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2019. 06. 01일 예산 가야산 (682.5m)

소담1 2019. 6. 2. 14:43


산행장소 : 예산 가야산(682.5m)

산행일자 : 2019년 6월 1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상가주차장-남연군묘-상가저수지-헬기장갈림길-가야봉-능선-거북바위-소원바위-석문봉-옥양폭포-상가리마을회관-주차장

산행시간 : 10 : 00 ~ 14 : 30 (4시간30분)


예산 가야산(682.5m)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와 서산시 운산면을 경계로 하는 가야산은 백제시대에는 상왕산(象王山)이라 부르다가 신라가 삼국통일 이후 이곳에 가야사를 세운 뒤 가야산이라고 고쳤다고 한다. 지명의 원천이 된 가야사는 언제 누가 창건했는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오로지 한말 대원군에 의해서 불태워지고 자기의 아버지 남연군묘를 이장한 것으로만 기록되어 있다.가야산은 동서남북 사방에 수많은 마애불 이외에 고란사지, 수덕사(修德寺), 개심사(開心寺), 보원사(普願寺址) 등 100여 개의 절이 있었다고 하는 범상치 않은 내력과 함께 오랫동안 내포의 진산(鎭山)이어서 통일신라 때에는 산 동쪽에 가야사를 짓고 제사를 지냈으며, 조선시대까지도 덕산 현감이 이곳에서 봄·가을에 산제사를 지냈다고 한다.가야산은 덕숭산과 함께 1973년에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주봉인 가야봉을 중심으로 원효봉·옥양봉·석문봉·수정봉 등의 봉우리로 이어지는 가야산 지구에는 남연군묘를 비롯해서 가야사지, 옥계저수지, 상황사지, 보덕사, 쉬흔길 바위, 옥양폭포, 거북바위 등이 있다.가야산의 등산로는 가야산 주차장에서 옥양봉을 거쳐 석문봉과 가야봉을 오르는 코스와 옥계저수지를 시작으로 서원산, 옥양봉과 석문봉, 가야봉, 원효봉을 차례로 지나 덕산온천쪽으로 오는 코스가 있다.



오늘은 지난4월 개장한 예당호 출렁다리와 예산 가야산 두곳을 다녀오기 위해 아침 5시30분 일찍 서둘러 출발을한다.

