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2016. 12. 17일 파주 감악산 ( 675m )

소담1 2016. 12. 20. 19:30


산행장소 : 파주 감악산(紺岳山 675m)

산행일자 : 2016년 12월 17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4명과함께

산행경로 : 주차장-출렁다리-범륜사-숯가마터-묵밭삼거리-까치봉-감악산정상-임꺽정봉-장군봉-묵밭-범륜사-출렁다리-주차장

산행시간 : 10 : 30 ~ 14 : 30 (4시간) 정모시간에 맞출려고 임진각 30분 둘러봄


감악산(紺岳山 675m)

감악산의 높이는 675m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적성현에 속하였다. 경기 5악의 하나로,

정상에서는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 등이 조망되며, 반대편 봉우리인 임꺽정봉의 산세 또한 수려하다.높고 웅대하며 송곳처럼 뾰족한 봉우리가 있어서

정상에 올라서면 먼 곳까지 내다볼 수 있다. 감악산은 경기도 북부 지역에서 소요산[동두천시], 칠봉산[양주시], 왕방산[포천시]과 더불어 유명한

산으로 양주시를 대표하는 산이라고 할 수 있다. 예로부터 경기오악(京畿五岳)[관악산, 화악산, 감악산, 운악산, 송악산]의 하나로 숭배되어 왔으며

수덕(水德)을 상징하는 산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고려 시대에는 해마다 2월과 8월 중순에 왕이 향축(香祝)[향과 축문]과 신하를 보내 국가적인

제사를 지내던 사당이 있었다.양주시 주민들은 물론 인근 연천군과 파주시 적성면 주민들도 감악산을 신령스러운 산으로 인식해 왔다. 감악산 정상에

있는 연대 미상의 감악산 비감악산 산신은 마을 사람들에게 오랜 세월 숭배의 대상이었다. 감악산 비는 명문(銘文)이 모두 닳아 없어져 고증할 수

없는 몰자비(沒字碑)이다. 비스듬하게 서 있어서 삣돌대왕비 혹은 빗돌대왕비라고도 불렀다. 일설에는 이 비가 설인귀(薛仁貴)의 공적을 기리는 사적비

라고도 하고 광개토왕(廣開土王)의 비라는 말도 있다. 빗돌대왕비에 있는 비석의 갓이 제 것이 아니라는 설도 있는데, 원래 절에 있던 문씨 삼형제가

팔아먹은 뒤로 다시 만들어서 올려놓았다는 이야기이다. 빗돌대왕비는 비석에 갓을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설이 있어 갓이 올려졌고, 1960년대까지

이 행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산 서쪽 자락에는 범륜사와 운계폭포가 자리잡고 있고,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굴과 임꺽정봉

이 있다. 한국전쟁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설마계곡 입구에 영국군 참전기념비가 있다.


감악산산행기.

산악회 정모와 송년회가 오늘저녁 6시에 있는날이다.

그래서 가까운 파주 감악산을 갔다가 저녁6시까지 시간맞춰 온다고 조금늦은 아침 8시30분에 출발을 한다.

감악산은 몇번 다녀온 산이지만 지난10월에 감악산의 명물로 탄생한 출렁다리가 생기고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오늘을 기다려왔다.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리다 자유로로 들어서 문산을 지나 파주와 적성을 잊는 371번 지방국도를 달려 설마교앞 대형주차장에 도착을한다.

흐리기는 했지만 포근하고 산행하기 좋은날이다. 준비를 하고 새로 건설되는 도로공사 교량아래를 지나 임시화장실이 있는 넓은공터앞으로

가서는 10시30분 테크계단을 올라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테크계단을 올라서자 잣나무숲 사이로 지그재그길이 나오고 그 길을 따라 10분정도

올라가니 10월에 개장한 출렁다리가 길게 놓여있다. 직진하면 출렁다리 전망대이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출렁다리 시작지점으로 다가간다.

조금 늦은시간이고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서인가 출렁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않다.


