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산행

10. 06. 12일 인천 문학산( 213 m) 연경산

소담1 2010. 6. 13. 14:11

산행장소 : 인천 문학산,연경산.

산행일자 : 2010년 6월 12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하고 둘이서

산행경로 : 조개고개-대각사-사격장들머리-노적봉-연경산-삼호현-문학산성-길마봉-법주사-선학역

산행시간 : 12 : 30 ~ 15 : 00 (놀멍 쉬멍 2시간30분)

 

토요일 산에가는 날인대,남편 친구들과 친목회가 있어 산악회 소구니산,유명산,어비산 연계산행에 꼬리를 안달고 있다가

갑자기 친구들 친목회를 금요일 저녁으로 앞당겨 하고, 산악회 만차가 안되여 자리가 있어,따라갈까 하고

 새벽4시 밖을보니 비가쏟아진다고 그냥누워버리는 남편, 아침식사 하고도 계속비가 내리고 있다.TV보다 컴퓨터 하다 남편은 심심해 하며 왔다갔다한다.

그렇게 11시까지 잘버티고 있던남편, 내블로그를 보던이 문학산 갔다온지가 지난 08년 2월23일 다녀온후로 2년반이 지났다나,

문학산 가잔다.저멀리에 있는산만 다니다 인천에 있는 산은 오래동안 안가봐서 가야한다나.

급히 간식을 싸고 송도쪽 시내버스를 탄다. 왜? 문학산 갈려면 선학동으로 가야하는대...오늘은 역방향으로 다녀오잔다.

송도가는길  동양화학지나 조개고개에서 하차하니 버스에서는 안개비만 내리던이 비가 꽤나 거세게 내린다.

 

우의를 꺼내입고 대각사를지나 인천시립사격장앞 들머리에 들어선다.

산행 안내도도 잘정리가 되있고 노적봉까지 오르는길은 계단으로 잘 만들어 놓았다.많은 인천시민들이 찾는 문학산인대 구청에서도 많은 신경을 써 놓았다.

이더위에 우의를 입고 계단을 오르려니 너무 더울것 같다 우의를 벗고,잠시 비도 주춤하고 안개비를 맞으며 노적봉 전망대에 올라보니,

예상대로 안개로 인하여 인천항은 물론 영종도,서해바다 강화쪽 아무곳도 보이지 않고 송도쪽 아파트만 조금보인다.

아주편안한 산책길을 걸어 연경산에 이른다. 연경정 팔각정자에 올라 안개비를 잠시피하며 간식을 먹는다.

그리고 삼호현 고개까지 내려와, 문학산성을 향하여 오른다. 문학산 정상은 군부대에게 빼앗기고 산허리 8~9부능선을 걷는다

지난 2000년 새해 문학산 개방기념 걷기대회때 구청에서 구민들과 정상을 한번 섯던 기억은 있지만 지금은 정상에 서지못해 조금은 아쉽다.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등산로는 잘정비되 편안하게 걷고 문학산성도 일부지만  복원해 놓았다.

서해바다가 조망되는 전망대에 올랐으나 인천대교는 물론 가까운 송도신도시도 안보이고 연수동 일부 아파트군만 보인다.

 

비가 조금씩 다시 거세진다. 다시우의를 꺼내입고 서둘러 길마산 전망대 지붕이 있어 비를 피하며 문학경기장 지붕만 하얗게 처다보이고

여기도 역시계양산,소래산,관악산,그리고 북한산까지 잘보이던 곳인대  아쉬움을 뒤로한채 계단길로 하산을 시작한다.

한참을 비속을 헤치며 내려오니 법주사란 자그마한 암자의 일주문이 보이고 선학역까지 와 시내버스로 집에돌아왔다.

비가 내리는 가운대 야트막하고 짧은 산행이였지만 산에만 갔다오면 상퀘하고 즐겁고 행복하니,산에 많이 빠져들었나보다.

산에 다니며 건강하게 살면 됬지 뭘 더바라겠는가? 오늘도 인천에 있는산을 즐겁게 다녀왔다.....

 

문학산 (213 m)

인천 남구 문학동과 연수구를 경계로 하는 산이며 노적봉,갈미봉,연경산을 모두합쳐 통상적으로 문학산이라 부른다 문학산이 가운데 가장 높이 있어서,

정상은 오를수 없다.군부대때문에,인천도호부 남쪽에 있는산이라 남산, 봉우리 능선이 마치 학이 날개를 펴고있는 모양이라 해서 학산, 산성이 있는산이라

해서 성산,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다가,18세기 이후 향교와 도호부가 있는 학모양의 산이라 해서 문학산이라 불리우고 있다.

고구려 동명왕 둘째아들이며,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의 형 "비류"가 이곳에 자리잡고 "미추홀"이란 이름으로 도읍을 삼았다.

문학산 정상은 군부대에게 빼았기고 등산로가 산허리를 우회하여 등산로가 조성된 인천시민이 즐겨찾고 가볍게 다녀올수있는 좋은 산이다...

 

 인천시립 사격장으로 가는길목에는 대각사라는 절이 있다.

절은 둘르지 않고 들머리로 향한다.

 

 

 

 시립사격장 정문옆에 산행 안내판과 먼지 털개가 설치된 들머리에서.

 

 

 노적봉으로 오르는 계단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노적봉은 안둘르고 바로 연경정으로 갈수있다.

우리는 노적봉을 갔다 올려고 직진을 한다.

 

 노적봉 전망대에서본 송도 청량산쪽.

 

 노적봉 전망대.

 

 노적봉 정상에서.

 

 

 

 안전하고 잘설치된 등산계단

 

 

 편안한 산길을 돌아보고.

 

 

 

 

 연경산을 알리는 정상석.

 

 연경정 팔각정자.

 

 

 

 

 삼호현고갯길.

문학동에서 청학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문학산과 연경산 사이에 있는 고개이며 삼해주현,사모현이란 다른이름도 있다.

발음에 따라서는 사모지.사모재고개라고도 부른다. 옛날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을 부평의 별리현(비류고개)를 거쳐 이고개를 넘어

능허대로 가는길이며 배웅하러 왔던 가족들은 별리현에서 이별을 했고,사신들도 삼호현에 오르면 그때까지 별리현에 서있던

가족들에게 큰소리로 이별인사를 세번 하고 이고개를 넘었다 하여 삼호현이라 불렸단다.(안내판 글귀에서)

 

 

 돌먹는 나무.

삼신할매 나무라고도 불리우는 이나무는 돌이 굴러와서 나무에 박혔다는 추측도 있지만 나무가 부피생장을 크게 하다보니 돌을 끼고

자라는 형태가 되여 지금의 돌먹는 나무가 되였다고 함.

 

 

 

 

 내려다본 연수동쪽.

 

 복원해놓은 문학산성의 일부분.

 

 

 

 

 문학산 정상부의 전경이다. 군부대가 주둔해 출입불가.

 

 청학동쪽,송도 청량산이 흐릿하다.

 

 

 전망대에서....

 

 

 

 

 

 

 

 

 문학경기장이 지붕만 보인다.

 

 

 

 길마산 전망대에서.

 

 선학동쪽으로 내려가는 아주긴 계단.

 

 

 선학동 날머리의 모습.

 

 

 선학동 법주사 일주문 ,

법주사란 이름과는 달리 조그마한 암자이고 볼폼없는 작은 법당이다.

비가 거세게 내리지만 사진한장 남기고.

 

 

 선학역 지하도를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향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