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2013. 02. 23일 남덕유산 (1,507m)

소담1 2013. 2. 25. 14:37

 

산행장소 : 남덕유산(南德裕山 1,507m)

산행일시 : 2012년 2월 23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원과 함께.

산행경로 : 영각사입구-영각공원지킴이터-영각재-중봉-남덕유산-월성재-황점마을.

산행시간 : 10 : 30 ~ 15 : 30 (5시간)

 

남덕유산(1,507m)

남덕유산은 경남 함양군 북상면 월성리와 서상면 상암리,전북 장수군 계북면과 경계하며 솟아있는 산으로 덕유산과 맥락을

같이한다.즉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으로 15km지점에 위치한 덕유산의 제2의 고봉인대,향적봉이 백두대간에서

약간비켜나 있는반면 남덕유산은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므로 백두대간 종주팀에게는 오히려 향적봉보다 더의미있는 산이다.

등산길에 놓여있는 봉우리는 하봉,중봉,상봉으로 나뉘며 상봉이되는 봉우리는 동봉과 서봉으로 나뉜다.

그중 동봉이 남덕유산정상이되는 봉우리이고,서봉은 장수덕유산으로 불리우는 서봉이다.남덕유산은 북덕유산과달리 장퀘한

산사나이의 기상으로 솟은 바위뼈대로 솟은 개골산이다.등산로는 가파르고 혐준하여 칠백여계단을 만들어 오르게 하였다.

남덕유산은 3대강의 발원샘을 가지고있다.육십령은 금강의 발원샘이며,정상남쪽의 참샘은 진주 남강의 첫물길이되며 북쪽

바른골과 삿갓골샘은 낙동강지류의 황강의 첫물길이다. 명소로는 영각사와 1984년완공된 덕유교육원이있으며 월성계곡

상류에 위치한 황점마을은 옛이름이 삼천동이다.조선조때 쇠가난곳이며 현재는 휴양지와 민박촌으로 개발되있다.

 

 

2월의 마지막주의 산행은 강원도 가리왕산으로 계획했으나 경방기간으로 출입이 통제되  두번을 다녀온 남덕유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고 출발하는날이다.어제저녁 남덕유산에는 눈이내렸다는 방송소식이 있다.아름다운 눈꽃이 기대된다.

오늘날씨는 춥지도 덥지도않은 산행하기 좋은날이다.아침산악회버스를 타러나가 오랜만에 남쪽으로 시원스럽게 달린다.

휴게소에 잠시둘러 덕유산휴게소를 지날무렵 고속도로에서 올려다본 향적봉에서 남덕유,서봉으로 이어지는 덕유능선에  

내린 흰눈과 상고대가 눈에펼쳐진다.예감이좋고 멋진산행이 될것같다.버스는 서상IC를 빠져나와 상남리로 들어선다.    

어제밤내린눈이 길에쌓여 미끄럽다.서상삼거리에 들어서니 공원관리사무소 사람들이 영각사까지 2km정도 길이

미끄러워 통제를하며 황점쪽의 진입로를 가르켜준다.그길로 2km정도를 올라 삼거리에서 하차하고 준비하고 10시30분

출발.  영각사까지 37번 지방도를따라 600m정도 걸어내려가며 육십령에서 서봉으로 올라가는 대간길에 올려다보이는

할미봉을 바라보며 영각사앞 표지석앞에 도착을한다.

 

예전이나 변함없는 영각사앞의 모습을 사진에담고 영각공원지킴이터로 향한다. 입구이정표에는 남덕유산3.8km,

영각공원지킴터0.4km,영각사0.3km를 알려주고 눈덮힌 포장길을따라 약7분여를 올라 영각탐방안내소앞에 도착을한다.

그앞을 통과하여 산죽나무위에 소담하게 내려앉은 흰눈을보며 마음이 급해진다.행여 포근한 햇살에 상고대가 지면

어떻게하나 조바심을하며 열심히오른다.영각공원지킴터0.4km남덕유산3.0km이정표까지 완만하던길리 영각통제소        

1.0km남덕유산2.4km부터는 계곡옆 으로 오르막이 이어지고 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건너서 우측으로 꺽어지는

등산로앞에 영각통제소1.5km남덕유산1.9km이정표하나가 서있으며 그앞에서 웃옷하나를 벋어넣고 다시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며 영각재까지 너덜길위에 눈이덮힌 경사길을 따라오른다. 기대했던 상고대는 이미 따뜻한날씨

햇볕에 모습을 감추어버렸다.

