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2012. 05. 19일 도봉산 여성봉

소담1 2012. 5. 21. 14:28

 

산행장소 : 도봉산 여성봉(道峰山 女性峰)

산행일시 : 2012년 5월 19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원과 함께

산행경로 : 오봉탐방지원센터-(송추남능선)-여성봉(495m)-오봉(660m)-(오봉능선)-송추폭포갈림길-(도봉주능선)-

              칼바위-신선대(자운봉)-경찰산악구조대(석굴암)-도봉산장-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

산행시간 : 08 : 50 ~ 14 : 50 (6시간)

 

지난주에는 황매산의 철쭉꽃을보러 다녀오고 다음주에는 중국 청도에있는 노산을 가기로되있어 오늘은 근교산행으로 4년전인 2008년4월 27일

남편과 둘이 갔다가 칼바위에서 비를만나 송추폭포로 내려왔던 도봉산 여성봉 오봉으로 자운봉까지 갔다오는코스로 계획을 세우고 인천에서

의정부로가는 3,700번 시외버스는 송추까지 2시간이상 걸려, 7시30분 송내역 북부광장에서 모여 의왕에서 의정부가는 8906번 버스가 송내

반달마을 정류장에서 탑승을하면 외곽순환고속도로로 40분만에 송추에 도착한다해16명이모여 버스에올라 정말빨리 송추삼거리 느티나무정류장에

도착하여 송추계곡을 알리는 입간판을 따라 송추계곡쪽으로 들어선다. 고속도로다리 아래 주차된차들을 바라보니 많은차들이 산행객을 태우고와

산행준비를 하고있다.다리및주차장에서 200m정도를 더올라가니 우측으로 송추계곡을 건너는 작은다리하나가 나오고 사패능선3.5km,

송추분소1.5km,자운봉 4.9km,오봉3.2km,여성봉2.0km,오봉탐방지원센터 0.2km를 알려주는 복잡한 이정표앞에서 다리를 건너니 포장된 논뚝길을

따라 지원센터쪽으로 진행을 하다 논한가운대 송추계곡 이주단지라는 큰간판들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은 논이지만 송추계곡에 무분별하게 자리잡고있는 음식점들을 북한산지역처럼 한군대로 정리해 계곡을 살리려나보다.늦었지만 참잘한일이라

생각하며 200m를 올라 오봉탐방지원센터앞 공터에 도착을하니 간이화장실에,북한산안내도에,둘레길안내도,그리고 낙뇌발생시행동요령등

많은 간판들이서있고,스틱을펴고 간단한 체조를하고 8시50분 등산로로 어선다.

자운봉 4.7km,오봉3.0km,여성봉1.8km,송추입구 1.0km,를지나 넓은비포장 등산로를따라 완만하게 진행을하다 넓은공터쉼터가 나오고 좌측길을

따라 목책계단과 흙길을 번갈아 밟으며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진다.작은계류를 건너는 다리를 넘어서니 잠시 경사길이 나오고 바로 능선으로 올라선다.

국립공원이라 이정표가 곳곳에 잘만들어져 진행을하는대 불편함없이 안내를 잘해주고있다.

완만한 숲길 등산로를따라 계단과 흙길을 번갈아 걸어갈동안 나무숲에가려 여성봉,오봉이 보이지 않터니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조금빗겨 올라가니

하얀속살을 드러낸 민둥바위가 나온다. 밧줄이 두가닥 느러져있지만 꼭 그밧줄을 잡지않고도 쉽게오를수있는 바위위에 올라서니 숲에 막혀

보이지않던 조망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송추쪽 민가가 내려다보이고 도로건너 장흥쪽 일영봉과 그뒤로 한북정맥의 마루금까지 넘실거린다.

그바위를 내려와 위로 몇발자욱더 진행을하니 고래등과같은 큰바위하나가 더나오며 여성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보이고 원색의 등산복을 입은

등산객들의 모습이 올려다보인다.또 남쪽으로 길게뻗은 상장능선과 상장봉 그뒤로 빼꼼 머리를 내밀고있는 북한산의 인수봉,백운대,만경대

의 풍경은 오래도록 잊혀지지않을 황홀한 추억을 만들어주고있다.뒤로는 사패산의 암릉정상과 사패능선 그리고 포대능선까지 눈에 들어온다.

