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산행

2022.06.04일 태백산 (1,557.2m)

소담1 2022. 6. 12. 20:43

산행일시 : 2022년 6월4일 토요일

산행장소 : 태백산(太白山1,567m)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28명과 함께

산행경로 : 유일사매표소-(임도)-쉼터-유일사삼거리-주목군락지-장군봉-천제단-망경사-반재-당골주차장.

산행시간 : 10 : 00 ~ 14 : 30 (4시간30분)

 

태백산(太白山 1,567m)

태백산은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이며 백두대간이 지나는 능선으로 천재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 장군봉(1,567m)동쪽 문수봉(1,517m)와 영봉과 문수봉사이 부쇠봉(1,546m)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흰모래와 자갈이 쌓여 마치 흰눈이 덮힌것 같다하여 태백산이라 불리우기 시작했다고 하며 "크고밝은뫼"라는 뜻도 가지고있다. 신라5악중 북악이였으며 한국12대명산중 하나이고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중 9위를 기록하는 인기있는 겨울산행지 이다.또한 우리나라 삼신산의 하나이고 기가 쎄기로 이름난 영산으로 이산을 중심으로 함백산(1,573m)청옥산(1,277m)구룡산(1,346m)과 함께 주위 20km내외 1,000m이상 고봉이 100여개나 자리잡고 있다. 북쪽과 북서쪽 사면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나 나머지 사면은 경사가 심하고 서쪽사면에서 발원한 계류가 남한강 지류인 옥동천으로 흘러들며 동,남,북 사면에서 황지천의 지류가 발원하며 낙동강의 상류를 이룬다.태백산은 산림자원이 풍부하며 일대가 광산이 개발됨에 한때는 많은 인구가 유입되 광산의 중심을 이루었으며 1930년대 삼척개발(주)를 설립하고 채탄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태백산,함백산 일때에 광산 취락마을이 형성되였고 해방후 도계,장성광업소를 중심으로 석탄산업이 발전하였다.그리고 1960년대들어 황지,고한,사북,함백등지에서 본격적인 채탄작업이 시작되였다. 정상에는 매년 개천절에 단군에게 제를 올리는 천제단이 있으며 천제단은 자연석으로 둘레27m 폭8m 높이3m의 20평가량의 돌제단이 있다. 천제단을 중심으로 북쪽 300m지점 5분거리에 태백산에서 가장높은 봉우리인 장군봉이 자리하고 제단은 편마암으로 만들어진 높이3m 둘레20m의 타원형 석단이 있다. 남쪽으로는 수만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문수봉(1,517m)이 있으며 망경사로 내려오는 길목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비각과 망경사입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곳에 있는 샘물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개천절에는 제를 올리는 제수로 쓰인다. 태백산에 있는 사찰로는 백단사,덕원사,망경사,유일사등이 있다. 태백산은 산높이에 비해 산세가 비교적 부드럽고 가파르지 않아 초보자나 남여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다.1989년5월 소도동,문곡동,금천동 일대 17.44Km2가 태백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였다. 태백산 겨울산행중 눈꽃과 설화 상고대가 환상적이다. 그리고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태백산에서 자라는 주목은 2,805주로 파악되여있고 그중 11m이상 되는것이 49주 지름 1m이상되는 나무가 15주나 된다. 쉽고 오르기 편한 산이지만 한 겨울 눈꽃 산행시에는 강풍과 눈보라로 월동장구를 완벽하게 갖추고 산행을 해야한다.

 

대한민국 겨울산행의 일번지 태백산으로 여름산행을 떠난다 7번 태백산을 왔었지만 늘 겨울에만 와서 여름의 태백산은 어떤모습인가 꼭한번 와보고싶었던 여름태백산이다. 오래전 여름휴가때 소백산 여름산행을 하였다. 겨울에 오르며 보지못했던 돌길로 만들어진 등산로 하얀색대신 초록의 산들이 너무좋다. 그래서 오늘의 태백산이 더욱더 기대가 된다.

 

유일사 주차장.

 

겨울산행때 복잡했던 태백산국립공원 유일사 주차장은 잘 정비되 깨끗하고 겨울이 아니라 주차장에 차도 많지않고 한가하다. 새로 깨끗하게 단장된 화장실도 좋고 오래전 입장료를 받던 매표소는 안내소로 변해있다.

 

유일사주차장 출발. 천제단 4.0km, 유일사 2.4km

아이젠을 발에 신고 올랐던 미끄럽던 산길은 자갈길 흙길이다.

