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산행

10. 03. 20일 고창 방장산 (743m)

소담1 2010. 3. 22. 01:09

산행장소 : 고창,정읍,장성, 방장산 (743m)

산행일시 : 2010년 3월 20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무지개산악회원 35명

산행경로  : 장성갈재-743봉(쓰리봉)-방장산정상-고창고개-억세봉(활공장)-벽오봉-갈미봉-양고살재

산행시간 : 09시55분 ~ 오후 2시55분 ( 5시간 )

 

방장산 : 백제시대때 도적에게 붙잡혀간 부인을 구하러오지 않는 남편을 원망하며 노래했다는

           등산가"의 방장산.  노령산맥의 줄기로써 깊은 골짜기 만큼이나 우거진 수림으로

           옛날에는 도적떼의 소굴로 이용됬을 정도로 험하다.

           호남정맥인 노령산맥에서 뻗어나온 입암산과 방장산은 영산강과 서해바다를 친구삼아

           목포의 유달산까지 이어지는대 그중 가장먼저 높개 솟은산이

           방장산이다. 방장산은 고창벌판에 가장 우뚝서서 정읍과 장성,고창에 걸쳐있는 산이다.

           한편 양고살재는 병자호란때 고창출신 무장 "박의"라는 장수가 누루하치의 사위인

           양고리를 살해했다는 역사적 연유에서 이름붙쳐젔다고 한다.

           위치적으로는 전라남도와 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이다.

 

오늘은 전남,북에 걸쳐저 있는 방장산을 가는 날인대,몇일전부터 비온다는 예보와 황사가 많이 온다는

예보로 산악회 만차가 안되고 35명과 함께 출발하는 날이다. 준비하고 아파트를 나서니 흐리고 그다지 기온이 차갑지는 않다.

6시 5분 산우회원님들 반갑게 만나 인사하고 출발한다.

오전 8시경 여산휴게소 도착, 아침식사하고 휴식후 호남고속도로 내장산 IC를 나와 장성쪽으로 들어서 들머리인 장성갈재에 도착한다.

9시40분 도착하여 준비하고 체조하고 통일공원둘러보고 단체사진 남기고 들머리에 들어선다.

바람은 조금 있지만 아직까지 날씨는 괜찮다.시작하자마자 가파른 등산로에 눈이녹아 조금은 미끄럽지만 푹신하니 기분좋은 육산이다.

 

511봉에 오르니 군시설물인지 성곽인지 석축에 벙커가 보이는 것으로는 군시설물인가 보다. 힘드려 올라왔는대 올라온만큼 내려간다.

 왜내리막이야 하면서 앞을 올려다보니 높다란 산이 보인다.

또올라간다 아주높아보인다 734봉 일명 쓰리봉이다. 쓰리봉 오르는 9부능선쯤에 큼지막한 묘소가 있다.

고흥유씨묘소 이높은곳까지 모셔와 묘를 썻으니 명당자리 인가보다.

잠시베낭을 벗어놓고 물마시고 우측 아래가 잘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에가 사진들을 찍고 아래의 조망은 황사가 있고 흐려서 시원치 않다.

입압저수지,내장산IC가 흐릿하고 내장산,백암산쪽은 형태만 보일뿐, 날좋은날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에는 서해 변산반도,

선운산까지도 멋있게 사진찍어 올려주셨던대,

우리는 비가 안오는것으로 다행으로 생각하고 조금오르니 734봉 멋없는 스텐레스 각파이프에 734봉이 정상을 알린다.

등산로옆에 성의없이, 멋없이 쭈뻣하게 서있다. 들머리에서 1.8KM올라 왔는대 힘이 많이 든다.

표지판을 지나 바위에 올라서니  방장산의 정상이 멀리보인다.

쓰리봉에서 정상으로 향하는길은 제법 길이 험하다 .암릉길에 절벽도 있고 바위길을 따라 전진하다가 12시가 넘었는지 배가 고프다.

간식상이 펴지고 꿀맛같은 산행식을  먹고나니  아주 바람이 차갑고 안개가 순식간에 몰려와 앞을 가로 막는다.

 

심적으로 조금불안하다.비오는거 아냐? 발길을 재촉한다.돌아보니 쓰리봉은 안개 황사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안부에 내려오니 방장산에서 처음 맞이하는 이정표 산죽나무숲에 방장산-용추폭포 라고 멋없는  이정표가 서있다.