고속도로는 이른시간이라 시원하게 뚫려 이른시간에 도착하여 조형물공원을 돌아보고 출렁다리도 건넜다 나와 예산 가야산 산행을 위하여 40분 거리인 덕산으로 향한다.그리고 넓은 상가리주차장에 도착하여 준비를 한다. 가야산은 여러번 왔었다. 석문봉에서 가야봉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과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조망이 좋은 산이다.10시정각에 출발하여 상가리 마을회관을 지나 남연군의묘 입간판이 붙어있는 삼거리앞에 도착을한다. 이곳 산행을 왔을때 마다 우측 옥양봉을 먼저 올랐다 석문봉 가야봉으로 진행을 했었는대 오늘은 가야봉으로 먼저 올라가자며 좌측길을 따라 남연군묘로 향한다. 상가저수지 제방뒤로 곧 올라가야할 가야봉의 많은 안테나들이 아득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러는 사이 남연군묘 아래 상여막 앞에 도착을한다. 남연군묘는 흥선대원군의 부친인 남연군의 묘로 지금 묘가있는 자리는 가야산 일대에서 가장큰 절인 가야사가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그런대 이곳이 천하명당으로 2대에 걸쳐 왕위에 오를수 있는곳이라 하여 흥선대원군이 자신의 부친인 이구의 묘를 경기도 연천에서 이곳으로 이장하여 모신곳이라고 한다.도로옆 상여막이 있고 그안에는 상여가 보인다.이 상여는 묘를 옮길때 사용하고 마을에 하사했다고 한다. 진품은 국립 고궁박물관에 보관중이고 지금 이곳에 있는것은 복제품이라고 한다. 그 앞을 빠르게 지나며 다시한번 능선을 올려다 본다. 6월의 녹음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이다.가야봉2.44km,헬기장2.09km,주차장1.15km,석문봉2.36km,제방입구 이정표를 지나 긴 제방을 따라 상가저수지를 지난다. 제방끝에서 뒤돌아 옥양봉을 바라보고 완만한 산길로 들어서 잘지어진 주택앞을 지나 계곡을 건너는 징검다리를 건넌다.가야봉1.76km,헬기장1.41km,이정표를 지나고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이된다.화창하지만 덥지않은 산행하기 좋은날이다. 완만한 산길을 조금을 더 오르면 헬기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가야산 노선안내도와 가야봉1.13km,헬기장0.78km,주차장2.46km이정표에서 직진을한다. 그리고 가야봉0.62km이정표를 지나며 너덜지역이 시작이되고 돌계단이 가파르고 길게 이어진다. 그길을 따라 숨을 고르며 진행하다 원효봉에서 헬기장을 지나 올라오다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계단아래에는 가야봉0.12km,헬기장0.86km,이정표가 서있다.70m정도 가파른 흙길을 따라 능선에 올라서면 평상2개가 놓여있는 쉼터가 나온다.이곳에서 정상까지는 60m남았다고 이정표가 알려준다. 산허리를 조금돌아 긴 계단을 따라 올라서니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넓은 정상 전망데크가 나온다.오늘도 조망이 휼륭하다 덕산저수지 뒤로 덕산읍내와 예산뜰 그리고 반대쪽으로 한서대캠퍼스와 서산앞바다 가로림만과 그곳에서 불어오는 바람까지 시원하다. 전망대를 한바퀴돌며 조망을 즐기고 데크중앙에 있는 정상석으로 다가간다. 정상석이 두개가 세워져 있다. 하얀 화강암에"가야산 가야봉 해발678m,현위치668"이 새겨진 최근에 세운 새 정상석 앞으로 다가가 인증을 한다.국가 시설물이 있는 안테나가 있는 봉우리가 가야산 최고봉678m인데 통제로 인하여 현위치668m가 표기되 있다.중앙 암봉위에는 오래된 까만 사각 정상석"금북정맥 가야산678m 서산 서부산악회"가 서있다. 시원한 바람을 쐬며 한참을 머물다 석문봉으로 가기위해 정상 이정표 주차장3.59km,헬기장0.98km,석문봉1.48km,이정표를 출발하여 내려가는 계단에 서니 석문봉 옥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일락산과 개심사쪽 반대쪽 상가저수지와 상가리마을이 잘 내려다 보인다. 계단을 내려오는대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한기를 느낄정도로 시원하다. 녹음이 우거진 등산로는 편안하다 계단을 내려와 능선길을 걷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이정표를 만난다.가야봉0.3km,석문봉1.18km,주차장3.06km이정표앞 공터에 자리잡고 싸가지고 간 꿀맛같은 도시락을 먹고 능선길을 걸어 밧줄구간도 만나고 조망바위 위에서 다녀 내려온 가야봉도 바라본다. 안테나와 가야봉이 제법 멀어져 있다. 암봉 하나를 우회하여  목을 길게 빼고 서있는 거북바위를 만난다.


