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산행장소 : 북한산 (의상능선,문수봉,비봉능선)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원과 함께
산행날씨 : 출발시 비,산행시작시 흐림, 운무가 아름다운날씨.
산행경로 : 삼천사-삼천사계곡-부왕동암문-(의상능선)-나월봉-나한봉-청수동암문-상원봉(715봉)-
문수봉(727m)-(비봉능선)-통천문-승가봉-사모바위-승가사-승가공원지킴이터-구기동
산행시간 : 09 : 00 ~ 14 : 30 (5시간30분)
몇일전부터 비예보가 있는 토요일 0.5mm내외의 작은비가 내린다한다.
새벽일어나 창문을 내다보니 정말비가 내린다. 남편은 토요일만되면 왜 비가내리는거야.
소요산산행때도 비때문에 중간에서 내려왔는대 중얼거리며 산에갈 준비를한다.
부평역에서 환승하고 계양역에서 산친구 14명이 만나 연신내역에도착 비가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대
삼천사입구로 가는 7211번 버스를 기다린다.
계속되는 빗속에 버스로 10 여분을 가서 진관사,삼천사입구에서 하차를 하니
언제 비가 왔냐며 고맙게도 비가멈추고 날씨가 좋아진다.
삼천사입구 팔각정앞에서 스틱도 펴고 등산화끈도 조이고 다리를건너 삼천사까지 1km를 걸어올라간다.
비를맞은 단풍낙엽들이 벌써 떨어져 등산로에 쌓이고있다.
지난 9월10일 산성탐방지원센터부터 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으로 부왕동암문으로 삼천사로
의상능선을 반만 돌고와 오늘 의상능선의 끝지점인 문수봉까지 마무리할려고 다시 찾아왔다.
9시정각에 출발하여 삼천사탐방센터를지나며 이정표에는 삼천사 0.3km,부왕동암문 2.1km,문수봉 2.9km,로
표시가 되있고 장마때 유실된 교량건설 계곡을 지나서 삼천사경내에 도착을 한다.
삼천사는 지난번산행때 자세히 둘러봐 대강 바라보고 지나쳐 긴나무다리계곡을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이길은 낮설지 않다 지난번 이길로 내려왔기때문에, 그때보다 계곡물이 더작게 흐르고있다.
낙엽이 떨어져 쌓인 등산로는 푹신함과 편안함이 발에 전해진다.
등산로를 오르다 첫번째 경사가있는 암릉길을 올라서니 넓은 마당바위에 도착하여
위로 올려다본 나한봉의 암릉들은 우람하다.
조금을 더오르니 조금경사가 심한 긴암릉길이 시작되고 암릉길 끝지점에 큰바위가 서있어 그앞에서니
응봉능선과 사모바위가 조망되고 사방팔방으로 확트인 경치가 발길을 붙잡는다.
와! 하는 함성소리가 동시에 터져나온다. 울긋불긋 단풍이든 응봉능선쪽에 한무더기의 구름들이 바람에 몰려오며
장관을 이룬다. 사모바위가 구름에 가리기전에 사진을 찍는다고 연신 카메라섯터를 눌러댄다.
다시 20여분 험한계곡길을 오르니 부왕동암문이 올려다보인다. 출발한지 1시간30분만에 이곳에 도착했다.
삼천사에서 올라와 부왕동왕문 아래를 통과하여 부왕사지쪽으로 내려가는쪽에는 아직도 단풍이 곱고 그길에는
단풍낙엽이 쌓여 너무도 보기가 좋다. 이정표가 서있다.대남문 1.59km,의상봉 1km, 부왕사지 0.3km 그리고
우리가 오르기 시작한 삼천사탐방센터까지 2.9km라고 적혀있다.
부왕동암문주변 성곽은 복원된지 얼마안된것 같은대 나한봉쪽으로 진행하면서 등산로옆 성곽들은 허물어지고
훼손이 되있다.나월봉을 오르기위해 경사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조금오르니 나월봉은 위험하여 통제를 시키고
산허리길로 우회로로 가라는 안내판이 걸려있어 산허리를돌며 백운대쪽을 건너다보니 백운대와 노적봉사이의
계곡에안개구름이 몰려올라가면서 몇년에 한번볼까하는 장관을 이룬다.
