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산행

2022. 01. 08일 태백 함백산 (1572.9m)

소담1 2022. 1. 13. 12:49

산행장소 : 함백산 (1572.9m)

산행일자 : 2022년 1월 8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26명과 함께

산행경로 : 만항재-1376봉-선수촌갈림길-함백산정상-주목군락지-중함백-적조암갈림길-적조암삼거리-적조암입구주차장

산행시간 :  10 : 20 ~ 14 : 20 (4시간)

 

함백산(1572.9m)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1,572.9m.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 대덕산(大德山, 1,307m), 서쪽에 백운산(白雲山, 1,426m)과 매봉산(梅峰山, 1,268m), 서남쪽에 장산(壯山, 1,409m), 남쪽에 태백산(1,547m), 동쪽에 연화산(蓮花山, 1,171m)·백병산(白屛山, 1,259m) 등이 솟아 있다. 함백산은 높이로 따지면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 계방산(1577m) 다음이나 인근 태백산(1567m)의 위용에 눌려 존재감이 좀 덜 하지만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위치해 태백과 정선의 경계에 솟아 두 도시를 이어주는데 그러기위해서는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함백산 남북으로 기록을 가지고 있는 고개가 있는데 남쪽에는 만항재(1330m)로 우리나라에서 포장된 지방도로 가운데 가장 높은 고개이다.정암사(淨巖寺) 부근에서 서북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사북읍에서 동남천(東南川)이 되어 북서쪽으로 흐르면서 낙동리에서 서쪽으로 유로를 변경하여 곳곳에 하안단구(河岸段丘)를 형성하며 가수리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구래리 부근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남한강의 지류인 옥동천(玉洞川)의 상류를 이룬다.남한 지역의 무연탄 생산의 중심을 이루는 지역으로서 산업철도인 황지지선(黃池支線)과 고한선(古汗線 : 현재는 태백선으로 통합)이 부설되면서 활발히 개발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동쪽 사면에는 어룡광업소를 비롯하여 대명탄광(大明炭鑛)·풍전탄광(豊田炭鑛)등이 있고, 남쪽에는 함태광산(咸太鑛山) 이 있다.서쪽 사면의 고한읍 지역에는 사북광업소를 비롯하여 정동광업소·세원광업소·삼척탄좌·정암광업소·삼덕탄광 및 서진탄광 등이 개발되어 있다. 고한과 황지를 연결하는 태백선의 정암터널 공사는 우리 나라 철도 건설 사상 난공사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추전역[杻田驛]은 남한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철도역으로 알려져 있다.주변 지역은 산악지대이나 자원개발을 위한 산업도로가 각 광업소와 철도역 사이에 연결되어 있고, 특히 태백시와 상동읍 사이에는 국도가 완전히 포장되어 있다. 최근에는 희망재에서 상동의 구래리까지 서쪽 계곡을 따라 도로를 신설, 포장하여 종전의 국도보다 더욱 안전하게 되었다.서북쪽 산록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에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사리를 가지고 귀국하여 건립한 절로 알려지고 있는 정암사가 있다. 이곳에는 보물 제410호로 지정된 정암사수마노탑(淨巖寺水瑪瑙塔)과 천연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정암사열목어서식지가 있다. 태백시 쪽 사면에는 심적사(心積寺)라는 절이 있다.

 

만항재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산동읍, 그리고 태백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고개인 만항재는 남한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함백산 줄기가 태백산으로 흘러내려가다가 잠시 숨을 고른 곳이다. 또한,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지리산 정령치(1,172m)나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선인 운두령(1,089m)보다도 높은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고갯길로 알려져 있다. 만항재에서 도로를 따라 북쪽 방향으로 이동하면 일제강점기부터 탄광개발이 시작된 만항(晩項)마을이 있다.만항재에는 야생화 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7월 말에서 8월초까지 고한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펼져질 정도로 야생화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2주일전에 산악회에서는 카페에 산행지가 공지가된다. 이번주 토요일산행은 태백,정선에 걸쳐있는 함백산으로 떠난다고 하는대 올겨울은 동해안 일부지역과 제주도 그리고 서해안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눈이 안와 오늘가는 함백산 역시도 눈가뭄이 예상된 가운데 아침 산악회원을 태운 28인승 리무진에 26명이 타고 출발을 한다. 아침 집을 나서는대 바람도 없고 춥지도 않다. 고속도로를 잘달려 제천T/G를 빠져나와 영원로 가는 국도를 따라가다 신제천휴게소에서 휴식하며 아침식사들을 하고 다시 출발을 하여 만항재를 향해 버스는 힘들게 올라간다.

 

 

망항재 고개길을 올라가며 황량한 나무가지만 보일뿐 눈을 찾아볼수가 없다. 속으로 함백산을 오늘까지 4번오는대 눈 없는 산행하기로는 처음인것 같다 하며 버스는 만항재 고개위에 도착을 한다. 만항재 고갯마루는 오래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없다. 산상의화원 만항재 긴 표지판과 새모양의 만항재 표지석도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쪽으로 하늘숲길 공원도 약간의 눈이 덮여있을 뿐이고 낙엽송나무에 예뻣던 상고대도 보이지를 않는다.

 

만항재 표지석.

하늘숲공원 입구.

산행준비를 맞치고 

만항재 표지석앞에서.

만항재 정상 쉼터와 광장.