이곳부터 여성봉까지는 오르막길이다. 소나무가 어우러진 쉼터도나오고, 때로는 파이프에 로프가설치된 암릉길도나오고,더높은곳을 오르다

더욱더 선명해지는 능선들과 주변산들이 5월의 푸른녹음을 자랑이라도 할려는듯 폼내고들 서있다.

바위언덕을 올라 편안한 숲길을따라 봉우리 우측으로 돌아서니 여성봉정상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몇발짝 옮기니 여성의 신체일부를

닮은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는 조물주의 걸작품인 여인의모습이 적라하고 요염한 모습이 다가온다.

 

비밀스러운 여성의신체 일부를 닮았다고하여 여성봉이라 이름지어진 이곳에서 남성들은 알지못할 미소를지으며 저마다 추억한장을

남기기위해 바뿌게 서터를누르며 사진을 찍고있지만 웬지 여자들은 쑥스러워한다. 언제보아도 오묘하고 신비한 여성스러운 계곡을 보존하고

밟고다니지 말라고 출입통제팻말과 금지선을쳐놓았다.음모에 해당하는 바위위 작은소나무는 그때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없이 끈질긴 생명력으로

지금껏 잘살아오고있다.여성봉 꼭데기로가는 우회길을 바위옆으로 잘만들어 놓았다. 정상위 넓은바위위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물한모급마시고 간단한 요기를하고 오랜시간 머물며 병풍처럼 둘러쳐있는 오봉을 배경으로 많은사진을 찍고 내려와 오봉으로가기위해 갈림길에

선다. 여성봉 0.03km,오봉 1.2km,자운봉2.9km,오봉탐방센터 2.1km에서 오봉으로가는길은 편안하다 고즈녘한 숲길이 이어지던이

오봉 0.9km,여성봉0.23km를 지나서부터는 올라가는 경사길을 만난다.소나무사이 암릉능선에서 오봉의 봉우리가 옆으로 나란히서있다.

사진을 안찍고갈수가 없어 다시 카메라를 꺼내들고 멋진풍경을 담아본다.

또다시 암릉길에 파이프난간을 잡으며 오르다 중간중간 조망이 뛰어난곳에서 사진을찍다보니 산행시간이 길어진다.

 

오봉갈림길에 도착을한다. 해발660m, 오봉을 알려주는 이정표앞에서 기념사진을찍고 자운봉 1.7km,오봉 0.03km,여성봉 1.2km,이정표에서

30m를 우측으로 오르니 오봉정상이 자리잡고있다. 가운데는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고,우리가 서있는정상봉우리가 1봉이고 그뒷편으로

오봉의 4개봉우리가 형제처럼 옹기종기모여있다. 누가 저리 큰돌들을 저높은곳에 질서정연하게 올려놓았나? 자연만이 할수있는 모습을보고

건너다보이는 북한산과 우이령길을 내려다보고 진행방향으로 돌아서니 바로아래 헬기장이 내려다보인다. 그뒤로 신선대 만장봉과 자운봉 선인봉이

차례로 얼굴을 내밀고 칼바위봉과 우이암 그리고 주봉의 암봉이 그림같이 눈앞에 펼쳐진다.

경관이 너무좋아 진행하는것도 잊은채 사진을 찍으며 쉽게 떠나지를 못하고있다. 헬기장쪽으로 내려서서 칼바위로 발길을 옮긴다.

헬기장 이정표 송추분소 3.1km,자운봉1.6km,여성봉1.2km를 조금지나  우측으로는 오봉샘을거쳐 우이암과 보문능선또는 우이남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다.오봉에서 700m를 능선길로 내려오니 그전에왔다 칼바위에서 비를만나 송추폭포쪽으로 하산한 삼거리 갈림길인 길이 나온다.

곧 웅장한 칼바위암릉을 만나 도봉주능선으로 가기위해서는 가장어렵다는 철봉난간길을 비집고 지나야하는대 키가큰 남편은 머리위의 바위를

피하려 잔득 숙이고 난간길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웃습다.

 

칼바위능선을 내려서니 오봉0.9km,자운봉0.8km로 표시된이정표가 서있으며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도봉탐방지원센터 3.5km로 내려갈수있다.

배가고파온다. 소나무아래 그늘에서 잘차려온 간식들을 꺼내 맛있게먹고 바람이 시원해 한잠씩 자고가고 싶어진다.

