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2. 09일 태백산 (1,567m)

산행장소 : 태백산(太白山 1,567m)

산행일자 : 2019년 2월 9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35명과함께

산행경로 : 유일사주차장-임도-유일사쉼터삼거리-주목군락지-장군봉(1,567m)-천제단-망경사(용정)-반재삼거리-백단사주차장

산행시간 : 09 : 20 ~ 13 : 40 (4시간20분)

태백산(太白山 1,567m)

태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와 경북 봉화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태백산맥" 의 "모산(母山)" 이고, 정상에는 "장군봉(해발 1,567m)" 이 있으며, 정상부의 "만경사" 앞에는 "단종" 이 악령이 되었다 하여 단종의 넋을 기리는 "단종비각" 이 서있고, 2016년에는 태백산 도립공원으로 지정된곳이다.태백산은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이며 백두대간이 지나는 능선으로 천재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 장군봉(1,567m)동쪽 문수봉(1,517m)와 영봉과 문수봉사이 부쇠봉(1,546m)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흰모래와 자갈이 쌓여 마치 흰눈이 덮힌것 같다하여 태백산이라 불리우기 시작했다고 하며 "크고밝은뫼"라는 뜻도 가지고있다. 신라5악중 북악이였으며 한국12대명산중 하나이고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중 9위를 기록하는 인기있는 겨울산행지 이다.또한 우리나라 삼신산의 하나이고 기가 쎄기로 이름난 영산으로 이산을 중심으로 함백산(1,573m)청옥산(1,277m)구룡산(1,346m)과 함께 주위 20km내외1,000m이상 고봉이 100여개나 자리잡고 있다. 북쪽과 북서쪽 사면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나 나머지 사면은 경사가 심하고 서쪽사면에서 발원한 계류가 남한강 지류인 옥동천으로 흘러들며 동,남,북 사면에서 황지천의 지류가 발원하며 낙동강의 상류를 이룬다.태백산은 산림자원이 풍부하며 일대가 광산이 개발됨에 한때는 많은 인구가 유입되 광산의 중심을 이루었으며 1930년대 삼척개발(주)를 설립하고 채탄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태백산,함백산 일때에 광산 취락마을이 형성되였고 해방후 도계,장성광업소를 중심으로 석탄산업이 발전하였다.그리고 1960년대들어 황지,고한,사북,함백등지에서 본격적인 채탄작업이 시작되였다. 정상에는 매년 개천절에 단군에게 제를 올리는 천제단이 있으며천제단은 자연석으로 둘레27m 폭8m 높이3m의 20평가량의 돌제단이 있다. 천제단을 중심으로 북쪽 300m지점 5분거리에 태백산에서 가장높은 봉우리인 장군봉이 자리하고 제단은 편마암으로 만들어진 높이3m 둘레20m의 타원형 석단이 있다. 남쪽으로는 수만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문수봉(1,517m)이 있으며 망경사로 내려오는 길목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비각과 망경사입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곳에 있는 샘물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개천절에는 제를 올리는 제수로 쓰인다. 태백산에 있는 사찰로는 백단사,덕원사,망경사,유일사등이 있다. 태백산은 산높이에 비해 산세가 비교적 부드럽고 가파르지 않아 초보자나 남여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다.1태백산 겨울산행중 눈꽃과 설화 상고대가 환상적이다. 그리고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태백산에서 자라는 주목은 2,805주로 파악되여있고 그중 11m이상 되는것이 49주 지름 1m이상되는 나무가 15주나 된다. 쉽고 오르기 편한 산이지만 한 겨울 눈꽃 산행시에는 강풍과 눈보라로 월동장구를 완벽하게 갖추고 산행을 해야한다.

설 명절 때문에 2월 첫주 산행은 그냥 지나가고 두번째주 산행은 민족의 영산 태백산으로 떠난다.