출렁다리는 폭1.5m,길이 150m로 지금까지는 진안 구봉산에 있는 구름다리가 제일 길었는대 진안구름다리를 제치고 국내 최장거리 현수교로

파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하였고 성인 900명이 동시에 건너도 안전하고 초속30m의 강풍과 진도7의 지진에도 견딜수있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구름다리 초입에서 운계전망대와 범륜사 뒤로 장군봉과 임꺽정봉 그리고 그뒤로 정상이 올려다보인다.

출렁다리를 건너며 약간씩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며 범륜사입구와 다리아래로 지나가는 차들을 내려다 본다.

다리 높이가 그다지 높지않아 진안 구봉산 구름다리를 건널때보다 스릴과 경치가 못미치는것 같은 느낌이든다.

다리를 건너자 전망대가 설치되있고 감악산 출렁다리 연혁과 시설사양에 대해 설명해 놓은 대리석이 붙어있는 벽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범륜사로 올라가는 콘크리트 포장길로 나와 경사가 심한 포장길을 따라 범륜사앞에 도착을한다.


범륜사는 대한불교 태고종에 속한 사찰이고 의상대사가 창건한 운계사가 화재로 소실되 그터에 1970년 범륜사를 지었다고 한다.

감악산에는 감악사,운계사,범륜사,운림사등 4개의 사찰이 있었는대 지금은 모두 소실됬고 범륜사만 남아있다고 한다.

범륜사는 산행을 끝내고 내려올때 둘러보기로 하고 잔설이 남아있는 완만한 너덜길을 따라올라 작은 계곡을 건너자 등산로는 점점 좁아지고

경사가 조금씩 시작이된다.너덜길을 지나 숯가마터앞에 도착을한다. 숯가마터를 복원해 놓았는대 볼폼도 없고 조잡하게 만들어져있다.

그앞을 지나자 묵밭삼거리가 나온다. 범륜사800m,정상(감악산비)1,350m,까치봉1,000m이정표에서 까치봉쪽 목책계단을 밟고올라 능선안부

에 도착을한다.손마중길740m,묵은밭120m,정상(감악산비)1,380m에서 정상쪽으로 향해 올라간다.

등산로 우측아래 멋진노송 한그루와 사진을 찍고 연천 고대산을 바라보니 흐린날이라 희미하게 산모습만 눈에 들어온다.

첫눈이 내린후 잔설이 남아있는 등산로는 미끄럽고 위험하다 아이젠을 꺼내신고 건너편 장군봉능선 사면에 하얂게 쌓여있는 눈이 겨울그림을

그려 놓았다.그러는 사이 긴 계단을 올라 까지봉 작은 암봉위에 올라선다. 작은암봉을 넘자 감악산 정상부터 임꺽정봉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말꿉모양의 능선이 모두 눈에 들어오고 팔각정뒤로 정상 국가시설물 통신 안테나가 높이 서있다.


까치봉에는 정상석이 없고 감악산등산 종합안내도가 서있다. 암봉을지나 잠시 내리막길을 걸어 팔각정까지 이어지는 긴 계단을 다시올라

팔각정앞에 도착을한다. 그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단숨에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은 넓은 헬기장으로 산행인파가 서성이며 정상석과 인증

사진도 찍고 산행식도 하며 떠들고있다. 정상한쪽 군부대 철조망이 둘러쳐져있고 그 앞에 연천군에서 설치한 연천군의 마스코트 고롱이와

미롱이의 조각상이 서있다. 가운데 설명판에는 고롱이는 구석기 고인돌의  "고"자를 따왔고 미롱이는 미래지향을 나타내는 "미"자를 따와

이름을 지였다고 한다.그리고 넓게 둥그스럼한 돌탑위 감악산비와 설명판 아랫쪽 까만 사각돌에"감악산 675m" 정상석과 인증사진을 남긴다.

감악산이란 이름은 옛날부터 바위와 바위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흘러나온다 하여 감악 즉 감색바위라고 부른것에서 비롯됬다고

하며 한북정맥과 한강봉지맥을 이루고 화악,송악,관악,운악과 더불어 감악산도 경기5악산에 들어가는 산이다.