좌측으로 자운봉을가는 계단길 우회로를따라 한참을 내려와 다시 계단을따라 내려온만큼을 올라가니 전망바위 소나무쉼터가 나오고 도봉산

주봉과 신선대위의 산객들이 발디딜틈없이 올라선모습이 눈에들어온다. 이제 한고비만 잠시내려갔다 치고올라가면 자운봉앞에 설수있다.

쉼터에서 잠시내려왔다 오르막을오르니 도봉산에 가장높은 자운봉이 앞에서있고 좌측으로는 봄에왔던 포대능선길이 이어지고 자운봉과

신선대계곡으로 올라 도봉산표지판에서 파이프난간을잡고 신선대로 올라서니 시원한바람과 북한산국립공원내의 봉우리들과 능선들,수락산,

불암산 그리고 마들평야와 서울의 북부시가지가 내려다보이고 도봉산의 대표적인 3대암봉 자운봉(739.5m)만장봉(717m)선인봉(709m)이

바로앞에속내를 드러내고 서있다.사진도 많이 찍었으니 하산을한다. 지체된 신선봉 내리막길을내려와 급경사 너덜길 계단길을따라 내려오다.

 

자운봉 0.5km,도봉탐방지원센터2.7km,마당바위 0.2km,산악구조대0.2km이정표에서 마당바위쪽은 봄에왔을때 갔던길이기에 오늘은

경찰산악구조대와 석굴암쪽으로 지루한 돌계단을따라 내려와 구조대건물 뒷편 석굴암입구에서 석굴암이 한참위에 있어 그냥하산을하기로

하고 너덜길을 따라 내려온다.그리고 재미있는바위이야기란 안내판이 설치되있고 인절미를 가지런히만들어 담아놓은것같은 바위앞에서

사진을찍으며 자연의 오묘함을 느끼고 화장실앞을지나 마당바위쪽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편안한등산로를 따라내려오다

우이암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 우이암2.2km,대피소1.1km,자운봉2.5km,천축사1.55km를지나며 넓고 편안한도로를 따라 광륜사앞을

지나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지구 표지석앞에서 사진을찍고 탐방센터를 나와서 시원한 콩국수로 식사를하고 도봉산역으로 내려와서 오늘저녁

남편친구 동부인모임이 안산에서있어 서둘러 집에와 샤워하고 늦지않게 친목회까지 다녀와 6시간의 산행이였지만 좋은조망과 기암괴석을보며

천천히 다녀와서인가 그다지 힘도안들고 5월의 녹음이 우거진 도봉산을 즐겁게다녀와 하루를 정리해본다.

 

도봉산(道峰山 739.5m)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시,의정부시에 걸쳐있는 739.5m의 산이며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

북한산과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있으며 서울의 북단에 위치한다.우이령(牛耳嶺)을 경계로 북동쪽은 도봉산 남서쪽은 북한산으로 불리우고

북쪽으로는 도봉산과 능선이 연결된 사패산이 연이어있다. 면적 24km2으로 북한산 55km2에 비해 반정도되고 산전체가 큰바위로 이루어져있다.

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우이암과 서쪽 5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서있는 오봉등 각봉우리는 기복과 굴곡이 다양하여 절경을이루고있다.

산중에는 60여개의 사찰이있고 제일오래된 천축사를 비롯 망월사,쌍용사,회룡사들 명찰들이 자리하고있다.

특히 교통이 편리하여 많은 수도권의 산객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찾아오고 도봉산의 3대계곡은 문사동계곡,망월사(원도봉)계곡,보문사(무수골)

계곡이 있으며 도보계곡,송추계곡,오봉계곡,용어천계곡,망월사계곡은 유원지로 개발되있어 수락산,불암산등과 함께 수도권의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수도권의 심장이기도하다.

 

 

송추 느티나무 정류소에서 하차하면 송추계곡 이정표가 서있다.

 

송추입구에서 송추계곡으로 올라가다 우측다리를건너 오봉탐방지원센터로 향한다.

 

오봉탐방지원센터의 모습.

 

 

 

민둥바위에 설치된 두갈래의 밧줄을 잡고, 밧줄이 없어도 오르는대는 어려움이 없다.

 

민둥바위에서 송추쪽으로서서.

 

민둥바위를 내려오면 다시 나타난 고래등바위위에서 오봉을 배경으로.

 

 

여성봉을 오르는 능선에서 사패산을 배경으로.