금방금방 변하는 백운대의 봉우리가 보이다
잠시후 살아지고 그때그때 산의 모습이 변하는 환상의 장관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고 잠시 내리막을 내려왔다
밧줄이 놓여진 암릉길 쇠파이프를 잡고 비탈길을 올라가 나월봉을 우회하고 다시조금 능선을 따라 올라가니
나한봉(688m)이 등산로에서 살짝비켜서있다.
나한봉을 오르는 암릉길에서 의상능선을 뒤돌아보니 용출봉,용혈봉 뽀족봉우리가 구름위에 떠있고 사진에담고
방향을바꿔 응봉능선과 비봉능선쪽을 바라보니 기가막힌다.그모습을 어떻게 표현하란말인가?
나한봉을 통과하여 다시10 여분을 오르니 봉우리하나가 또보인다 우회도가 있으나 궁금하여 올라보니 비봉능선만
조망되고 별특징이 없어 다시내려와 100m정도를 진행하니 청수동암문위를 지나게된다.
비봉능선에서 문수봉을 오르는 대슬랩구간이 무서워 우회를 하여 이곳 계곡길을 오르시는 산님들의 숨소리가 거칠다.
청수동왕문을 통과하여 미끄러운 암릉길이 쇠파이프를 산허리로 박아놓아 파이프를 붙잡고 올라오니 상원봉 또는
칠성봉이라고 불리우는 715봉에 올라 넓은곳을 찾아 간식상을 펴고 맛있는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행궁지 1.1km,
산성탐방센터 5.2km,대남문 0.4km,이정표에서 대남문쪽으로 문수봉을 가기위해 작은계곡으로 내려오자 다시암릉의
조그마한 언덕을 올라서니 의상능선의 종착점인 문수봉에 선다.
문수봉에 올라서자 다시한번 탄성이 터져나온다. 사방을 돌아보며 구기동쪽,보현봉 그리고 비봉능선상의 사모바위 비봉,
그리고 응봉능선이 말로표현할수없게 아름다운모습으로 우리눈을 즐겁게 해준다.
싫컨 즐긴다 심호흡을하며 깨끗한 공기를 한없이마시고 비봉능선쪽으로 미끄러운 암릉길로 하산을 한다.
바위위에 걸터앉아있는 두개의 앙증맞은 바위를 옆으로하고 조심해야할 대슬랩구간 앞에도착을 한다.
승가봉,사모바위쪽으로 가려면 꼭 이구간을 내려가야할 위험구간 쇠파이프로 안전시설이 설치된 대슬랩구간앞에서
안전사항을 당부받고 난간에 매달려 한발한발 발걸음을 내딛는다.
오늘은 비소식때문인가 산객들이 그다지 많치않아 정체,지체가 많이 안된다.팔에 힘을주며 한바탕 바위와 씨름을하고
안전하게 슬랩구간을 통과하여 편안한 능선길을 걸어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 석문앞에 도착을하니
산행인파가 점점늘어나고 산길이 조금씩 더뎌지기 시작한다.
석문위 바위에 올라 문수봉 보현봉 그리고 우리가지난 의상능선 또 대슬랩구간을 바라보며 우리가 저기를 걸었고
내려왔단말인가? 하며 건너다보니 원색의 등산객들이 개미처럼 슬랩구간을 오르고 내리고 하는모습이 눈에들어온다.
승가봉아래 바위앞에서 갈라진 바위틈사이를 요리조리밟고 승가봉(567m)에 올라 정상목 사진을 찍고 사모바위로
발길을 독촉한다.기우러진 사모바위는 몇천년을 떨어지지도 않고 잘도서있다. 그뒤로 비봉,향로봉과 쪽도리봉이 정상만조
금보이고 서있다. 오늘의 산행기분으로는 비봉능선도 다둘러서 불광동으로 내려가고 싶은대 산행예정이 승가사로
구기동으로 잡혀있어 사모바위에서 사진을 찍고 승가사갈림길에서 승가사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산을한다.