헬기장지나 봉수대를  또지나고 방장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석 역시도 스텐레스 각파이프에 떨어저 나간 방장산 744M는 누군가 매직펜으로 써놓아  정상임을  알려준다.

어쩌겠는가 증명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을 한다.

산판길 임도가 나오고 휴양림으로 갈라지는 이정표가 나온다. 힘이드신 몇분은 휴양림쪽으로  하산하고 싶은 눈치신대,

누군가가 한2,30분 더가면 완주하는대 그냥 가시지요 한다.

모두가 억세봉(활공장 625M)로 향한다.페러행글라이딩 활공장 평편하고 억세밭도 조금있다.

도착하여 올려다본 방장산 정상 안개구름이 거치며  정상에서 모습을 안보여 주던이 얼굴을 내밀어 준다.

구름위에 떠있는 방장산 아름답다.사진들 많이 찍고 벽오봉(640M)을 지난다.

그리고 조금가니 방장동굴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나온다 90m 아래 있다고 표시됐다.

힘이드신 산우님들은 다녀오라고 하면서 그자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10여명이 동굴쪽으로 내려가신다.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 하는대, 가보고 오자는 남편을 따라 급경사 계단길로 내려가 동굴에 도착한다.

꽤나 깊다.방등산가에 대한 안내판도 서있고,사진도 남기고 힘들게 다시올라와 편한 등산로에 접어들어  갈미봉(548M)에 오른다.

 

저아래 날머리인 양고살재가 보이고. 대나무숲 돌계단을 내려오다 절벽쪽에 방장사가 보인다.

가보고 싶은대, 그냥들 바뿌게 내려가신다. 올려다만 보고 그냥 지나쳐

밀알탑이라는 돌탑을 지나 양고살재 날머리에 도착하니 오후2시55분 꼭 5시간이 걸렸다.

조망도 안좋았고 안개와 바람이 심한 방장산이였지만 즐거웠으면 됐지 뭐를 더 바라겠는가?

고창시내 백반집에와 남도의 맛갈스러운 식사를하고 인천으로 향한다. 천안을 지나니 황사가 점점더 심해진다.

중부지방은 황사가 대단했단다. 비온다는 예보에 긴장하고 우의도 준비하고 했는대 다행하게 비가 안오고,

황사만 약간 있었던 방장산은,  정상에서만 안개와 바람이 심했다. 또하나의 호남의 아름다운 산을 즐겁게 다녀와서 즐겁고 행복하다.

다음주는 남편친구들 동부인 모임이 있어 산악회 못따라 가는대, 남편은 또 어느 산을 둘이 다녀 오자고 할런지??

인천에와 낙지볶음집 개업한다고 산악회 고문께서 오늘 산행한 모든분께 낙지볶음과 소주를 사셔서

 맛있게 먹고 집에오니 9시30분 잘다녀왔으니 쉬어야 겠다.

수고하셨수...........................

 

 

 들머리인 장성갈재의 모습.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공원 앞에서서

 

 

 

 

 

 흙색갈이 까만 푹신하고 편한 육산길.

 

 

 

 

 묘소앞 전망바위에서 흐릿한 아래의 조망을 보면서

 

 

 

 

 

 734봉(쓰리봉) 앞 정상을 알리는 표지앞에서서

 

 

 

 

 

 쓰리봉을 넘어서니 방장산 정상이 멀리 보인다

 

 

 

 

 정상을 향하며 지나온 쓰리봉의 전경. 이사진 찍은 다음부터는 안개로 보이지 않았다.

 

 

 점점 짖게 드리워 지는 안개들.

 

 

 안개 + 황사로 가리워진 모습

 

 

 

 멋없고 성의없는 방장산 정상을 알리는 푯말 앞에서서.

 

 

 

 

 

 

 

 억세봉(퍼러 행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정상쪽의 안개구름)

 

 

 

 

 

 

 

 

 

 활공장에 서있는 이정표

 

 고창 읍내쪽 황사로 안보인다.

 

 활공장의 먼거리 모습 산소도 보인다,

 

 

 

 

 등산로에서 약 90M급경사를 내려간 방장동굴

 

 

 

 

 

 

 산수유는 아닌것 같고 생강나무가 꽃을 피웠다.

 

 날머리에 도착 했다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 양고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