 

여성봉(女性峰 495m)

원래는 이름이없는 봉우리로 북한지(北漢誌)를 비롯해 옛자료나 과거신문을 찾아봐도 이같은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근래 등산객들에게의해 이름이 붙쳐젔고 최근에야 등산지도에 이름이 올랐다.

이전에는"째진바위"로 불리우다 여성봉이란 이름이 붙친것은 양옆에 위치한 여근바위때문이다.

여근바위는 마치 다리를 벌리고 여성의 은밀한부위를 드러낸채 누워있는 모습을 연상시키고 바위사이 한가운데는 체모를 연상케하는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여근바위 앞에서서.

 

 

여근바위 위로 올라가서 적라한모습을...

 

여성봉에서 오봉을 배경으로.

 

 

 

 

여성봉에서 여근바위위의 많은 산객들과 오봉을 담아보았다.

 

여성봉정상의 암봉앞에서.

 

 

여성봉에서 송추쪽과 한북정맥 그리고 일영산쪽으로.

 

상장능선과 상장봉 넘어로 북한산이 다가오고.

 

오봉쪽으로 진행하려 내려와 여근바위를 다시찍고, 소나무훼손과 여근바위의 산화를 막기위해 출입을 통제시켰다.

여성봉으로올라가는 우회로를 만들어 놓았다.

 

 

오봉을 오르는 능선에서 오봉의 옆모습을.

 

 

능선 전망바위에서 오봉을 뒤에두고.

 

 

 

올라온 여성봉과 그뒤로 송추의 모습.

 

오봉정상아래 이정표에서.

 

오봉 1봉위에서 2,3,4,5봉을 찍어보고.

오봉은 옛날 도봉산아래 부잣집에 힘이장사인 다섯아들이 있었는대 새로부임한 원님의딸에게 모두 홀딱 반했다.

이에 난처한 입장에빠진 원님은 산꼭데기에 가장 무거운바위를 올려놓는사람에게 딸을 주겠다하여,다섯형제는 각자 커다란바위를 하나씩 메고

산꼭데기로 달려가 올려놓았는대 그만 힘이붙친 네째아들만 바위를 제대로 올려놓치못해서 지금의 오봉중 4봉은 감투바위가 없다고한다.

원님은 바위를 올려놓은 네명가운대 한명을 골라야하는대 망설이다그만 딸의 혼기를 놓쳐버려 딸은 혼례도 못한채 죽고말았다.

이를 불쌍히여긴 옥황상재가 오봉이 마주보이는 곳에 여성봉으로 환생시켜주었는대,짖궂게도 다리를 쩍벌리고있는 형상으로 만들어 놓았고

다섯형제도 각각 오봉으로 환생해 여성봉을 애타게 바라보고있다는 전설이 있다한다.

 

오봉,상장능선과 북한산까지 배경으로.

 

 

 

오봉에서 우리가 가야할 도봉산의 봉우리들을.

 

칼바위능선과 뒷쪽으로 도봉산의 봉우리들.

 

아래쪽의 우이령길과 상장능선 그리고 북한산의모습까지.

 

 

 

 

뒤돌아본 오봉정상부.

 

우이암능선과 멀리보이는 우이암의 모습.

 

칼바위능선의 제일 난코스인 길을 걷다가.

 

 

사패산과 사패능선을 다시 둘러보고.

 

주봉,신선대,자운봉 그리고 선인봉,만장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칼바위능선 암봉위에서 오봉을 다시돌아보고.

 

 

 

 

 

 

신선대위의 많은 산객들이 보인다.

 

 

주봉과 신선대의 모습.

 

자운봉을 옆쪽에서.

 

신선대쪽으로 진행하다 포대봉을 찍어보고.

 

 

 

                                                                                             신선대위에서

 

 

 

신선대위에서 포대봉과 멀리사패산을.

 

신선대를 오르고 내리는 많은 산객들.

 

 

 

석굴암입구이나 계단길이 많아 못둘러보고 입구에서 하산.

 

 

 

일명 인절미바위.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지구 표지석.

 

 

도봉탐방지원센터를 빠져나와서.

 

 

                                                                       모형으로 만들어놓은 봉우리.

 

 

상장능선뒤로 머리를 내민 북한산을 파노라마로.

 

오봉과 북한산을 파노라마로 찍어보고.

 

 

 

 

신선대위에서 도봉주능선, 우리가 걸어온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