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산행

2017. 02. 11일 명성산 (923m)

소담1 2017. 2. 15. 11:52


산행장소 : 포천,철원 명성산(鳴聲山 923m)

산행일자 : 2017년 2월 11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22명과 함께

산행경로 : 산안고개-숨은폭포계곡-명성산정상-삼각봉-억새밭팔각정-등룡폭포-비선폭포-주차장

산행시간 : 08 : 30 ~ 13 : 50 (5시간20분)


명성산(鳴聲山 923m)

명성산은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에 자리잡고있는 가을산행지로 유명한 산이다.

서울에서 동북쪽으로 84km 운천시내에서 약7km거리에 있는 명성산은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가을 억새산행지로 산행 주 들머리에서 삼각봉 까지는

포천땅이고 명성산 정상은 강원도 철원땅에 자리잡고있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나온 한북정맥이 대성산에서 백운산 국망봉을 거쳐 광덕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지며 각호산약사봉을 지나 명성산으로 이어진다. 산행들머리는 산정호수 위에 있는 상동주차장부터 시작이된다. 산정호수(山井湖水)는 일제시대

농업용수로 쓰기위해 만든 인공저수지로 지금은 관광지로 개발해 년중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와 여가를 즐기고 가는 포천의 여행지로 자라잡고있다.

명성산 상동주차장에서 바로 올려다보면 두개의 봉우리(책바위봉)의 사면이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뒷쪽으로 비선폭포와 등용폭포를 지나면 육산으로

동남쪽 일대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이면 억새꽃 축제를 보려고 그리고 억새산행을 하려고 수도권에서 많은 인파가 찾아온다.

명성산은 신라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이곳에  왔을때 이 산이 울었다하여 울명(鳴)소리성(聲)을 따서 명성 또는 울음산이라

불려온다.명성산에는 자인사라는 왕건과 깊은 인연의 절이 있다. 왕건이 출정 할때마다 자인사 인근에서 산제를 올리며 승리를 기원했다고 한다.

포천시에서 억새밭 팔각정옆에 한문으로 "鳴聲山"정상석과 삼각봉에 906m표지석을 세워 놓았고 정상에는 철원군에서"명성산 923m"정상석을 세워 두

지자체에서 자기구역 영역을 표시해 놓았다. 이 산의 등산로는 등용폭포코스와 자인사, 책바위 코스가 있고 길게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궁예봉까지

둘러 신안고개로 내려온다. 신안고개에서 상동주차장까지는 대중교통이 없어 3~4km를 걸어와야하는 불편이 있다.


명성산 산행기

일주일내 포근하던 날씨가 금요일 아침부터 강추위가 찾아오고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많이 추운날씨다.

일요일까지 추위는 이어진다고 하는데 오늘 토요산행은 우리나라에서 가장춥다는 철원에 있는 명성산을 가는 날이다.

가을이면 억새산행으로 유명하지만 겨울에 눈도 많이오고 눈꽃도 예뿌다고 산행지가 잡혀있는대 오늘은 두가지다 기대하기 어려울것 같다.

아침 버스를 타러 나가는데 바람도 불고 많이춥다. 따뜻한 스팀이 나오는 버스에 올라 그다지 멀지않은 거리라 8시10분쯤 명성산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당초에는 주차장에서 등룡폭로 억새밭 삼각봉 명성산을 둘러 억새밭으로 돌아와 자인사로 하산할 계획이였는대 오늘 너무 춥다고

산행경로를 조금 변경해 산안고개부터 정상 삼각봉 억새밭 그리고 등룡폭포를 지나 주차장으로 내려온다고 버스는 3km정도 산안고개쪽으로

더올라가 패밀리오토 캠핑장 353캠핑장앞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하차하여 산행준비를 하는동안 출발할때 바람도 불고 추운날씨는 생각보다

춥지도 바람도 안불어준다. 준비를 끝내고 8시30분 출발하여 좁은 비포장길을 따라 900m정도 걸어올라 산안고개에 도착을한다.