비봉 0.4km,문수봉1.3km,승가공원지킴이터 4.0km,를 알려주는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돌계단을 따라 0.5km 20여분을
내려와 승가사앞마당에선다. 승가사는 안둘러보고 임도를따라 1.4km40분을 내려오니 승가지킴이터앞을 지나 구기동으로
내려와 식당을찾다가 사람들이 벅적거리는 해장국집에 들어가서 해장국을시키니 역시많은인파가 오는이유가 있었다.
6천원의 해장국 참 맛이좋았고 두부김치도 서비스로나온 간,천엽이 싱싱하다. 식사를 끝내고,
불광역에 버스로와서 전철로 집에오니 오후 5시30분 내일은 초등학교 동창들과 계룡산을 가기로 했는대 일찍 정리하고
쉬자구나. 아침출발할때 내리던 비가 멈추어주고 구름이 지나며 멋진모습을 보여준 환상의 북한산 의상능선을 돌아
내려온 기분좋은 하루를 마감하며 아름다운 북한산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역되는 산행을 정리해본다.
북한산 문수봉(727m)
북한산 문수봉은 비봉의 북동쪽 끝자락인 북한산줄기의 정중앙에 해당된다.
동북쪽으로는 북한산의 주능선이 뻗어가서 백운대에 닿아있고 문수봉을 중신으로 북쪽의 의상능선쪽,문수봉에서 보현봉을 거쳐
남쪽으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형제봉능선 서쪽으로 비봉과 향로봉으로 향한능선을 비봉능선이라한다.
북동쪽 칼바위능선과 진달래능선 남쪽으로는 사자봉능선이 자리하고 북한산성이 이어지며 옛날군사적 요충지임을 말해주고있다.
문수봉은 북한산의 남쪽지역에서 당당한 주봉역활을 하고 대남문을 사이에두고 보현봉과 마주보고있다.
멀리 백운대앞으로 의상능선이 이어지는 삼천사입구에서 바라본모습.
삼천사입구에서 올려다본 응봉능선의 일부.
삼천사입구 산행지도앞 둘레길과 겹쳐진다.
삼천사 석탑앞에서.
삼천사 대웅전앞에서.
오르다 마당바위에서 올려다본 나월봉.
사모바위쪽으로 슬랩구간을 오르다가.
수시로 몰려왔다 몰려가는 구름들 사모바위쪽으로.
부왕동암문앞에서.
부왕동암문: 북한산에있는 14개 성문중에 4번째의 성문으로 해발 521m지점에 위치하고
북한산에 있는 7개의 암문중 가장 규모가 크다.
수북하게 쌓인 단풍낙엽길에서서.
나월봉을 오르며 백운대,노적봉쪽의 구름과 운무를 배경으로.
나한봉을 오르며 비봉능선과 응봉능선의 멋진 풍경들과함께.
나한봉을 오르며 나월봉 그리고 용혈봉,용출봉쪽 의상능선을 뒤에두고.
구름이 멋지게 드려진 의상능선쪽으로.
715봉에서.
문수봉의 정상목. 그전에 휘날리던 태극기는 없애버렸나보다.
앙증맞게 앉아있는 두개의 바위와 비봉능선쪽으로.
급경사길 위험한 대슬랩구간을 내려가면서.
승가봉,사모바위,비봉 향로봉이 차례로 내려보이는 슬랩구간에서.
통천문 석문을 지나며.
승가봉(567m): 아랫쪽 승가사가 있어 승가봉이라 이름 지였나보다.
정상은 우뚝한 바위가 있고,넓은 바위 공터로 사방이 확트여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들이 잘 조망되며
이곳에서 능선길을 조금가면 사모바위에 다다른다.
승가봉아래 바위에서 조망되는 사모바위와 비봉.
사모바위: 사모바위는 슬픈전설을 가지고있다.
조선 인조때 병자호란이 일어났다.전쟁터에 나갔던 지아비들은 살아서 돌아왔으나,
지어미는 청나라로 끌려가고 없었다. 전쟁이 끝나고 청나라로 끌려갔던 여인들은 돌아왔으나
이여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북한산 자락에 모여살았다한다.
지아비는 혹여나 이곳에 지어미가 살고있지 않을까 하여 북한산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며 언제고 돌아올
그녀를 기다리다...기다리다...바위가 되였다는 슬픈전설의 바위이다.
사모바위앞에서서.
승가공원지킴이터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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