그리고 곧 바위 조망터위에 올라선다. 가야봉 좌측으로 원효봉이 얼굴을 내밀어준다. 암봉을 내려와 조금 진행하면 소원바위가 서있다. 버섯바위라고도 부르는 소원바위에는 오가는 등산객들이 소원을 빌며 하나둘 올려놓은 돌들이 많이 보인다. 소원바위 앞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다.국가를 위해 소원한번. 가족을 위해 소원한번,친구를 위해 소원한번 나를위해 소원한번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보라고 써있다. 소원바위를 지나자 앞쪽으로 석문봉 정상에서 휘날리는 태극기가 눈에 들어온다. 빠르게 능선을 걸어 또하나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앞에 도착을한다.가야봉1.07km,석문봉0.51km,주차장3.0km, 하산길 삼거리를 통과하여 긴 밧줄구간을 올라서 데크 구름다리를 건너며 뒤돌아보니 원효봉과 가야봉이 겹쳐 예뿐 그림을 그려놓았다. 구름다리에서 석문봉은 지척에 있다. 가는도중 사자바위도 만나고 마지막 데크계단을 올라서 석문봉 정상에 도착을한다. 이곳에도 오래전 있던 정상석은 뒷쪽으로 밀려나 서있고 그자리에 새로운 정상석"가야산 석문봉 해발653m"가 태극기와 함께 서있다. 인증하고 옛날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뒷쪽으로 다가가"가야산 석문봉 해발653m 예산산악회" 를 만난다.여러번 만났던 낮익은 정상석이 반가웠다. "백두대간 종주기념탑 해미산악회" 돌탑앞에서 일락산쪽을 내려다보고 일락산2.74km,가야봉1.48km,옥양봉1.33km 정상이정표를 지나 잠시 내리막길을 걸어 노선안내지도와 소나무쉼터 석문봉0.08km와 옥양봉1.25km이정표앞에서 옥양폭포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처음 내리막길은 가파른 돌계단이다. 내리막길을 빠르게 내려와 옥양폭포옆 스텐레스 난간계단을 내려오며 옥양폭포를 바라보니 비가안와 물이마른 폭포는 황량하고 볼폼이없다. 임도길까지 계곡옆 등산로를 따라 내려와 석문봉2.04km,옥양폭포0.82km,옥양봉1.5km,주차장1.8km 이정표가 세워지고 관음사 표지석이 있는 옥양봉 삼거리를 지나 아침에 헤여졌던 남연군묘앞 삼거리도 지나고 상가리 마을회관도 지나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30분만에 상가리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오늘은 아침 일찍 서두른 덕분에 예당호 출렁다리도 둘러보고 가야산 산행까지 잘끝내고 고속도로는 조금씩 정체가 시작되지만 많이 막히지 않아 일찍 집에 도착하며 보람찬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한다.


                  주차장앞 도립공원사무소.




                    상가리 마을회관.


                      옥양봉과 가야봉 갈림길 등산로입구.




                  올라가야할 가야봉.



                      남연군묘 쪽.


                      이장할때 사용한 상여가 보관된 상여막.



                    상가저수지 제방.




                           상가저수지에서 가야봉쪽.


             제방에서 옥양봉쪽.




                               상가저수지를 지나 본격적인 등산로에 접어든다.


                          헬기장 갈림길 삼거리.



                         너덜길이 시작이된다.


                        정상 바로아래 헬기장 갈림길에서.



                     이 계단을 올라서면 가야봉 정상이다.


                      덕산읍내 쪽의 전경.


                       서산시쪽의 전경.


                      한서대학교.




                      가야봉 정상석에서.


                            옛날 정상석과 새로세운 정상석을 함께.






                      옛날 정상석에서.


                        가야봉에서 바라본 석문봉과 옥양봉.






                           상가저수지와 상가리마을.



                         석문봉으로 가는 능선길.


                      뒤돌아본 가야봉 정상.




                        거북바위에서.





                        소원바위 앞에서.


                         조금있다 도착할 석문봉.



                        원효봉과 가야봉.




                        가야봉이 멀어져있다.








                    사자바위뒤로 석문봉이 보인다.


                           사자바위에서.



                        석문봉에서 바라본 의상봉과 가야봉.




                      석문봉 정상석에서.





                      새 정상석과 오래전 정상석앞에서.






                    옥양봉과 옥양폭포로 내려가는 갈림길.




                    갈림길에서 옥양폭포 까지는 급경사길이다.



                      옥양폭포 앞 계단길.



                    가뭄으로 물 마른 옥양폭포의 모습.






                      옥양봉과 옥양폭포 갈림길.


                          남연군묘 뒤로 가야봉이 보인다.