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해남 두륜산
산행일시 : 2010년 4월 3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무지개산악회원 36명
산행경로 : 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진불암-표충사,대흥사-유선관-주차장
산행시간 : 오전 10:25 ~ 15:00(주차장 15:25) 5시간
두륜산(703m): 전남 해남군 삼산면,북일면 경계에 있는산으로 높이 703m,소백산맥 남단에 솟아 있으며 능선이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대둔산까지 뻗어있어 하나의 산맥을 이루고 있다.
동쪽은 완만하며 본래 대둔사의 이름을따 대둔산이라고 하였으나,이절의 이름이 대흥사로 바뀌어 대흥산이라고도 부르기도
했다. 동백나무와 난대성 상록 활엽수림과 사찰을 비롯한 유적지와 경관이 뛰어나 1979년 12월 두륜산 도립공원으로지정됬다
이산은 8개의 특징적인 봉우리가 있고 산이름은 두륜산이지만 실질적인 주봉은 가련봉(703m)이고 노승봉,고계봉,도솔봉,
혈망봉,향로봉,연화봉등의 아름다운 봉우리들로 되어 있다.
이곳에 위치한 대흥사는 546년(진흥왕7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으며,대웅전을 비롯하여 대광명전,표충사,침계루등과
북미륵암의 마애여래좌상(보물48호)3층석탑(보물301호)등이 있다.
또한 50여동의 사찰건물과 넓은경내에는 탑산사동등(보물88호)웅진전3층석탑(보물320호)등이 있으며 서산대사의 유물이있다
임진왜란,6.25전쟁때도 재난을 당하지 않았던 곳이다.
한반도의 땅끝에 있는 해남 두륜산을 가는 날이다.
거리가 멀어서 1시간 조기출발을 해야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택시타고 빨강색 낮익은 산악회버스에 올라 모자라는
새벽잠을 청하고,새벽이라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고창 고인돌휴게소에 도착, 아침식사하고 휴식후 남쪽으로 계속 달려
5시간10분만인, 10시15분 들머리인 오소재 주차장에 도착한다.
준비운동하고 10시25분 들머리에 들어선다.
모처럼만의 화창한 날씨에 올려다본 고계봉과 노승봉의 암릉산이 오늘의 멋진산행을 기대하게 한다.
완만한 등산로곁에는 진달래도 피여있다. 피였다가 갑자기 추위를 만나서인가? 힘도없고 시들하다.오늘 날씨가 좋으니 다시
원기를 회복하였으면 좋으련만, 뒷동산 오르듯 오심재에 오르니 넓은 헬기장이 나오고 오른쪽 고계봉,왼쪽에는 노승봉이
위용을 뽐내고 서있다.
멋진경관 앞에서 사진들찍고 숨을 돌리고, 두륜봉 1.8km 이정표를 뒤로하고 노승봉을 향하여 오른다.
약간의 너덜길,경사길을 지나니 산죽길이 이어지고 곧 노승봉아래 헬기장이 나온다. 노승봉 0.2km 남은지점에서 뒤돌아본 고계봉
에 설치된 케이블카 탑승장과 남도의 청정해를 내려다볼수있는 전망대가 눈앞에 들어온다.
다시 높은 암벽이 나오고,암벽에는 아직도 고드름이 얼어있다, 둘레길을 돌고나니 전망바위가 나와 내려다본
고흥반도와 강진만이 멋지게 조망되고 그뒤로 옥천면 일대가 화창한 날씨와 어우러져 우리에게 다가온다.
바위문(통천문)이 올려다보인다. 철계단과 쇠사슬, 노프를 지나 머리조심 팻말이 붙어있는 좁은 문을 통과 하는데 많은인원이
통과 하려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다시 쇠사슬을 잡고 암릉을 오르니 노승봉(685m)에 다다른다.
그전 사진을 보니 노승봉에는 정상석이 있었는대,있던 자리에 기초만 있고, 정상석은 보이지 않는다.