 

경사가 심해지며 너덜지대가 계속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40분정도 돌계단을 헐떡거리며 오르니 영각재로 오르는

계단이 길게 놓여져있다. 그계단을따라 올라 영각재에 선다.

북쪽에서 영각재를 넘어온 바람이 차갑다. 영각재는 기억에 남는 고개이다. 처음 남덕유산을 왔을때 산악대장이 하봉을

거쳐 길도없는 능선을 따라 올랐와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른다.영각재에 오르니 북쪽으로 나무가지사이로 덕유능선이

좋은조망을 보이며 장쾌하게 눈에들어온다.영각지킴이터2.5km남덕유산0.9km 이정표가 서있고 이곳부터 정상까지남은

0.9km구간은 철계단이 놓여진 겨울산행은 조심해야할 구간이다.상고대는 구경할수 없지만 너무 화창한날씨에 조망이

너무좋다. 영각재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6분여를 올라가니 해발1,440m영각사2.6km,남덕유산0.8km,이정표앞에는

남강의 발원지인 참샘안내판이 서있다. 조금은 험한 암릉을 넘어서니 엄청난 철계단이 나온다.

거의 서다싶이 경사가 급하고 계단폭이좁고 불규칙하게 놓여있고 발디디기가 곤란한 구조로 되있어 조심스럽게 올라서니

쾌청한날씨에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능선이 아득하다. 북쪽방향 또한 삿갓봉,무룡산,향적봉

으로 이어지는 덕유는선역시 흰눈이 덮혀 아름답기만하다.

 

그리고 그앞에 중봉전망대로 오르는 철계단이 보기도 아찔하게 놓여있다.그위로 우리의 목적지인 남덕유산의 봉우리가

올려다보인다. 능선에서니 바람이 차갑고 심하게 불어온다.방풍모자를 쓰고 조심스럽게 내리막 오르막길을 걸어 철계단을

어렵게올라 중봉전망대위에 도착을한다, 영각사쪽 그리고 할미봉 육십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기만하다.

바람때문에 얼른 사진한장찍고 중봉을 내려서 산허리길을 올라 남덕유산정상 1,507m에선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이 매우차갑다.정상에는 아담한 정상석이서있다.풀한포기없이 벗겨진채 자리를 지키고있는

암봉에서니 정말로 전망이 시원스럽다. 삿갓봉(1,410m),무룡산(1,492m)을 비롯 북덕유로 뻗어 올라간 백두대간 능선이

장엄한대 그끝에 하얂모자를 머리에쓰고있는 향적봉의 자태가 우람하다.서쪽으로는 서봉이 오라는듯 유혹하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할미봉과 육십령으로 이어지는 능선,또 멀리 깃대봉(1,014.8m)영취산(1,075.6m)황석산(1,190m)이 가깝게

다가온다. 칼바람때문에 정상에서는 산행식을 못하겠기에 계단을 다시내려와 좁지만 바람이안불고 포근한곳에서 간식

을먹고 다시 남덕유산정상석에 올라 사진을찍고 향적봉대피소15km,영각공원지킴터3.4km,해발1,507m이정표를 지나

하산을한다.조금내려오니 남덕유산0.1km,삿갓봉대피소4.2km,라 적혀있는 이정표앞에서 서북쪽으로가면 월성재 삿갓봉

향적봉으로 가는 능선길이고,서쪽으로 내려서면 장수덕유산 서봉으로 이어진다.