올 겨울 유난히 눈이안와 눈가뭄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눈산행으로 손꼽히는 태백산을 비롯해 계방산 선자령등 강원도 산을 비롯해 덕유산 지리산등도 덩달아 눈가뭄에 산객들에게 별로 대접을 받지못하고 있다. 오늘 태백산을 가기는 하는대 기대도 안하고 아침 5시30분 산악회 버스에 올라 일찍 일어나서 인가 따뜻한 버스에서 잠을자며 고속도로를 달려 화방재(어평재)를 넘는다. 그리고 유일사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예상대로 눈도없고 덩달아 오늘은 바람도 강추위도 없다. 눈이 없어서 인가 주차장은 그전에 비해 조금은 한가롭다. 준비를 하고 그전에 2000원씩 입장료를 받던 매표소앞으로 다가간다. 매표소는 텅비어있다. 2016년8월22일 태백산일원 70,052km2의 면적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 입장료가 폐지됬기 때문이다. 태백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여러곳이 있지만 유독 유일사 주차장을 선호한다. 넓은 주차장이있고 교통이 편리한면도 있지만 이곳 해발이 900m에 가깝다. 1,561m인 정상까지는 해발고도가 불과 660m정도가 난다. 그래서 수월하게 오르기 때문인것 같다. 국립공원이 되면서 입간판과 이정표들이 모두 산뜻한 모습으로 변해있다. 내가 최근에 다녀간것이 2016년 1월이였으니 국립공원이 된후로는 처음으로 등산을하러 왔다. 태백산국립공원 유일사탐방로 기둥 입간판앞을 지나 천제단4.0km,유일사2.4km,이정표앞을 출발하여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지만 임도길에는 눈도 얼음도 없다. 이곳으로 겨울산행을와 아이젠을 안신고 올라보기는 처음인것 같다. 자갈이 보이는 길을 따라 태백사앞 표지석도 지나고 S코스 임도길을 따라 크게 한바퀴돌아올라 큰주목나무앞 공터에 도착을한다.음지라 눈이 조금씩 임도에 깔려있다. 그리고 곧 유일사 쉼터에 도착을한다. 유일사 주차장을 출발한지 45분정도 걸려 화방재를 지나 사길령쪽에서 이어져온 백두대간 능선과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다른때 같으면 많이 붐비는 지점인데 조금은 한가하다. 이곳에서 100m아랫쪽에 유일사가 자리잡고 있다. 태백산을 여러번 왔었으나 유일사경내로 내려 가본적이 없다. 유일사 삼거리 이정표에는 천제단1.7km,사길령2.5km,유일사0.1km유일사주차장2.3km, 이정표가 서있다.

산뜻한 새 이정표를 지나면 오르막길이 시작이된다. 계단도 있고 돌계단도 있고 바위길도 있는 길을 따라 눈없는 길을 올라가면 주목군락지가 하나둘 나오기 시작을한다. 살아천년 죽어천년 주목들은 푸르름을 보여주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오랜세월을 증명해주듯 나무속이 비여 그속을 채움재를 넣어 치료중인 나무도 또 이미 고사한 나무도 있는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에 담고 건너편 눈이없어 황량해 보이는 함백산을 바라본다. 그리고 천제단을 둘르지 않고 망경사로 자로 내려가는 삼거리 이정표앞에 도착을한다.망경사0.6km,유일사주차장3.3km,천제단0.7km,이정표를 지나서 곧 장군봉에 올라선다. 태백산에는 하늘에 제를 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제단이 3개가 있다. 그중 영봉에있는 천제단에서 북쪽으로 300m지점에 있는 장군단은 직사각형에 가까눈 타원형으로 둘레20m,높이2m의 자연석 돌을 쌓아만든 단으로 영봉에 있는 천제단보다는 조금 작으며 원형이 잘보존되있다. 그앞을 지나 정상석앞으로 다가간다."태백산최고봉 "장군봉 1567m"정상석과 인증사진을 찍는다. 이곳 장군봉이 태백산에서 제일높은 봉우리이지만 천제단이 있는 영봉(1561m)에 오래전부터 지휘를 빼앗겼고 소외됬었지만 지금은 어엿한 정상석도 만들어졌고 태백산 최고봉으로 늠늠하게 그자리를 지키고있다. 천제단이 있는 영봉으로 가기위해 눈이없어 황량한 능선길 한키도 넘는 철쭉나무길을따라 천제단으로 향하다 우측아래 계곡으로 내려다 보이는 공터를 바라본다. 이공터는 1979년 공군사격장으로 건설되 가끔씩 비행하며 사격연습을 한단다. 민족의 영산 가까이에 이런 군사시설이 있는것이 조금은 불편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든다. 능선길을 걸으며 문수봉,소문수봉을 바라보며 천제단에 도착을한다.정상에는 다른때보다 많지않은 인파들이 몰려있다.천제단(천왕단)으로 올라가니 무었을 바라고 무었을 원하는지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도 보고 큼지막한 표지석"太白山"앞으로 다가가 순서를 기다려 인증사진을 찍는다.영봉에있는 천제단(천왕단)은 태백산에 있는 3개의 제단중 제일크고 대표적인 제단으로 둘레가27m,폭8m,높이3m정도로 자연석으로 쌓고 천제단 중앙에는 한배검 이라는 표지석이 서있다.또 올라가는 계단이 아홉계단이여서 구령탑이라고도 한다. 이제단 말고도 또하나의 제단이 부쇠봉쪽으로 300m내려가면 직사각형의 작은단이 하나더있다. 이곳을 하단이라고 한다. 영봉의 천제단 장군봉의 장군단 그리고 하단 이세개를 합쳐 태백산 천제단이라고 부른다. 영봉의 천제단앞은 조망이 참 좋다. 북쪽으로는 함백산과 두타산 금대봉 매봉산 삼수령 대조봉 육백산 백병산 응봉산등 1000m가 넘는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파노라마를 바라보고 태백산을 경계로 좌측은 태백이고 우측으로는 경북 봉화땅이다.남쪽아래 밋밋한 봉우리 부쇠봉(1547m)가 있다. 오래전 한번 다녀온곳인데 오늘은 망경사를 둘러 반재로 내려가는 것으로 계획되 있어 다녀가지 못한다.부쇠봉에서 백두대간길은 우측으로 갈라지고 좌측으로 문수봉과 소문수봉능선이 잘 내려다 보이고 분수봉뒤로 백병산 묘봉 면산 두리봉이 함께서있다. 이제 만경사쪽으로 내려갈 준비를 한다. 당골광장4.4km,백단사주차장3.7km,망경대0.3km,문수봉2.6km,사길령4.2km,유일사주차장4.0km,정상이정표앞을 지나 망경사로 내려가는 급한 내리막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간다.눈이조금 덮혀있는 내리막길은 미끄럽다. 조심스럽게 내려가 단종비각앞에 도착을한다.비각은 1955년 망경사 박묵암 스님이 건립하였고 "조선국태백산단종대왕지비"라고쓴 비문이 안치되있다.