또 돌탑위에 우뚝서 있는 감악산비는 글자가 오랜세월동안 비,바람에 마모되 몰자비 또는 빗돌대왕비,설인귀사적비 등으로 불리며 북한산

비봉에있는 진흥왕 순수비와 흡사하게 생겨있는 정상을 돌아보고 바람도 안불고 온화한 정상에서 산행식을 함께 맛있게하고 임꺽정봉을

가기위해 계단을 내려선다. 우측으로 감악정이 있으나 그냥지나친다. 양주,의정부쪽은 물론 서울의 도봉산 북한산까지 볼수있는 조망바위가

있으나 오늘은 흐려 조망이 없을것 같아 그냥 안부로 내려와 정상(감악산비)120m,임꺽정봉150m,장군봉220m,범륜사2,290m, 사거리 안부

에서 잔설이 남아있는 등산로를 올라가다 좌측아랫쪽 임꺽정굴(설인귀굴)을 잠시 내려다보고 계단을 올라서 임꺽정봉에 도착을한다.

넓지않은 임꺽정봉에는 "감악산 임꺽정봉 해발 676.3m" 하얀 표지석이 서있다. 그뒤로 멀리 신암저수지가 흐리게 내려다보인다.

사진한장 남기고 가야할 장군봉을 바라보니 절벽으로된 암봉이 보기가 좋다. 계단을 내려서 좌측길로 들어서 장군봉을 향한다.

작은 암봉능선은 짧지만 집중해야하는 조금은 위험한 능선을 올라서 장군봉 암봉에 선다. 이곳도 까치봉처럼 안내지도가 서있다.


장군봉에서 임꺽정봉을 바라보니 우람한 암봉이 우뚝서있는 모습이다. 장군봉을 내려서자 날개를 펴고있는듯한 소나무한 구루가 서있다.

소나무를 지나 데크계단을 내려서 범륜사로 내려가는 눈덮힌 하산로로 들어서 빠르게 내려와 묵밭삼거리도 지나고 범륜사경내를 잠시돌아보고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돌아오며 4시간 감악산 산행을 끝내고 저녁6시 정모시간 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는다며 40분정도 임진각을

다녀 간다고한다. 산악회버스는 임진강 주차장에 도착 참오랜만에 임진각에 와본다.

시간관계상 다 둘러볼수는 없지만 임진각앞 망배단과 망향노래비를 지나 돌아오지않는 다리위에 올라 도라산역쪽 철교와 6.25때 끊어진

아푼역사의 다리를 바라보고 녹슬은 철마앞 까지 돌아본다. 정모시간에 맞추려고 자유로를 달려 막히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지나 부평역광장

에 정확히 도착하여 정모와 송년회가 있는대 나는 저녁8시 지난 8개월동안 천주교 교리공부를 하고 세례를 받는날이라 정모에 참석 못하고

서둘러 식사만하고 집에돌아와 세례식에가 세례를 받고 오늘은 참 빠뿌게 지났다. 감악산산행과 임진각을 둘러 세례까지 받은 바뿐날을

뒤돌아보며 정리해본다.



 주차장에서 설마교를 건너 출렁다리 입구로 간다.


 새로건설되는 도로.




 렁다리로 올라가는 입구.



출렁다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국내최장 현수교.




 출렁다리를 건너며










 범륜사의 모습.





묵밭 삼거리.









까치봉에서 정상쪽.




팔각정자.






몰자비와 정상석.












정상에서 임꺽정봉을.




임꺽정봉 가는계단.


                                                                            임꺽정굴.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장군봉.



임꺽정봉 정상석앞.





멀리 신암저수지가 보인다.


장군봉에서 임꺽정봉을.













범륜사 대웅전앞.














시간이 남아 임진각을 오랜만에 갔다왔다.




망배단.



돌아오지 않는다리위에서.










철마앞에서.









산악회 송년의밤 행사에서 회장인 남편이 송년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