 

오늘도 서봉은 바라다반보고 월성재로 향한다.내리막 눈길 미끄러운길을 걸으며 우리가 내려가야할 황점마을 그리고

무룡산 백암봉,중봉 향적봉 설천봉능선을 바라보니 더욱더 또렸하게 바라다보인다.다시 뒤돌아본 남덕유산과 서봉은

웅장하다 저곳을 우리가 다녀왔다니,새삼 대견함이 느껴진다.미끄러운 내리막길은 아이젠도 힘을못쓰고 업어지고

넘어지고 차라리 엉덩이썰매를 타며 하산을한다. 경사가심해 그것마져 어렵다 가속이붙어 속도가 대단해 위험하다.

다시일어서 걷다 썰매를타다 남덕유산1.4km,동업령9.5km이정표에서는 잠시 산허리길을돌아 몇번더 미끄럼을타고서야

월성재에 도착을한다. 넓은 월성재에는 국립공원 안내지도와 남덕유산1.4km,삿갓골재대피소2.9km황점마을3.8km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있고 그전에왔을때는 삿갓봉과 삿갓골재대피소에서 황점으로 하산을했는대 오늘은 월성재에서

하산을한다.황점통제소로 내려가는길은 경사가심하고 눈꽃이 조금씩 보이기도한다.

 

경사길을 계속내려오다 월성재0.3km,남덕유산1.7km,황점마을3.5km까지는 경사가심하고 미끄럽던이 조금씩 완만해지며

거리가 점점 줄어든다.월성재0.8km,남덕유산2.2km,황점마을3.0km,다시 오르막없이 계속내리막길을걸어 월성재1.6km,

남덕유산3.0km,황점마을2.2km를 지나 작은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건넌다.계곡물이 봄이라도 온듯 깨끗한물이

눈사이를,얼음사이를 흐르고있다.마지막 계곡다리를건너 넓은임도를 따라 내려와 37번도로에 도착을한다.

서상16km,큰산행지도와 월성재3.6km,황점마을0.2km에서 아이젠을 벗고 남덕유산산행을 끝낸다.

버스로 서상으로 넘어오다 길가에 간이음식점에 들어가 따뜻한 봄볕이 새여들어오는 비닐하우스에서 시골스러운 식사

를하고 버스에올라 끄떡끄떡 졸면서 막히지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와 3번째 다녀온 남덕유산의 많은 추억을

정리하며 담아본다.

 

 

                    영각사 삼거리에서 영각사로 오르는길은 통제되 이곳에서 하차하여 영각사로 내려간다.

 

                       영각사로 내려가는 길에의모습.

 

                           영각사 표지석앞에서.

 

 

 

 

                         공원지킴터로 오르는길의 산죽과 눈.

 

                        영각공원 탐방지원센터.

 

                          산죽에 내려앉은 눈을 배경으로.

 

                               계속오름이 이어지다 영각재로 오르는 계단에서.

 

                         영각재에 설치된 이정표.

 

                          영각재에서 덕유능선 삿갓봉과 무룡산쪽으로.

 

 

 

                         엄청길고 가파른 철계단.

 

                          백두대간 덕유능선을.

                          하봉과 영취,황석산쪽으로.

 

                            중봉으로 오르는 철계단을 배경으로.

 

 

                        육십령에서 할미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맨뒷쪽으로 지리산 천왕봉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능선도 눈에 들어온다.

 

                         중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그뒤로 남덕유산 정상이 보인다.

 

 

                          중봉으로 오르는 산객들.

 

                           중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의 정상부.

 

                             덕유능선이 선명하다.

 

                             중봉전망대에서.

 

                              중봉에서 남덕유 정상쪽으로.

 

                             드디어 정상에 올라서 정상석과함께.

 

 

                               정상에서 덕유능선쪽으로.

 

 

 

 

 

                           장수덕유산이라 불리우는 서봉을 배경으로.

 

 

 

                          하산하며 남덕유 정상을 다시한번.

 

 

                            서봉의 모습.

 

 

                           월성재로 향하다 뒤돌아본 남덕유산의 장엄함을.

 

 

                                 너무 가파르고 미끄러워 차라리 엉덩이 썰매로 하산을 한다.

 

                           월성재의 이정표.

 

 

                         월성재에서 서봉을 배경으로.

 

                              월성재의 모습.

 

 

                             월성재에서 하산하며 .

 

 

 

 

 

 

                                    날머리에 도착을해서.

 

 

                           황점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