그리고 오른쪽 전국산악회에서 다녀간 표시를 해놓은 시그날 리본이 걸려있는 넓은 산길로 들어선다.


현위치5-3(산안고개입구) 등산로입구표지판에서 좌측으로 궁예봉이 올려다 보이는 편안한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 계곡이 시작되며 음지라

눈이 녹지않아 미끄럽다. 아이젠을 꺼내신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대단한 폭포 얼음과 고드름이 달려있는 숨은폭포랖에 서서 그모습을 사진

에 담고 조심스럽게 숨은폭포 계곡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가기위해 계곡을 벗어나 산길을 따라 올라간다.

춥다고 옷을 여러겹 껴입고 왔던이 바람도 안불고 더웁기까지 한다. 2시간여를 올라서 주능선 안부에 올라선다. 안부에는 산안고개 명성산

삼각봉 방향표시 이정표가 서있고 암반 오르막길을 잠시 올라서니 넓지않은 명성산 정상에 올라선다. 명성산을 4번째왔으니 정상석도 4번

만난다. 중앙에 "명성산 923m"정상석과 인증사진을 찍고 좁은 정상에는 명성산종합안내도 그리고 또하나의 정상목과 이정표가 서있다.

용화저수지(등산로입구)3.1km,삼각봉0.45km,궁예봉.덕풍계곡방향 이정표도 서있다. 두루두루 돌아보고 가야할 삼각봉쪽의 멋진 모습을 바라

보고 정상을 내려오며 얼마전 다녀온 고대산쪽을 바라본다. 철원 동승읍뒷산 금학산에서 시작해 보개산을 지나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앞 관인봉 지장산과 넓은 철원 평야까지 바라보고 삼각봉으로 향한다. 삼각봉 가는능선은 높낮이는 있지만 대체로 편안한 길이다.

넓은 헬기장에는 명상산정상0.3km,삼각봉0.15km갈림길(용화저수지,약사정)1.2km이정표가 서읶 앞쪽으로 삼각봉이 까칠하게 급경사를 이루

고 서있다. 잠시 걸어올라 삼각봉위에 올라선다. 큼지막한 대리석 사각돌위에 해태상이 앉아있고 "명성산 삼각봉 906m" 포천시가 새겨져 있다.

삼각봉이 포천과 철원의 경계지점이라고 한다. 조망이 좋다. 햇살이 화창하게 내려쬐줘 포근하다. 다녀내려온 명성상 정상을 바라보고 방화선

이처져있는 각흘산과 아주오래전에 다녀왔던 복계산 그옆 복주산도 덩달아 봐달라고 머리를 내민다.


삼각봉은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경기제1봉 화악산의 군시설과 그앞 석룡산봉우리가 바라보이고 한북정맥상에 줄줄히 서있는 광덕산의 기상

관측소 돔부터 백운산 도마치봉 그리고 우뚝 솟아있는 국망봉과 견치봉 또 귀목봉과 봉우리만 내밀고있는 연인산까지 바라보고 마지막 운학산

도 눈에 들어오는 멋진 산들을 바라보고 다시 북쪽 정상과 궁예봉 철원평야 금학산아래 동승읍까지 다시 둘러보고 삼각봉을 내려온다.

그리고 작은 산봉우리를 우회하여 넓은 공터에 도착을 한다. 경치를 바라보느라 산행식 시간이 조금늦었다. 어묵을 끓이는 사람 라면을 끓이는

사람 빵을 가지고 온사람 떡과 과일을 가지고온 사람 산상 부페를 즐기고 다시 출발하여 산아래로 펼쳐진 거미줄을 쳐놓은듯 군 전차훈련을

하는 넓은 훈련장도 내려다보고 팔각정1.2km,삼각봉0.7km,이정표앞을 빠르게 지나며 다시 뒤돌아보니 삼각봉뒤로 정상과 좌측으로 궁예봉의

암봉을 다시한번더 바라보고 삼각봉1.4km,팔각정0.5km이정표가 서있는 작은봉우리를 지나니 얼음이 꽁꽁 얼어붙은 산정호수가 내려다 보인다.

