 물에 잠겨있다.물이 빠지면 굴속으로 내려갈수 있을턴대 지금은 물이 너무많다.

옛날 용이 나와 승천한곳이라고 하는 용난굴도 사진에담고 계속 해안가 바윗길로 가고싶지만 물이들어와 길이 없으면 어쩌나하고

블루라군 팬션쪽으로 희미하고 가파른길을 올라서 조망이 참좋은곳에 목재로 지어진 팬션앞에 도착을한다.

그리고 또 오솔길 해안길을 걸어 샛별수산이라는 양식장앞을 지나 깔딱오름이 이어지고 가파르지만 그길이는 그다지 길지않다.

산길을 조금걸어 폐가처럼보이는 공터집한채를 지나 길고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솔숲사이로 꾸지나무 해수욕장이 보이고 우리가

타고온 빨갛 산악회버스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있다. 꾸지나무골 1코스 날머리에도 큼지막한 안내지도가 서있고 4시간20분간의

멋진길을 봄바람,솔향기를 마시며 멋진트래킹을 끝내고 버스에올라 이원면사무소앞 아주 시골스럽고 인심좋은 식당에 들어가

식당모습과는 달리 옛날 맛이나는 식사를하고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오니 해가 중천에 떠있을때 집에와보기도 드문대, 일찍 도착하여

씻고 솔향기길의 솔내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고져 사진을 정리하고 봄이오는 길목에다녀온 태안의 솔향기길의 추억을 정리한다.

 

 

만대항 좌측끝에 위치한 솔향기길 1코스 들머리의 모습.

 

들머리에 서있는 안내지도앞에서.

 

 

 

만대항의 고요한모습.

 

언덕을 넘으니 삼형제바위와 멀리 황금산이 건너다보인다.

 

 

 

서산 황금산의 모습.

 

 

삼형제바위의 모습.

 

 

 

쉼터의 나무의자가 이채롭다.

 

 

 

 

지명이름이 정겹다.

 

수인등표등대의 모습.

 

 

 

 

 

 

 

 

 

 

 

 

가마봉쉼터에서 바라다본 바닷가.

 

솔향이 피여나는 오솔길.

 

 

 

 

여섬이 다가온다.

 

 

 

솔향 피돈치드가 몸으로 배여드는길.

 

바다에 떠있는 여섬.

 

 

팬션단지.

 

 

 

 

 

용난굴가는 해변의 바위.

 

 

 

 

 

 

 

 

용난굴앞에서.

 

 

 

 

또하나의 자드락팬션.

 

 

 

 

 

 

 

 

 

태안화력발전소도 보이고.

 

 

 

 

태안화력발전소.

 

 

 

 

 

 

 

꾸지나무골해수욕장 날머리에 도착해서.

 

 

 

꾸지나무골 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