 비문과 현판글씨는 오대산 월정사 탄허스님의 친필이라고 한다. 비각을 지나 내려오다 문수봉으로 가는 삼거리길을 만난다. 반재1.7km,문수봉2.6km,천제단0.3km이정표를 지나 용정앞에 도착을한다.용정은 예로부터 천제를 지낼때 제수로 사용된 우리나라에서 가장높은곳(해발1470m)에 위치한 샘이다. 이샘은 동해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아침햇살을 제일먼저 받는 우리나라 100대명수중 으뜸에 속한다.졸졸 얼음사이로 흐르는 샘물 한모금을 마시고 망경사 경내를 돌아본다. 망경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의 말사이다.652년 자장이 창건하였고 전설에 의하면 태백산 정암사에서 말년을 보내던 자장율사가 이곳에 문수보살의 석상이 나타났다는 말을듣고 절을 짓고 석상을 봉안했다고 한다.그뒤 6.25전쟁당시 불탄것을 현주지의 노력으로 중창하였다고 한다. 대웅전과 용정 용왕각 요사채 객사등이 있다.길게 지어진 부속건물들에 매점이 하나 생겨있다. 컵라면을 사먹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망경사를 지나 반재로 내려가다 양지바른곳에서 산행식을하고 망경사0.3km,반재1.4km,천제단0.6km,이정표 삼거리를 지나  제법 미끄러운길을 따라 내려와 반재안전쉼터 푸른숲길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당골광장이고 좌측길이 우리가 내려갈 백단사길이다. 이곳에는 천제단2.0km,백단사주차장1.7km,당골광장2.4km이정표가 서있다. 백단사로 하산을 하기위해 좌측길로 들어선다. 이길은 오늘 처음으로 가보는 길이다. 넓은 임도길 처럼 보이는 제법 가파른 길을 따라 중간 잣나무길도 또 쭉쭉 뻗어오른 낙엽송길을 따라 내려오다 119표지판 망경사3.4km,백단사0.5km표지판앞을 지나 매트가 잘깔려진길을 따라 내려오다 백단사입구 차도를 만난다.그 삼거리에 태백산 무궁사 표지석과 대한불교조계종 태백산 백단사250m입간판이 서있다. 모두들 백단사를 둘러보지 않고 그냥 하산을한다.극락교 돌탑을 지나고 약수암앞도 지나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20분만에 백단사탐방센터앞에 도착하며 눈도없고 바람과 추위도없는 밋밋한 태백산 산행을 끝내고 버스에 올라 꾸벅꾸벅 졸면서 인천으로 향한다.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어평재(화방재)의 모습.

                국립공원이 되기전 입장료를 받던 매표소.

                    산행 출발에 앞서 유일사 주차장에서.

                    국립공원이 된뒤 입간판도 바뀌였다.

                      유일사 쉼터로 올라가는 임도길.

                        임도옆 태백사 표지석앞.

                        임도를 오르는 산객들.

                                                임도중간 주목나무 앞에서.

                  유일사쉼터.

                      100m아래있는 유일사쪽.

           천제단으로 가는 계단길.

                  살아천년 죽어천년 주목앞.

                     장군봉이 지척에 있다.

                   건너다 보이는 함백산.

        장군봉 천제단이 보인다.

                      장군봉에 있는 제단.

                  공군 사격장의 모습.

                  태백산 최고봉 장군봉 정상석앞에서.

                  멀리 천재단이 보인다.

                 조망터에서 문수봉을 바라보고.

                     문수봉과 소문수봉.

            부쇠봉의 모습.

                      지나온 장군봉.

                천제단의 모습.

                           천제단 앞에서.

               태백산 정상석앞.

             천제단에서 부쇠봉 문수봉쪽.

                천제단 정상의 모습.

                    망경사로 내려가며 문수봉쪽.

                          단종비각.

                   망경사전경.

                  용정 앞에서.

               망경사매점 컵라면이 불티날리게 팔리고있다.

                  하산길.

       하산길에서.

                    반재삼거리 숲.

       반재삼거리의 모습.

          백단사 하산길.

       백단사 하산길에서.

       백단사입구.

           백단사 탐방센터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