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산행

2020. 03. 07일 문학산

소담1 2020. 3. 18. 20:03

산행장소 : 인천 문학산(文鶴山 213m)

산행날자 : 2020년 3월 7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26명과 함께

산행경로 : 선학역-법주사-길마산-문학산정상-삼호현고개-연경산(정)-노적봉-신기시장

산행시간 : 10 : 00 ~ 13 : 00(3시간)

 

문학산(文鶴山 213m)

문학산(213 m)은 연수구 연수동, 청학동 및 남구 문학동, 관교동, 학익동에 접한 명산이다. 산 꼭대기에는 석성(石城)이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고구려 시조 동명성왕의 아들인 비류와 온조가 남하하여 미추홀(彌鄒忽, 仁川)에 와서 비류는 문학산에 도성(都城)을 쌓고 미추홀국을 세우고 도읍하였다. 연경산(남구 학익동 문학레포츠공원내 위치 223m)은 문학산의 한줄기로 학익산이라고도 불리운다. 학익산은 멀리서 보면 학이 날개를 편 모양이라 해서 붙인 이름으로 학익산과 문학산 주봉이 학의 두 날개처럼 펼쳐져 동네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어서 동네 이름이 학골, 핵굴등으로 불리다,

문학산은 인천도호부의 남쪽에 있다하여 남산, 학의 모습과 같다하여 학산, 산꼭대기에 봉수대가 있어 봉화둑산이라고 불려왔으며 성산, 배꼽산등의 명칭을 갖고 있는 산이다.문학산은 길마산, 수리봉, 문학산정상, 연경산, 서달산 등이 동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져 산맥을 이루고 있어 우리고장 연수구의 지붕이라고 일컬을수 있는 산이다.문학산(217m)은 이미 기원전부터 우리 역사속에 등장하고 있다.삼국사기 백제건국설화에 비류가 미추홀에 도읍했다는 사실이 전해져오고 있는데 여지도서(與地圖書) 인천도호부 고적조에는 '문학산 정상은 미추왕(비류)의 고도(古都)라 하였고 안정복은 동사강목(東史綱目)에서 '문학산위에는 비류의 성기(沸流成基)가 있고 성문의 비판이 아직도 남아있으며 성내에는 비류가 파놓은 우물이 남아있다'고 서술하면서 '동국여지승람에 그것을 기록하지 않은 것을 개탄한다'고 아쉬워했다.<세종대왕실록>에도 '인천에 성이 있어 이곳을 미추홀고성 혹은 남산고성이라고 불렀는데 성내엔 작은 샘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렇듯 문학산은 비류백제와 함께해온 인천지역의 성스러운 산이다.문학산 정상에 처음 비류가 쌓았던 성은 여러차례 보강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1592년 임진왜란때 인천부사 김민선이 성을 수리하여 사민을 거느리고 왜적을 물리쳤다고 한다.당시 왜군들은 문학산성 동문밖 1백여보 되는곳에 주둔했는데 수리봉 부근에는 왜적들이 쌓았다는 왜성터의 흔적이 남아있다. 현재 문학산성은 약220m정도가 남아있어 인천광역시 기념물 1호로 지정돼있다. 문학산 정상에는 김민선장군의 영혼을 기리는 사당인 안관당이 있었다. 인천도호부 주변마을 사람들은 매년 두번씩 제사를 올렸으며 일제시대때 안관당이 불타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안관당제를 유지시켜왔으나 문학산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그 명맥이 끊기고 말았다.또한 문학산 정상에는 봉화대가 있어서 남쪽으로 안산정왕산의 정왕봉수와 북쪽으로 서구 가정동의 축곶봉수와 서로 응하였다. 이 봉화대로 인해 문학산 꼭대기가 배꼽모양같다고 하여 배꼽산, 봉화둑산이라고도 불리웠던 것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지역에서 발병한 코로나19 질병이 퍼지기 시작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확진되 걱정이다. 오늘은 원래 해파랑길21코스 트레킹이 공지되 45명 만차로 떠나기로 했었는대 모두가 취소되 햇살좋은 토요일 봄날 집에있는 것도 힘들고 산악회에서 번개산행으로 가까운 문학산이 공지되 26명이 선학역에 모여 질병에 대한 큰걱정들을 하며 3번출구를 빠져나와 선학역음식문화거리 아치문을 지나 300m정도 먹거리 식당가를 지나올라 작은사찰 법주사 일주문옆 등산로로 들어선다.그리고 곧 연수둘레길 안내도와 선유봉(둘레길)1.16km,법주사0.05km,희영아파트0.3km앞을 출발하여 체육시설 몇개를 지난다.그리고 길마산으로 올라가는 긴계단을 따라올라 길마산(재)전망대에 올라선다. 미세먼지가 있어 시야는 좋지않지만 수봉공원과 구도심 그리고 한남정맥길이 지나가는 계양산 중구봉 찰마산 원적산 만월산 인천대공원 소래산까지 그뒷쪽으로 관악산과 수리산이 아득하게 눈에들어온다. 앞쪽으로는 승학산및 인천도호부와 문학경기장과 멀리 부찬 광명 서울 북한산까지 바라보며 물한모금 마시고 능선으로 내려서 연수동일대와 논현동 소래 오이도 팔미도 그리고 영흥도와 서해바다에 떠있는 섬들까지 조망이된다. 그길을 따라 삼각형 뿔모양으로 솟아있는 전망바위앞에 도착을 한다.포토죤인 바위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 바위뒷쪽 외로운 소나무 한그루와 만나고 잠시 내려와 함박마을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함박마을 0.52km,문학산성0.64km,선유봉0.28km,이정표앞 작은 나무전망대가 있으나 훌륭한 조망터는 아니다. 잠시 오름길을 올라서 능선을 걸으면 바위를 감싸고 좌측으로 데크전망대가 나온다. 안내도에는 오봉산 인천여고 가천대학교 대학.문화공원 인천생활과학고 연수구청 대부도 봉재산 영흥도 송도신도시 창량산일대를 알리는 사진 설명판이 서있다. 그곳에서는 지첮거리에 있는 문학산정상(산성)이 올려다보인다. 잠시 내려갔다 문학산정상입구에 도착을한다. 좌측데크길은 오래전에 만들어진 데크길로 문학산성과 돌먹는 나무쪽으로 가는 길이고 폐 군대초소 앞길로 올라가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메트가 깔린 길을 따라 올라가면 옛 내무반 건물인듯 폐건물앞 공터로 올라서게 된다. 우측으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지만 우리는 바로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은 오래전 공군부대터로 넓다. 연수동쪽과 학익동쪽으로 전망대가 두개서있다. 잠시 바다에서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을 쐬며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문학산 217m"가 새겨진 큼지막한 정상석 앞으로 다가가 인증사진을 찍고 잠시 인근을 내려다 본다. 한쪽으로 옛군대 막사건물에 문학산역사관이 들어서 있으나 지금은 코로나19 질병으로 문을 닫아논 상태이다. 문학산은 공군부대가 오랜시간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15일 시민에게 정상이 완전개방되여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문학산에는 아직 산성이 남아있다.자세하지는 않지만 삼국시대말이나 통일신라시대에 쌓은 성일껏이라는 추측을 한다. 성은 총 577m였다고 한다. 정상 소나무쉼터와 화장실잎을 지나 군사용 보급품을 실고 오르내리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삼호현으로 내려온다. 삼호현고개는 세번이름을 부르고 이별하는 고개라는 가슴아픈 이야기가 전해지는 설명판이 붙어있다.문학동에서 청학동으로 넘어가는 문학산과 연경산 사이에 있는 고갯길은 삼호현 삼해주현 사모현 또는 사모지고개 사모재고개로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그 설명판을 대충 읽어보고 연경산을 향해 출발을 한다. 짧지만 가파른길을 따라 목책계단도 밟고올라 연경정앞에 도착을 한다. 연경정은 큰 정자로 전망대 역활을 하고 있다. 연경산은 문학산 서쪽에 있는 봉우리로 서편으로 노적봉이 있고 학이 날개를 편모양의 일부이기도 한다.연경산의 높이는 175.86m로 나무들이 가씨고 있어 연경정위로 올라가야 주변을 돌아볼수 있다. 연경정앞에 작은 정상 표지석이 있다. 한바퀴 돌아보고 목책계단을 내려와 편안하고 넓은 산길을 따라 송도역전시장 갈림길앞에 도착을 한다.노적봉0.28km,약수터0.1km,앞을 지나 가파른 데크계단 200여개를 밟고올라 노적봉 정상 팔각정 쉼터에 도착을 한다.노적산인데 일반적으로 노적봉이라고 부르고 또하나의 이름은 제월산 이라고도 한단다. 노적봉 전망대에서는 철량산과 송도신도시 인천대교 넘어로 영정도 금산과 백운산이 조망되고 인천항 자유공원 월곶과 오이도 강화 마니산과 영종대교 김포문수산까지 조망이된다. 이제 뒤돌아 내려와 연경산 목책계단 못미쳐에서 학익동으로 내려와 신기시장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신기시장 순대국집은 코로나19 질병으로 한가하다 따끈한 국밥에 막걸리까지 걸치고 일주일동안 제한받았던 생활에서 잠시벗어나 문학산에서 잠시나마 신음을 잊고 집으로 향한다.