급경사길 밧줄과 쇠사슬을 잡고 힘겹게 노승봉을 내려갔다, 조그마한 계곡을지나 다시 올라오니 가련봉 정상석이 가련하게 서있다.
가련봉이 두륜산의 실제적인 최고봉이다.
사진을 남기고 뒤돌아본 노승봉과 고계봉의 암릉들 참아름답다. 앞으로 가야할 멋진능선 그리고 두륜봉의 아름다운 자태도 멋지고,
산아래 대흥사 사찰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고 남도의 파란바다도 눈앞에서 아른 거린다.
전체적으로 암봉과 절벽이 많치만 안전시설이 잘되 조금만 조심하면 그다지 어렵지도 위험하지도 않은 산이다.
한참을 내려다보고 잘놓아진 계단아래에 보이는 만일재 헬기장과 오늘의 목적지인 두륜봉이 눈에 들어온다.
계단을 내려서 아주큰돌의 너덜길을 내려가 헬기장에서 펼쳐진 산행식 아주 맛있게 여유있게 먹고 조금오르니 구름다리가 나온다.
두륜봉정상에서 우리가 온길을 되돌아보니 가련봉,노승봉,고계봉이 한눈에 정말로 멋있게 눈에 들어온다.
버스로 지루하게 힘들게 온 보람을 느끼며 두륜봉을 만나보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진불암쪽으로 바위길 그리고 흙길을 번갈아 거닐어 진불암에 도착 약수 한바가지 마시고,계속내려가니 계곡물소리가 들리고
동백꽃숲을 지나서 계곡물에 발담그고 시원함을 만끽하고는 표충사 대흥사에도착 우리가 다녀온 오심재부터 노승봉,가련봉,두륜봉이 평풍처럼 올려다 보인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뒤로하고 2.5km나되는 주차장을 향하다 1박2일 TV프로에 나온 유선관 여관앞에
도착해 둘러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여관이라니 사진에 담고서 주차장에 도착해 남도의 맛갈스러운 식사를 하고 또다시
아주 먼길을 달려 5시간 30분이나 걸려 저녁 10시50분 집에도착, 멋진산행,아름답고 즐거운산행을 해남에서 하고 돌아오니
이 여운이 쉽게 지워지지 않을것 같다. 아! 두륜산... 가보고 싶었던 산에서의 행복한 하루였다........
오심재에서
고계봉쪽을 배경으로 오심재 헬기장에서
노승봉아래 헬기장 이정표앞
아주좁은문 통천문의 모습
해남의 아름다운 청정바다를 배경으로
노승봉에서 건너다본 가련봉 정상쪽
노승봉에서 바라다본 두륜봉의 모습
들녁에는 파란 보리밭이 봄을 알린다
노승봉에서 급경사길 쇠사슬로된 안전선을 잡고 내려오는 조심스러운 모습들
가련봉에서 뒤돌아본 노승봉과 고계봉의 모습들
가련봉의 정상석 앞에서서
저 멀리에 우리가 가야할 대흥사의 전경
만일재 헬기장과 두륜봉의 모습
큰 바위의 너덜길을 내려오면서
만일재에서 올려다본 가련봉쪽
만일재의 모습들
구름다리를 오르는 계단에서
두륜산 구름다리
두륜산 정상에서
두륜봉 정상에서 가련봉 쪽의 모습
진불암의 전경
대흥사로 내려오는 계곡에는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진달래가 만개하였고...
대흥사 경내의 동백나무
대흥사에서 올려다본 노승봉,가련봉,두륜봉의 모습들
대흥사 일주문
유선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여관으로 일제 강점기인 1915년 백양사법당을 축조한 사람이 지었단다.
대략 따저도 90년은 훨씬지난 여관이고 한옥으로 분위기가 좋고,
한두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방을 구하지 못하는 아주 특별한 여관이라 할수 있다.
KBS 1박2일 팀이 머물고 거기에 소개되 더 유명해진 유선관의 모습이다.
기대보다는 규모가 작고 한옥의 운치가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하산길에 핀 개나리꽃
날머리인 매표소 앞에서
두륜산 관광단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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