 

겨울산행때 앙상한 나무가지와 눈덮혔던 등산로는 푸르름이 더하고 겨울에 눈덮혀 보지못했던 산길은 울퉁불퉁 자갈길이다. 그길을 따라 추위에 발 동동 구르며 오르지 않아도 되고 여유롭게 웃으며 천천히 올라가는 모습들이 좋다.

 

                     임도길옆 큰 주목나무앞에서.

 

큰 주목나무 한그루를 지나 포장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곧 유일사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유일사 주차장을 출발한지 45분정도 걸려 화방재를 지나 사길령쪽에서 이어져온 백두대간 능선과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다른때 같으면 많이 붐비는 지점인데 조금은 한가하다. 이곳에서 100m아랫쪽에 유일사가 자리잡고 있다. 태백산을 여러번 왔었으나 유일사경내로 내려 가본적이 없다. 유일사 삼거리 이정표에는 천제단1.7km,사길령2.5km,유일사0.1km유일사주차장2.3km, 이정표가 서있다.

 

7번이나 태백산에 왔지만 아랫쪽의 유일사는 늘 산행하기 바뻐 내려가 보지 못했다. 오늘도 사진에만 아랫쪽 모습을 담고 바로 출발을 한다.

 

장군봉으로 올라가는 돌 계단길도 겨울에는 돌 계단인지 흙길인지 모르고 올랐던 길인데 가파른 돌계단길이 새롭다.

 

첫번째 만난 주목나무앞에서.

살아천년 죽어천년 앙상하지만 줄기하나는 푸르른 나무잎이 피어있다. 아직 살아있다.

 

계속 이어지는 돌계단길.

 

좌측으로 내려가면 천제단 안둘르고 바로 망경사로 내려가는 깅이다.

 

오르막길이 끝나고 능선에서면 멀리 함백산이 건너다 보인다.

 

주목군락지에서 바라본 함백산.

 

태백산의 자랑인 주목이 곳곳에서 산꾼의 시선을 붙잡고 마음을 빼앗는다. 흔히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말처럼 주목은 살아서도 늠름한 자태가 멋이 있지만, 죽은 고사목도 쓸쓸한 모습이 깊은 여운을 준다. 태백산에는 3천여 그루의 주목이 있다. 짧게는 수령 30년부터 길게는 1천 년에 이르는 노목도 있다. 말라 죽은 주목도 천년은 서서 버틴다고 한다.

 

주목나무는 겨울에 왔을때 보면 죽은듯 하지만 아직 살아있다.

 

 

장군봉 천제단.

장군봉에서 바라본 영봉 천왕단.

 

영봉에있는 천제단에서 북쪽으로 300m지점에 있는 장군단은 직사각형에 가까운 타원형으로 둘레20m,높이2m의 자연석 돌을 쌓아만든 단으로 영봉에 있는 천제단보다는 조금 작으며 원형이 잘보존되있다. 그앞을 지나 정상석앞으로 다가간다."태백산최고봉 "장군봉 1567m"정상석과 인증사진을 찍는다. 이곳 장군봉이 태백산에서 제일높은 봉우리이지만 천제단이 있는 영봉(1561m)에 오래전부터 지휘를 빼앗겼고 소외됬었지만 지금은 어엿한 정상석도 만들어졌고 태백산 최고봉으로 늠늠하게 그자리를 지키고있다. 

 

장군봉 천제단.

 

장군봉 표지석앞에서.

 

태백산에는  3개의 제단이 있다. 영봉에있는 천제단(천왕단) 제일크고 대표적인 제단으로 둘레가27m,폭8m,높이3m정도로 자연석으로 쌓고 천제단 중앙에는 한배검 이라는 표지석이 서있다.또 올라가는 계단이 아홉계단이여서 구령탑이라고도 한다. 이제단 말고도 또하나의 제단이 부쇠봉쪽으로 300m내려가면 직사각형의 작은단이 하나더있다. 이곳을 하단이라고 한다. 영봉의 천제단 장군봉의 장군단 그리고 하단 이세개를 합쳐 태백산 천제단이라고 부른다. 영봉의 천제단앞은 조망이 참 좋다. 북쪽으로는 함백산과 두타산 금대봉 매봉산 삼수령 대조봉 육백산 백병산 응봉산등 1000m가 넘는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파노라마를 바라보고 태백산을 경계로 좌측은 태백이고 우측으로는 경북 봉화땅이다.

 

장군봉에서 천제단 가는길.

 

고사목 뒤로 문수봉이 보인다.