 

 

 

                 선학역.

 

 

                 선학동 먹자골목.

 

 

                 법주사.

 

 

                법주사옆 산행들머리.

 

 

 

 

 

 

                  길마산 오름계단.

 

 

                   길마산에서 내려다본 문학경기장.

 

 

 

 

 

 

                       길마산 전망대.

 

 

                 조망 바위위에서.

 

 

 

 

                   연수동쪽 전경.

 

 

 

 

 

 

                 문학산 정상의 모습.

 

 

                 전망대.

 

 

 

 

 

 

                   청량산뒤로 송도신도시.

 

 

                부대가 있던 정상

 

 

                         문학산 정상석.

 

 

 

 

 

 

                   정상전망대.

 

 

 

 

                     삼호현으로 내려가는 임도.

 

 

                  아랫쪽 장미공원과 연수동.

 

 

                 막 피기시작한 생강나무꽃.

 

 

                     삼호현 고개.

 

 

                    삼호현고개.

 

 

                     연경정.

 

 

                                연경산 표지석.

 

 

 

 

 

 

                  노적봉 가는길.

 

 

 

 

                  노적봉 오름계단길.

 

 

                    노적봉정상.

 

 

 

 

 

 

 

 

                 문학산 정상쪽.

 

 

                   사격장과 청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