산행준비를 끝내고 414번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일행은 1376봉을 향하여 올라가는대 나는 몇일전부터 무릎이 아파 병원을 다니는대 병원에서 당분간 운동도 산행도 하지말라고 한다. 산에는 가고싶에 따라 왔는대 남편은 조금이라도 지름길로 가자며 차도를 따라 조금내려오다 태백선수촌으로 올라가는 포장도로를 따라 가자며 앞장을 선다.

 

태백선수촌으로 올라가는 입구 국립공원 표지앞에서.

두사람만 대열에서 이탈해 선수촌으로 올라가는 입구를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산길로 들어서 함백산 기원단앞으로 올라간다. 

기원단앞에 도착을 하니 함백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지만 눈도없고 쓸쓸한 모습이다. 기원단앞 낙엽송에 상고대가 피면 예뿐대 하며 황량한 함백산 정상을 무심히 바라본다. 이곳 기원단은 함백산주변 탄광이 성황을 이루고 한참이던 시절 광부의 가족들이 찾아와 탄광에서 일하는 남편과 자식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를 올렸던 곳이다.

 

함백산 기원단에서 바라본 함백산 정상쪽.

함백산 정상쪽.

뒤돌아본 기원단.

기원단앞을 지나 잠시내려오면 태백산 선수촌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온다. 승용차들이 여러대 주차되있고 함백산 정상 시설물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임도길 입구에는 멋지게 정문이 새로 만들어져 있다. 문이 닫혀있고 작은 쪽문이 열려있어 그길로 들어서 200m정도를 올라서면 임도는 좌측으로 올라가고 등산로는 우측으로 나있다.

 

임도길을 벗어나 본격적인 등산로 입구에 선다.

만항재에서 함백산을 바라보면 밋밋한 봉우리로 보이지만 산길로 들어서면 보기보다 다르다. 너덜길에 돌계단길 가파른 바윗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야 능선에 올라설수가 있다. 눈도없고 상고대도 없는 그냥 평범한 산길을 따라올라 조망좋은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에 올라서면 대단한 풍경이 펼쳐진다. 태백산 천재단과 장군봉 문수봉 소문수봉이 좌측으로 보이고 앞쪽으로는 정선의 명산들이 안개서린채 멋지게 서있다. 바람이 조금씩 불어온다. 안전밧줄이 설치된 능선길을 따라올라 원형으로된 조형물 함백산 설명판앞에 올라선다.

 

태백산 장군봉과 천재단쪽의 모습.

정상으로 올라가는 능선길.

함백산 정상의 모습.

태백선수촌 운동장.

태백선수촌과 대운동장을 내려다 보고 정상뒤 시설물(통신안테나)도 바라보고 긴줄이 서있는 함백산 정상석을 인증하기위해 서있다가 사진을 찍고나니 칼바람이 불어온다. 함백산은 이번째 4번왔으나 상고대 눈이 없는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람도 불기는 하는대 그전에 비하면 아주 약한 편이다.

 

정상에 돌탑앞에 우람하게 서있는"咸白山 1572.9m"를 만나고 정상을 넘어서니 눈도있고 대단한 바람이 코끝도 손끝도 시리게 한다. 빠르게 하산을 하며 매봉산의 풍력발전기를 보며 헬기장을 지나며 백두대간길 중함백 은대봉 두문동재 금대봉 대덕산으로 지나는 능선길을 바라보며 데크계단을 따라 죽어있는 주목앞으로 내려선다. 오래전에 왔을때보다 많이 삭아있다. 그앞을 지나 또하나의 큼지막한 살아있는 주목앞에 도착하니 바람이 불지않는다.

 

하산하며 바라본 정상.

태백 매봉산 풍력발전기단지.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본 함백산 시설물.

함백산 죽어있는 주목.

하산길 테크계단.

주목.

주목나무를 지나니 바람도 안불고 아늑한 공터가 나온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두문동재 5.1km방향으로 산허리길을 돌아 제3쉼터 주목앞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중함백으로 올라가는길은 제법 가파르다. 된 비알을  따라올라 중함백 정상에 올라선다.

 

 

제3쉼터에서 올려다본 중함백 봉우리.

제3쉼터의 주목.

중함백 정상에는 오래전에 있던 정상표지판이 없어지고 함백산정상1.2km,두문동재4.4km,은대봉정상3.3km이정표 기둥에 중함백 1505m가 붙어있다.그 앞을 지나며 내리막길이 시작이된다. 조망바위에 도착하여 하이원스키장과 고한 사북쪽의 풍경을 내려다보고 곧 적조암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공터에 도착을 한다.

 

하이원스키장과 고한 사북쪽의 모습.

조망바위에서.

 

적조암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이정표.

적조암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는 평상쉼터와 함백산정상2.4km,두문동재3.2km,이정표가 있고 이곳에서 백두대간길과 이별을 하고 좌측 적조암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음지쪽이라 오래전에 내린 눈들이 조금씩 쌓여있는 모습이 보인다.

 

 

경사가 심한 통나무 목책계단길.

적조암 삼거리.

적조암 입구까지는 상당한 경사가 있는 통나무 목책계단과 돌계단길이 이어진다.  힘들게 삼거리에 도착하여 계곡을 건너는대 그 계곡에는 대단한 얼음이 얼어 미끄럽다.

 

산행종점인 적조암입구의 모습.

큰 차도 건너 채육공원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산악회 버스에 오르며 4시간 동안 눈도없고 상고대도 없는 함백산 신년산행을 끝내고 따뜻한 차안에서 스르르 눈을 감고 잠깐 잠도 들었다가 휴게소를 둘렀다 집에 돌아오며 2022년 신년 함백산 첫산행을 머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