산정호수는 포천쪽 영중면 농업용수를 대주기위한 인공호수인데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이 연중으로 찾아오는 관광지가 됬다.

잠시후 억새밭 조망터에 도착을 한다. 나무한그루 옆으로 작은 벤취가 놓여있는 쉼터에서 철이지나 시들어있는 광활한 억새밭과 팔각정쪽을

한참 내려다 보고 가을이면 대단한 인파가 찾아와 대단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그유명한 억새밭 팔각정앞으로 내려선다.


억새밭은 원래 초목이 울창한 산이였는대 6.25전쟁때 많은 포탄이 떨어저 나무들이 뽑히고 황폐화 됬다고 한다. 그후 화전민들이 화전을

일구며 살던곳이 화전민이 떠나며 지금처럼 억새가 군락을 이루게 됬다는 억새밭 팔각정 앞에는 1년후에 받는편지 대단히 큰 빨갛우체통과

포천시에서 세운 "鳴聲山 해발922.6m"표지석이 서있다. 사진한장 남기고 억새밭 능선을 올려다보고 등룡폭포 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삼각봉1.2km,비선폭포3.9km,자인사(비선)2.5km이정표를 뒤로하고 억새밭을 따라 내려오며 테크가 설치된 나무쉼터앞 2그루의 나무를 만나

고 데크계단을 내려서 억새밭을 빠져나온다. 하얀 눈이 덮혀있는 너덜길을 따라약수터앞 쉼터도 지나고 등룡폭포앞 데크길과 아치형 다리를

건너내려와 얼음이 꽁꽁 얼어붙어있는 전망대위에 도착을 한다. 얼어있는 폭포도 바라보고 계곡을 따라 작은 돌탑앞 다리를 건너 지압길 산책

로를 따라 비선폭포에 도착을한다.등룡폭포(억새밭가는길)2.0km,팔각정(책바위)2.2km를 지나 상가지역을 빠져 나온다.그리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5시간20분간의 눈도 없고 상고대도 없는 겨울 명성산 산행을 끝낸다.

칼바람도 안불어주고 춥지도않아 여유롭게 장쾌한 능선을 걷고 돌아오는길 서파검문소앞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

를 달려 해가 중천에 떠있는 5시30분 집에 도착하여 빠르게 지나는 세월속에 또한주를 마감한다.





산안고개 버스가 들어갈수있는 마지막 지점에서 궁예봉을.


비포장길 800m정도 올라 산안고개로 올라가는 모습.


산안고개 들머리의 모습.




뒤돌아본 산안고개.


숲은폭포에 얼어붙은 고드름앞에서.





능선 안부이정표.


명성산 정상에서 가야할 삼각봉쪽




명성산 정상석과 인증사진.



정상석뒷쪽 정상목앞에서.



정상석 뒷쪽




정상의 모습.


고대산 지장산이 보이는 아래로 철원평야가 이어진다.


궁예봉뒤로 동승읍 금학산과 고대산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삼각봉 표지석앞에서.



삼각봉에서 명성산 정상과 궁예봉 그뒤로 아득하게 금학산이 보인다.



삼각봉에서 바라본 명성산정상.



삼각과 명성산.


광덕산이 뒤에 보인다.





군 전처훈련장이 거미줄처럼 엉켜있다.


능선길을 걸어오다 삼각봉 명성산 궁예봉을.


산정호수가 내려다 보인다.



몽베르 골프장은 휴식중이다.


금학산 보개산 고대산을 당겨본다.



억새밭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터에서.




억새밭 팔각정옆 우체통과 명성산 표지석앞에서.














등룡폭포.




등룡폭포의 모습.



비선폭포.





주차장에서 책바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