 

천제단을 가다 뒤돌아본 장군봉.

 

장군봉에서 천제단으로 이어가는 능선길 좌측에 포사격장

장군봉쪽.

 

선현들은 우리나라 산 중 태백산에 가장 큰 정기가 서려 있다고 믿었다. 그중에서도 태고 이래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은 한민족 태초의 빛이 쏟아져 내린 곳이다. 아홉 단으로 돌을 쌓아 만든 제단으로 신역(神域)을 이루고 붉은 글씨로 한배검(단군을 높여 부르는 말)이라고 새긴 지석을 세웠다.태백산 정상에 있는 천제단은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장군단, 남쪽에는 하단이 있다. 이곳은 새해 해돋이 으뜸 명소이자, 전국의 무속인들이 영험한 기를 받기 위해 몰려드는 곳이다. 백두산에서 용솟음친 백두대간의 중간 허리 부분이기도 하다.

 

영봉(1561m)인 천제단 천왕단에 선다. 둘레 27m, 폭 8m, 높이 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0평 가량의 원형 돌제단이다. 신년이나 개천절이 되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를 위해서인지 천제단 인근은 엄청나게 넓고, 정상석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크다. 태백산 영봉인 천제단에서 가야할 최고봉인 장군봉 저만치 건너다 보인다. 작은 천제단인 장군단이다. 여기서 10여 분이면 닿을수있다.

 

하늘에 제를 올리는 한배검 제단앞에서.

 

태백산 정상석과 천제단 천왕단.

 

정상의 모습.

 

경사도 때문에 유일사로 올라 망경사로 하산하는 경우가 많다.
장군봉 바로 아래로 망경사 하산로가 시작된다. 장군봉에서 망경사까지는 상당한 급경사지만 노면이 평탄하여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단종비각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망경사가 나타나며, 이곳에는 매점이 있고 따듯한 혹은 시원한 음료를 판매하나, 값은 비싸다.망경사에서 경사가 꽤 급한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반재라는 고개에 도달하고 여기서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평탄한 임도가 시작된다.

 

망경대로 하산하는 급경사길에서 바라본 문수봉.

 

단종비각. 영월로 유배와서 세상을 뜬 단종을 기리기 위해 망경사 박묵암 스님이 건립한 것이다.

망경사
우아한 자태의 귀족목인 주목이 주변에 즐비한, 신라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망경사는 바로 코 앞. 입구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점(1470m)에서 물이 샘솟는다는 용정이 있다. 대웅전 앞에 서면 정면으로 둥그스름한 문수봉이 정겨웁게 닥아온다. 겨울에는 흰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

 

단종비각앞을 지나 망경대로 향하다 반재1.8km,천재단0.4km문수봉2.5km이정표가 서있고 곧 우리나라에서 제일로 높은곳에 자리한 우물 용정에 도착을 한다. 망경사입구에 있는 용정에는 졸졸 물이 흐른다. 개천절에 제수로 쓰인다

 

해발 1,470m 지점에 위치한 망경사는 대한민국(북한 제외) 사찰 중 해발고도가 가장 높다. 봉화군 쪽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는 사고가 있었다. 늦봄과 초여름에 걸쳐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 철쭉제가 열리고 겨울철 설경이 아름다워 눈축제가 열린다.

 

당골광장으로 하산하는길.

 

반재삼거리 쉼터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백단사주차장이 나온다.

 

당골로 하산하는 편안한 계곡길.

 

당군성전 올라가는길.

 

겨울이면 눈 축제가 벌어지는 당골광장.

 

당골광장에서.

 

석탄박물관입구.

 

석탄박물관.

탄전지대의 본산인 태백이 석탄산업 합리화에의하여 40개가 넘는 탄광들이 문을 닫고 겨우 한두군대만 남게되자

국가 기간산업의 원동력이 되였던 석탄의 역활과 그역사적 사실들을 한곳에모아 체계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전시

연출하여 역사적 교육학습장으로 활용하여 잊혀져가는 석탄에대한 기억을 되새기기위해 석탄박물관을 건립하였다한다.

 

탐방센터를 나서며.

 

겨울에 7번이나 다녀간 태백산을 오늘은 여름에 다녀내려왔다. 겨울산은 겨울산대로 여름산은 여름산대로 똑같은 산인데또다른 모습 때문에 왔던산 또오고 하나보다 겨울에 보지못했던 태백산의 모습을 춥지않아 여유를 부리며 산행식도 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다녀내려와 예약되있는 맛집이 있는 제천으로 출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